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달이 넘도록 매 주말마다 밭에 다녀오고 있습니다. 밭에는 세 사람이 가는데 한 사람은 아직 어려 방해하지 않으면 다행인 셈이고 두 사람은 체력의 한계가 있어 일을 많이 못하니 오고가는 숫자만 늘어나고 자동 기계만 이것저것 늘어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번에는 집 주변 나무 자를 때 쓰려고 충전용 고지톱을 샀습니다. 하나하나 사들이다 보니 그린웍스 40 V 제품군은 거의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엔 밭에 가서 부직포 깔고 땅콩밭 비닐 벗겨주고 왔습니다. 부직포를 몇년째 쓰다보니 조각 맞추기를 잘해야 합니다. 밭 고랑을 늘 같은 길이와 넓이로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해마다 밭고랑을 만드는 모양과 길이가 다릅니다.
어쨌든 이제 큰 일은 대충 끝났고 가을걷이 까지는 오며가며 쉬엄쉬엄 농작물 살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등에 지는 자동분무기가 힘에 부쳐 유튜브 보고 열심히 분무기를 만들었는데 등에 지는것 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마당 한편에 큰 통을 두고 호스만 들고 앞뒤 밭을 다니면서 농약을 줍니다. 올해도 들깨밭이랑 콩밭에 약을 몇번 줘야할 것 같습니다. 우선 다음주말엔 밭에 가지 않고 좀 쉬려고하는데 뒷집 할머니가 팥 씨앗을 언제 주시느냐에 따라 달라질 스케쥴 입니다.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농사일을 하다보면 크던 작던 기구는 자꾸 늘어나더라구요
수고많으십니다.. 사진을 보니 그래도 고생한 보람은 클것같습니다
밭을 효율적으로 관리 하시네요 ㆍ
얼릉 팥달라고 하세요~~
햐~깨끗합니다..,수고 하셨어요...우린 팥 씨앗 주시는데 심을곳 없다고 했네요
텃밭농사 하면서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창고가 또 필요해 집니다ㆍ
참으로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