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 오로바둑은 싱글모드를 지원한다. 사용이 더욱 편해졌다. |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오로바둑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된 지 어언 20여일, 안드로이드 버전 개발자들은 수많은 종류의 안드로이드 폰이 있다는 것을 알 게 됐다.
8월 30일, 오로바둑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을 업데이트 했다.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대체로 제조사마다 크기나 기능이 조금씩 달라 통일성이 떨어져 업데이트가 힘든 면이 있다. 일단 많은 종류의 기기들에서 '최적화'가 되도록 한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이다.
사이버오로 김범준 기획팀장은 "한 번의 업데이트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너무 욕심내면 일이 더 안 풀린다. 부득탐승(不得貪勝)의 자세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고 꾸준히 개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범준 팀장은 이에 대해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은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오로바둑 엡의 완결성을 갖춘 것이다"면서, "오로바둑 엡이 자랑하는 프로 기보보기, 사활문제, 바둑뉴스 등을 굳이 로그인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싱글모드를 갖췄다. 또 꼭 웹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그 다음 스마트폰 엡을 쓸 수 있어 번거로운 면이 있었는데 어플 자체에서 회원가입이 될 수 있게 했다. 또 제조사마다 다른 특징으로 해서 일어나는 오류들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 2011 8월 31일 '부득탐승' 업데이트 최적화 목록
1. 메모리 부족으로 바둑판이 보이지 않는 부분 수정 2. 매너모드에서 착점 소리가 나는 기기 수정 3. 대화창, 대화 글의 끝 부분에 특수문자 발생 해결 4. 관전시 수순이동 상태에서 착수가 발생시 수순엉킴 해결 5. 해설참고도 창에서 수순 이전으로 돌릴 때 수순엉킴 해결 6. 대국중 끊겼을 때, 이어두기 강화 7. 기타, 안드로이드 기기 별 오류 수정
○● 추가된 기능
1. 싱글모드(오프라인 상태에서 이용 할 수 있는 일부기능) 2. 회원가입(스마트폰에서 직접 회원가입 가능)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었다. 특히 똑같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쓰지만 화면만 키운 갤럭시탭과 아트릭스등의 기기의 착점 위치교정은 다음 업데이트에 적용된다.
또 옵티머스 기기의 오로바둑 엡 일부기능이 정상 동작되지 않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 또한 다음 업데이트에서 해결할 예정이다.
김범준 팀장은 "오로바둑 어플 내에서 직접 착수음량 및 볼류 제어기능도 다음 업데이트에 추가될 것이다. 제조사별로 OS가 업데이트되는 경우도 있어 이를 기다려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오로바둑 안드로이드 버전 초기화면
어플 사용자들중엔 대국자 뿐 아니라 관전자들도 매우 많다. 스마트 기기 엡에 바둑베팅은 언제쯤 적용이 될까?
김팀장은 "새로나온 갤럭시탭 10.1은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와 같은 계열인 허니콤이다. 어쨌든 개발을 다시해야 하므로 당분간은 기다려야 한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어플의 편의성과 완결성이 더 높아지면 '바둑베팅'을 마지막에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향후계획을 밝혔다.
안드로이드 폰(삼성 갤럭시, LG 옵티머스, HTC 구글폰)용 오로바둑 엡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오로, 오로바둑, 바둑"을 검색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사용자중 기기별 차이로 인해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되지 않는 경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로바둑 버전은 영문 wbaduk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탭 10.1 버전도 그 때 쯤에 같이 이뤄지지 않을까? ‘안드로이드’는 미국 구글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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