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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금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7월 01일(금)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9,528명(국내 9,3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18,368,857명(+9,528명)이며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56명(+2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4,555명(+8명)이며 치명률은 0.13%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정체하고 있는 가운데 유행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가 1을 넘으면 현재 하루 평균 7천명대인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보고서는 현재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소강 국면이라고 확인했습니다. 4월부터 1 미만으로 유지되던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1주간 1.01∼1.04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코로나19 유행의 정체세가 주춤하며 반등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여름휴가 전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고령층을 비롯해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밀폐·밀집·밀접한 휴가지에서 마스크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블룸버그가 매달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이 전월보다 5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한국은 블룸버그가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2020년 11월 4위를 기록한 이후, 대체로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작년 5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등락을 보이며 한때 20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블룸버그는 경제활동 재개, 코로나19 상황, 삶의 질 등 3개 부문의 11개 지표를 통해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사태를 매달 점수와 순위를 발표해왔으며, 이번이 마지막 집계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예방목적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 실가비맙) 2만 회분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이달 10일 식약처에 이부실드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부실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의약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중화하는 항체 복합제입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한국 등 5개국이 발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명서를 역내에서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와 동등하게 인정하는 결정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바레인, 에콰도르, 코소보, 마다가스카르 등 5개국이 발행한 코로나19 증명서 소지자는 7월 1일부터 EU 내에서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 소지자와 같은 조건 하에서 증명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는 EU 거주자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것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검사 음성 판정 또는 양성 판정 뒤 회복 사실을 보여준다.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해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서울에 이틀째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불어난 물에 주차장이 잠기고 인도가 내려앉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9시 서울 지역의 호우 경보는 해제됐지만, 오후 10시 기준 일 누적 강수량은 서울 도봉구 232.5㎜, 강동구 224.5㎜, 송파구 210.5㎜를 기록했습니다. 동부간선도로는 오전에 잠시 통제가 풀렸다가 중랑천 수위가 다시 높아지면서 오후 1시 25분께부터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본선 및 램프 교통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평균 170㎜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져 주택과 차량이 물에 잠기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성에 246.5㎜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파주 223.5㎜, 수원 219.5㎜, 안산 214.5㎜, 고양 202.5㎜ 등 비는 경기 전역에 쏟아져 이날 하루 경기도의 평균 강수량이 172.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8일부터 집계한 강수량은 연천에 가장 많은 307.5㎜의 비가 내렸고 포천 297㎜, 양주 290.5㎜, 파주 289.5㎜, 용인 279.5㎜, 화성 270㎜ 등입니다. 인천시도 어제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 87건이 119에 접수됐습니다. 강화도 167.6㎜·영흥도 16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중부지방은 호우특보가 발효돼 강한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방은 폭염특보가 발효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국내에서 극단적으로 대조적인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부터 어제 오후 3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 279.5㎜, 당진 246.5㎜, 경기 화성 서신 252.5㎜, 용인 역삼 248.5㎜, 서울 154.0㎜, 강원 철원 동송 134.5㎜ 등입니다. 수도권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북한이 최근 며칠 새 내린 호우로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열어 방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소식통은 어제 북한이 최근 호우로 인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실시간으로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방지를 위해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30일 북한이 최근 며칠간 내린 호우로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열어 방류한 것으로 판단하고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유럽 중심의 집단안보 체제인 나토가 처음으로 초청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으로서 3박5일의 다자외교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지난달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으로서는 첫 해외방문이자 외교 데뷔전인 셈입니다. 이른바 '가치외교'의 개념에서 서방진영과 밀착하는 동시에 '경제안보'의 차원에서 유럽 주요국과 동시다발적으로 접촉하며 세일즈 외교에 속도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특히 4년 9개월 만에 열린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공조를 강화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수차례 접촉하며 한일 관계 개선의 첫 단추를 채운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또 한미 양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대비한 전방위 대북 압박 수단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미 공조를 통한 대북 독자제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신규 결의 추진, 미국 전략자산 전개를 통한 대북 억지력 과시 등의 수단이 거론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했습니다. 