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는 쪽파가 없을 때 양파도 귀할 때 언제나 먹을 수 있는 참 좋은 작물입니다.
밭 사정만 넉넉하다면 꽃대가 올라와 씨앗이 맺힌 씨방만 따로 모아 파종하고, 꽃대를 잘라낸 그대로 내년을 기약하면 鱗莖(인경)류의 특징데로 잘라진 줄기에서 다시 나온 대파를 이용할 수 있읍니다.
대파는 해가 짧아지는 기운을 느끼고 씨앗을 맺는 短日식물이므로 하지까지는 부드러운 잎을 이용할 수 있읍니다.
다만 줄기에서 나온 대파를 계속해서 이용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
대파줄기가 질겨져서 식감도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묵은 줄기와 새줄기는 만져보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밭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나의 처지라면 8월쯤 드문드문 뿌리만 남은 대파를 몽땅 캐어 다시 가지런히 재이식하고 한쪽에는 대파씨도 같이 파종할 생각입니다.
첫댓글 대파 키우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