츠케멘(つけ麺)은 라멘의 일종으로, 츠케지루(곁들여 내는 국물)에 면을 찍어 먹는 음식이다. 면, 육수의 다양한 디테일에 주목해보자. 국내에 들어와 있는 츠케멘은 일본에 비해 칼칼한 편이다.
돈코츠 베이스에 교훈(생선가루)이 어우러진 육수가 특징/이치미(고춧가루)를 넣어 먹으면 좋다
이치미 뿌려 먹는 걸쭉한 츠케지루 <멘야 카네토라>
후쿠오카 아카사카에 있는 츠케멘 전문점 <멘야 카네토라(麺や兼虎)>는 돈코츠(돼지뼈), 토리가라(닭육수), 야사이(야채), 교카이(어패류)를 사용한 진한 츠케지루를 사용한다. 면 양에 따라 기본 200g, 츄모리(중) 300g, 오모리(대) 400g으로 나뉘는데, 츄모리까지는 추가 금액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츄모리를 주문하는 편이다. 인기 메뉴인 ‘노코 츠케멘’은 쫄깃하면서도 씹는 맛이 있는 후토멘(두꺼운 면)이 일품. 걸쭉하게 내는 츠케지루에는 멤마(염장 죽순)와 큼직한 차슈가 들어가 있다. 돼지고기, 생선의 진한 맛이 칼칼함과 어우러져 인상적이다. 별도로 츠케지루에 라유(고추기름)와 이치미를 넣어 내는 ‘카라카라 츠케멘’도 있다.
주소 福岡県福岡市中央区赤坂1-1-18 リバティ赤坂 1F
전화번호 (092)726-6700
영업시간 월~금 11:00~15:30, 18:00~21:30, 주말, 공휴일 11:00~16:00(L.O.), 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화요일 휴무
슬라이스한 양파, 파와 함께 제공해 알싸함과 단맛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알싸함과 단맛, 특색 있는 마무리 <토마토야>
<토마토야(とまと家)>는 나카스카와바타역과 고후쿠마치역 사이에 있는 츠케멘 전문점이다. 면은 제면소 ‘아사쿠사 카이카로’에서 주문하는데, 츠케면 전용 밀가루 ‘카부키모노’를 사용해서 만든 굵은 츠케멘용 면이다. 돈코츠 육수와 해산물 육수를 혼합해 만든 중독성 있는 츠케지루가 특징. 200g에서 700g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면 양 또한 선호도를 높인다. 남은 츠케지루에 스프를 부어서 먹는 ‘스프와리’로 마무리한다,
주소 福岡県福岡市博多区綱場町3-11
전화번호 092-262-5128
영업시간 11:30~14:00, 17:30~23: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야채를 찍어 먹어 매운 맛을 달랜다
한계가 없는 매운 맛 <바쿠단야>
후쿠오카 다이묘에 있는 히로시마 츠케멘 전문점 <바쿠단야(ばくだん屋)>. ‘바쿠단’은 우리말로 ‘폭탄’이라는 뜻인데, 입 안에서 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매운 라멘이라는 뜻이다.
인기 메뉴 ‘히로시마 츠케멘’은 차가운 면 위에 차슈(고기), 타마고(계란), 네기(파), 큐리(오이), 카베츠(양배추) 등을 올려 내는 음식으로, 매운 맛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체로 2~10단계 매운 맛으로 주문하는데, 더 맵게 먹고 싶으면 소스를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면은 삶은 뒤 바로 찬물에 헹궈서 차가운 상태로 나온다. 시원한 면발에 아삭거리는 야채, 매운 츠케지루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평. 챠슈는 살코기 부위 위주로 제공되며, 퍽퍽한 편이라서 그냥 먹기보다는 츠케지루에 찍어서 먹는 것이 낫다. 타마고 한 조각으로 매운 맛을 달래면 된다.
주소 福岡県福岡市中央区大名1丁目14-5 1F
전화번호 (092)771-3750
영업시간 11:30~24: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인덕션 레인지를 설치해 먹는 내내 데워 먹을 수 있다
쫄깃한 면, 계속 데워 먹을 수 있는 <하카타 겐스케>
<하카타 겐스케(博多元助)>는 해산물 다시에 돼지뼈, 돼지 족발, 닭에서 우려낸 스프를 혼합해서 기본 육수를 만들고, 여기에 지쇼유(지방에서 생산한 간장)와 특제 타레(양념)를 첨가해서 츠케지루를 완성한다. 이곳의 면은 후토멘(굵은 면)으로, 모두 자사 제면소에서 만든다. 너무 굵은 면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중간 굵기의 면도 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다 먹고 난 뒤에는 남은 츠케지루에 육수를 부어서 마셔도 되고, 밥과 치즈를 넣고 죽으로 만들어 먹어도 된다.
주소 福岡県福岡市中央区薬院2-2-2 薬院ビル 1F
전화번호 (092)714-7739
영업시간 11:30~23:00, 연중 무휴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