사무총장과는 지난 28일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회원국 가입을 둘러싼 나토와 관련국 간 협상 지연 여파로 이틀 뒤에야 마주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나토가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이후 국제사회의 각종 도전에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왔음을 평가했습니다. 이어 올 하반기 한-나토간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협력이 확대되고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 개설로 소통이 보다 제도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본회의를 다음 주 월요일인 7월 4일 연 뒤,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7월 4일에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는데 다음달 1일 바로 의장단 단독선출을 강행할 경우 여권이 거세게 반발하는 것은 물론 여론의 역풍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사흘간 시간을 더 벌면서 여야 간 접점을 찾아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도 본회의 개최 일정을 못 박으면서 그때까지 협상이 진척되지 않을 경우 단독선출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이 당초 오늘로 예정했던 '본회의 즉시 강행' 카드를 일단 사흘 뒤인 4일로 미루면서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전선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주말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출국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는 2일 귀국한 이후 진행될 여야의 접촉이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법사위원장 및 사개특위 구성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여야의 이견이 좁혀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어 언제든 극한 대립이 재연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7월 4일에 열기로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데 대해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7월 4일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 개최를 4일로 늦췄다고 하는데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사면초가 상황에 빠졌습니다.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당 윤리위원회 심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박성민 의원이 30일 전격 사퇴를 선언하면서입니다. 정치권에선 '친윤'으로 꼽히는 박 의원의 비서실장직 사퇴를 신호탄으로 당내 주류인 '윤핵관'측이 본격적인 '이준석 고립 작전'에 들어간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두고 '윤심'이 어디에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는 동시에, 이 대표를 향한 거취 압박도 더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한 달가량 앞두고 당내에서는 당 대표 권한 축소 여부가 새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비(非) 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당 대표에게 집중된 공천권과 당직자 임명 권한을 최고위원에 분산해야 한다는 의견이 부상하면서 친 이재명계와 당내 강경파가 반발하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는 국회에서 당 지도체제 및 대의원·권리당원·일반 국민 표의 등가성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일부 위원들이 당 대표의 권한을 축소, 최고위원들에게 분산하는 방안을 주장하며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달 말 '임대차 3법' 시행 2년을 앞두고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한 달 만에 10% 가깝게 급증했습니다. 전셋값이 급등한 데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집값 상승 폭이 비교적 낮고 미분양 증가세가 뚜렷한 대구와 대전, 경남지역 6개 시군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해제됩니다. 또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시 등 11개 시군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도 함께 풀립니다.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의 일부 도서지역도 조성대상지역에서 해제되지만 이들 시내 다른 지역에 대한 규제는 유지됩니다. 수도권과 세종에 대한 규제지역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의 시장이 다시 과열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내린 가운데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양도소득세 절세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경제 여건 악화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량도 감소했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했는데 서울 아파트값은 서초구(0.02%) 등 일부 초고가 단지에서 거래 신고가 이뤄지고 있지만 매물이 쌓이고 추가 금리 인상 우려도 커지면서 5주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초도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3나노 공정은 현재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로, 이 공정에선 파운드리 업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보다 삼성전자가 앞섰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TSMC의 최선단(최소선폭) 공정은 4나노였습니다. 회로 선폭을 미세화할수록 반도체 소비전력이 감소하고 처리 속도가 향상되는데 삼성전자는 이번 3나노 공정에서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All-Around)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며 기술 혁신을 이루어 냈습니다.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30%에서 37%까지 확대되면서 정유사 직영이나 알뜰 주유소는 인하분을 오늘부터 반영합니다. 오늘부터 휘발유 가격이 리터(L) 당 57원 내려갑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됩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주민등록증을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횡단보도에선 최소한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80%로 올라갑니다. 국군 장병의 하루 급식단가는 1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2% 가까이 떨어지며 2,330대로 가라앉았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35포인트(1.91%) 하락한 2,332.64에 장을 마쳤는데 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0.40%) 내린 2,368.57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웠습니다. 지난 27일 급락세를 떨치고 2,40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최근 연이틀 1% 이상의 하락을 거듭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 됐습니다.
