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첫 전용 전기차 RZ 450e를 20일 공개했다. 신차는 렉서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기반으로 하며 1회 충전 시 WLTP기준 최대 4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RZ 450e는 전장 4800mm, 전고 1635mm, 전폭 1895mm의 크기를 갖췄다. 휠베이스는 2850mm다. 외관은 기존 LF-Z Electrified 콘셉트카와 흡사하다. 렉서스의 시그니처인 전면 스핀들 그릴은 전기차 전용 스핀들 바디로 대체했다. 새로운 프론트 범퍼는 공기 역학적 효율성 및 차체 비율에 초점을 맞췄다.
실내에는 파노라마 선루프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14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스티어링 휠은 원형 스티어링 휠과, 요크 스티어링 휠, 두 가지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적용해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가 조향 및 노면 정보를 전기 신호를 통해 교환한다.
신차는 71.4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앞, 뒤에 두개의 전기 모터를 넣었다. 이를 통해 합산 최대 출력 313마력을 발휘하며 0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6초가 걸린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새로운 4륜구동 기술인 다이렉트4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는 주행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으로 구동방식을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의가 산만하거나 졸린 것으로 판단하면 미리 경고하는 사전 충돌 방지 시스템, 거리가 너무 가까울때 자동으로 제동하는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비상 운전 정지 시스템 등을 포함한 렉서스의 최신 세이프티 시스템 + 3.0을 기본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