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기 중국집은 어디?
스마트폰 터치 한번이면 쉽게 맛집을 찾을 수 있는 요즘, 중국집도 예외는 아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중국집’을 검색하면 나오는 게시물만 무려 13만여개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맛깔난 요리로 누리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핫’한 중국집들을 모아봤다.
◆ 어향동고로 유명한 ‘일일향’
서울에 분점이 4곳이나 있는 것만으로도 맛집이란 증거는 충분할 듯싶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이름도 생소한 ‘어향동고’. 표고버섯의 한 종류인 동고 사이에 새우살을 다져넣고 튀긴 후, 어향소스에 각종 채소와 함께 볶아내는 요리다. 버섯과 새우의 쫄깃하면서도 탱탱한 식감과 달고 맵고 짭짤한 데다 신맛까지 나는 어향소스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가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02-545-6154.
◆ 인천 차이나타운 명물 ‘만다복’
차이나타운의 수많은 중국집 가운데 특히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가장 유명한 요리는 ‘하얀백년짜장’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중국 된장에 볶은 고기와 닭고기 육수, 다진 마늘을 기호에 맞게 면에 넣어먹는데, 일반 짜장면과 다른 하얀 모양새가 손님들의 흥미를 끌 만하다. 하얀 짜장면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칠리새우’ 또한 이 집에 가면 맛봐야 할 비장의 무기다. 인천 중구 북성동, ☎032-773-3838.
◆ 찹쌀탕수육 명가 ‘진태원’
SNS에 올라온 사진 속 찹쌀탕수육의 모습은 일단 합격이다. 갓 튀겨낸 고기를 뒤덮은 부추와 양배추, 그 위에 쏟아부은 반지르르한 소스가 침샘을 자극한다. 소스는 찍어먹어야 제맛이라는 ‘찍먹파’는 아쉬워할 수도 있지만, 소스가 부어진 채 나와도 눅눅하지 않다는 게 먹어본 사람들의 소감이다. 무엇보다 SNS에 올라온 시식후기 대부분이 칭찬 일색이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033-335-5567.
◆ 유니짜장의 진수 ‘덕승관’
유니짜장을 먹으러온 손님들로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맛집이다. 얼핏 보면 그냥 춘장을 올렸나 싶을 정도로 짜장소스 속에 채소와 고기를 잘게 갈아넣었다. 처음에는 익숙한 맛이 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구수한 것이 뒷날 자꾸자꾸 생각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소스가 듬뿍 들어가기 때문에 면을 다 먹고 밥을 비벼먹는 것도 또 다른 별미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043-742-4122.
◆ 고추짜장 맛집 ‘지린성’
스트레스가 풀릴 정도로 매운맛을 보고 싶다면 이 집 고추짜장을 드셔보시길. SNS에 ‘입안이 얼얼하다’ ‘땀이 뻘뻘 난다’는 후기가 넘쳐나지만, 그럼에도 다시 찾게 되는 중독성 강한 맛이 있다. 특히 돼지고기·새우·채소 등 재료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넣어 씹는 재미가 쏠쏠하다. 얼큰한 국물이 당길 땐 고추짬뽕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전북 군산시 미원동, ☎063-467-2906.
◆ 야끼우동 잘하는 집 ‘만리궁’
메뉴판은 단출하지만 이미 지역 일대에선 맛집으로 명성이 높은 식당이다. 그 일등공신은 바로 야끼우동. 면발 위에 푸짐하게 올라간 해산물과 돼지고기·채소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데, 진한 불향이 코끝까지 자극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흡입’했다가는 큰코다친다. 달달하지만 생각보다 강한 매운맛에 입안을 강타당하기 십상이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054-974-1121.
◆ 몸짬뽕 맛볼 수 있는 ‘도두반점’
제주 향토음식인 ‘몸(‘모자반’의 제주도 방언)국’에서 착안한 걸까. 모자반을 넣은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제주도에 생겼다.
몸짬뽕은 일반 짬뽕처럼 갖가지 해산물을 넣는 대신 모자반과 돼지고기·채소를 주재료로 해 제주바다 향이 물씬 풍긴다. 통유리 너머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것도 이 집의 장점이다. 제주 제주시 도두2동, ☎064-745-2915.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농민신문>
첫댓글 이 새벽에 군침나게 만드네요.
인천 차이나타운 백짬뽕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