코스피가 글로벌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에 올해 상반기에 21% 넘게 떨어졌습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반년새 500조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전날보다 1.91% 내린 2,332.64에 마감했습니다. 연초와 비교하면 작년 말 2,977.65에서 이날 2,332.64로 올해 들어 21.6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1,033.98에서 745.44로 27.91% 내렸습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하고서 3,305까지 올랐으나 올해 들어서는 종가 기준으로 단 한 차례도 3,000선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사료 업체인 현대사료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 주가는 작년 말 3천224원(수정주가 기준)에서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2만9천450원으로 813.46% 폭등했는데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통틀어 상반기 주가 상승률 1위입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반기에 각각 21.66%, 27.91% 하락한 점에 비춰보면 독보적인 성적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곡물값이 오르면서 사료주가 급등한 가운데 현대사료는 대주주 변경, 액면분할 등의 재료도 맞물려 주가가 더욱 움직였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또 약 0.1%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신용대출 금리가 0.16%포인트나 뛰었고, 잔액 기준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 격차는 7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4%로 한 달 새 0.0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2014년 1월(4.15%) 이래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이자 '소득 주도 성장'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휴직 중인 부경대에 2학기 강의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는 그가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지만 본인은 아직 선을 긋고 있습니다. 부경대에 따르면 홍 원장은 동료 교수를 통해 2학기 경제학부 '한국경제의 이해' 전공 선택 과목 개설을 신청했습니다.
정부가 올여름 전력 최대 수요 시기를 8월 둘째 주로 예상하면서 산업계에 이 시기를 전후해 직원들이 휴가를 분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올여름 전력 수급이 예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가로 예비자원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가정과 상업시설의 적정 실내온도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수도권의 레미콘 운송 차주들이 7월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달 초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이어 이번에는 레미콘 차주들이 파업하면서 건설 현장의 물류 차질이 다시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29∼30일 양일간 유진기업·삼표산업 등 수도권 주요 레미콘 제조사들과 운송료 인상 관련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7월 1일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레미콘운송조합은 수도권의 운송료를 회당 5만6천원에서 7만1천원으로 1만5천원(약 27%) 인상해줄 것과 요소수 비용 전체를 제조사가 부담해줄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올라간 성능검증위성으로부터 조선대 학생팀이 만든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이 성공적으로 사출(분리)돼 일부 상태 정보를 지상으로 보내왔습니다. 다만 큐브위성이 빙글빙글 돌고 있어 지상에서 상태정보를 제대로 받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대팀 큐브위성 'STEP Cube Lab-Ⅱ'는 29일 오후 4시 50분께 성공적으로 분리됐습니다.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병 관련 치료를 마치고 3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향후 통원치료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 판결받고 복역하다 수감된 지 1년 7개월 만인 지난 28일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됐습니다.
헌법재판소가 30년 넘게 대법원과 갈등을 빚어온 '한정위헌' 결정이 헌재의 적법한 권한임을 재확인하면서 1997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대법원의 재판 결과를 취소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헌재의 한정위헌 효력을 무시해온 대법원의 반발로 두 최고사법기구 사이에 다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헌재는 30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법원의 재판'을 헌재의 심판 대상에서 제외한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재판소원금지 조항)에서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는 재판" 부분이 위헌이라고 결정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24년 만에 '대법원 판결 취소'라는 칼을 빼들면서 '한정위헌'을 둘러싼 두 사법기구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헌재는 30일 '법원의 재판'을 헌재의 심판 대상에서 제외한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재판소원금지 조항)에서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는 재판" 부분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는데 이는 법원이 헌재의 위헌 결정에 따르지 않고 판결을 한다면 그 재판은 헌법소원 대상이 되고 헌재가 취소할 수도 있다는 해석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된 것을 두고 민주노총이 실질적 삭감이라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사용자 측 또한 한계에 내몰린 소상공인을 외면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앱 스토어'(애플의 앱 마켓)에서 모든 한국 앱에 대해 제3자 결제를 허용키로 했습니다. 애플이 국가별 앱스토어에서 모든 앱에 제3자 결제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국내에서 이미 시행중인 것과 비슷한 수준의 조치에 그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콘텐츠 앱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나옵니다.
