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위해 사랑의 집 지어준 청각장애인들
- 강릉 청각장애인 유모씨 폭설로 집 무너져 창고 생활
- 각계 단체·청각장애 자원봉사자 힘모아 집짓기 선물
▲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 율곡로타리클럽(회장:김용래)은 지난 6일 강릉시 홍제동에서 사
랑의 집짓기 준공식을 열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청각장애인들이 집짓기 봉사를 펼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추위가 계속된 지난 6일 오전 강릉시 홍제동의 청각장애인
유모(68)씨의 집 앞은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였다.
이 날은 지난 11월15일부터 공사를 진행한 유씨의 사랑의 집짓기
준공식이 열리는 날로, 유씨는 올해 겨울 폭설로 인해 집이 무너질 정도로 피해를 입어 그동안 창고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 율곡로타리클럽(회장:김용래)은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으로 유씨의 집을 선정하고 곧바로 집짓기에 돌입했다.
그동안
사랑의 집짓기를 돕기 위해 강릉시 장애편의시설지원센터와 서비스연계지원팀, 홍제동 주민센터, 도농아인협회, 시 농아인협회에서 봉사자들이 찾아왔다.
또 서울농아인협회 노원구지부 수화통역센터에서 도배와 장판, 보일러를 지원하고 이음건축사무소에서는 설계도면을 만들었다.
특히 봉사자 대부분이 청각장애인으로 주말을 이용해 집짓기 현장을 방문해 감동을 선사했다.
유씨는 “집을 지어 주기
위해 그동안 수고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임재혁 기자님(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