경찰이 이른바 '이재명 옆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위해 GH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이후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모양새입니다. GH가 직원 합숙소로 아파트를 임차해주었다는 혐의입니다. 대선 후 '법카 유용'과 '성남FC 후원금' 등 이재명 후보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이재명 전임 시장 당시 공정성이 훼손된 부적절한 사례가 파악됐다며 3건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대장동 타당성 검토 누락과 공무원 이메일 삭제, 성남FC 비용 지출 건 등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은 3대 비전·118개 공약 제시하고 성남시를 시민의 바람을 담아 청렴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제전쟁이라 할 만큼 대내외 상황이 급박하다며 관계 부처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에서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 금융시장 역시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환율과 주식 시장의 변동성 또한 더 커질 수 있다고 전제하고 코로나19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 원자재, 곡물 가격이 폭등한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주요국이 통화 긴축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분기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지급 첫날인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1만5천314개사에 총 770억3천만원이 지급됐습니다. 1분기 손실보상 대상은 올해 1월 1일∼3월 31일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소기업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곳이 지급대상입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던 숙박·음식점업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가운데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114만8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만7천명(5.3%) 늘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작년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앞서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재작년 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주관한 세계 최대규모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이하 림팩훈련)이 29일(미국 태평양 표준시) 공식 개막했습니다. 한국 해군은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습니다. 미 해군에 따르면 하와이와 서던캘리포니아 근해에서 열리는 올해 제28회 림팩은 26개국의 함정 38척, 잠수함 4척, 9개국 지상군, 항공기 170여 대, 병력 약 2만5천명이 참가해 8월 4일까지 이어집니다. 참가국들은 훈련 기간에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자유공방전 등 다양한 훈련을 벌입니다.
쿠팡 본사에서 8일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과 쿠팡 측이 충돌하며 보안 직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제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쿠팡지부와 쿠팡물류센터지회가 본사 건물로 진입하려고 하자 이를 보안 직원들이 막아서며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7∼8월 민간발주 건설공사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 1월 27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약 5개월간 이 법이 적용되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3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54명)보다 35.2%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공공발주 건설 현장 사망자는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7명)보다 59% 감소했다. 민간발주 건설 현장 사망자는 2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7명)보다 24.3% 줄었습니다.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약 3만2천 건의 인공임신중절(낙태)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낙태실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조사가 실시된 2005년 낙태건수가 34만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성 경험이 있는 여성 중 약 7%,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중 15%는 낙태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입니다.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들이 어제 17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독재자 가문이 36년만에 다시 권력을 잡게 됐습니다. 선친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64)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정오 수도 마닐라의 국립박물관 앞에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선친에 대해 독립 후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나라에서 큰 성과를 낸 인물이라면서 전임자들에 비해 더 많은 도로를 건설하고 식량 생산 증대를 이뤘다고 칭송했습니다.
SNS를 통해 마치 연애하듯 연락을 주고받다가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 30대 남성이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앱에서 30대 대만인 여성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말로 시작된 대화는 매일 얘기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했지만 결국 사기였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먹은 나라는 1년에 1인당 87개를 먹은 베트남이었습니다. 재작년 1위였던 우리나라는 73개로 2위로 밀려났고요. 네팔이 3위였습니다. '봉지면'을 좋아하는 나라가 대부분이었지만, 멕시코와 일본은 '용기면'이 더 많이 팔렸습니다.
공항에서 승객 대신 수화물을 찾아 제주도 숙소까지 옮겨주는 '짐 배송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국내 주요 공항으로 확대 운영됩니다. 지금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만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김포는 물론, 김해, 청주, 대구, 광주, 양양공항에서 출발할 때도 이용 가능합니다.
매달 10만 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지원금을 월 10만원씩 3년간 추가 적립해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이 이달 시작됩니다. 3년간 본인이 저축한 360만 원에 정부 지원금 360만 원까지 더해 원금 720만 원과 예금이자를 받게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정부 지원금이 매달 30만 원으로 3배입니다.
오늘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 북부·강원 중북부 내륙·산지에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서 저녁 사이 강원 남부 내륙·산지와 충남권 남동 내륙, 경상권 내륙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 산지 30∼80㎜(많은 곳 서울, 인천 120㎜ 이상)입니다.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남권 남동 내륙, 경상권 내륙은 5~40mm(많은 곳 60mm 이상)의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습니다.
장마전선이 북한 쪽으로 이동하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밤사이 비로 인한 침수와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통제됐던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 통행은 재개됐습니다.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오늘 오후에 내륙 곳곳에 최고 60mm의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등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