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일체 중생에게는 다 원한의 대상이 있나니, 어떻게 아는가. 만일 원한의 대상이 없으면 악도가 없을 터인데 이제 악도가 쉬지 아니하고 三도가 항상 끓으므로 원한의 대상이 끝이 없음을 아느니라. 경에 말씀하시기를 「일체 중생이 모두 마음이 있고, 마음이 있는 이는 다 부처님이 될 수 있건만, 중생들의 생각이 전도하여 세간에만 탐착하고 벗어날 요령을 알지 못하며, 고통의 근본을 세워 원수를 기르나니, 그러므로 三계에 윤회하고 六도에 왕래하면서 몸을 버리고 몸을 받아 잠깐도 쉬지 못한다」하였느니라.
어찌하여 그러한가. 일체 중생이 무시이래로 암매한 생각을 서로 전하면서 무명에 덮히고, 애욕에 빠져 三독을 일으키며 四전도를 일으키고, 三독으로부터 十번뇌가 일어나고, 신견을 의지하여 五견이 일어나며, 五견으로부터 六十二견이 일어나고, 몸과 입과 뜻을 의지하여 十악을 일으키나니, 몸으로는 살생·도둑질·음행과, 입으로는 망어·기어·양설·악구와, 뜻으로는 탐심·진심·치심을 일으켜 스스로 十악을 행하고, 다른 이도 十악을 행하게 하면서 열 가지 악법을 찬탄하느니라. 十악법을 찬탄하는 이는 몸·입·뜻으로 四十종류의 악을 일으키며, 또 六정을 의지하여 六진을 탐착하고, 내지 八만四천 진로문을 열어 놓느니라. 一념 동안에 六十二견을 일으키고, 一념 동안에 四十종류의 악을 행하고, 一념 동안에 八만四천의 진로문을 열거늘, 하물며 하루에 일으키는 여러 죄와 一생 동안 일으키는 여러가지 죄야 오죽하겠는가.
이러한 죄악이 무량무변하여 원한의 대상이 서로 만나 그칠 때가 없건마는, 중생들이 어리석은 탓으로 무명은 지혜를 덮고, 번뇌는 마음을 덮어서 스스로 알지 못하고, 마음이 전도하여 경의 말씀을 믿지 않고, 부처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원결을 풀 줄을 알지 못하고, 해탈하기를 희망하지 않으며, 스스로 악도에 들어가는 것이 불에 덤비는 나비와 같아서, 많은 세월을 지내면서 무량한 고통을 받느니라.
가령 업보가 끝이 나서 사람이 된다 하더라도 이런 악인은 고칠 줄을 모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성현들이 대자대비한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이같은 원한의 대상이 되는 중생을 위함이다」하였다.
저희들이 서로 보리심을 발하고 보살도를 행하오니, 보살 마하살께서는 괴로움을 구원하는 것으로 양식을 삼고, 원결을 푸는 것으로 도행을 삼으며, 중생을 버리지 않고 괴로움을 참는 것으로 근본을 삼으소서. 저희들도 오늘 그와 같이 용맹심을 일으키고 자비심을 내며, 여래와 같은 마음으로 부처님의 힘을 받자와 도량의 기를 세우고 감로의 북을 치며, 지혜의 활과 견고한 화살로 사생 육도와 삼세의 원수와 부모와 사장과 육친과 권속을 위하여 원결을 푸옵나니, 맺어진 원결은 모두 풀어버리며, 아직 맺지 않은 원결은 끝까지 맺지 아니 하오리니, 바라옵건대 모든 부처님과 큰 보살께서는 자비력과 본원력과 신통력으로 가피하사 두호하시고 굴복시켜 섭수하시어, 삼세의 무량한 원결로 하여금 오늘부터 보리에 이를때까지 풀리게 하시고 다시 맺지 않게 하며, 모든 괴로움을 필경까지 끊게 하여지이다. 서로 지극한 마음으로 다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옵고, 사생 육도의 삼세 원수와 부모와 사장과 일체 권속을 위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지심귀명례 미륵불
지심귀명례 석가모니불
지심귀명례 선의불
지심귀명례 이구불
지심귀명례 월상불
지심귀명례 대명불
지심귀명례 주계불
지심귀명례 위맹불
지심귀명례 사자보불
지심귀명례 덕수불
지심귀명례 환석불
지심귀명례 혜취불
지심귀명례 안주불
지심귀명례 유의불
지심귀명례 양가타불
지심귀명례 무량의불
지심귀명례 묘색불
지심귀명례 다지불
지심귀명례 광명불
지심귀명례 견계불
지심귀명례 길상불
지심귀명례 보상불
지심귀명례 연화불
지심귀명례 나라연불
지심귀명례 안락불
지심귀명례 지적불
지심귀명례 덕경불
지심귀명례 경용정진보살
지심귀명례 금강혜보살
지심귀명례 무변신보살
지심귀명례 관세음보살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나니, 이와 같은 삼세의 모든 원결로 인하여 지금 육도 중에서 원한의 대상을 만난 이는 부처님의 힘과 법과 성현의 힘으로 이 중생들이 다 해탈을 얻게 하오며, 만일 육도 중에서 대상을 만나거나 아직 만나지 아니한 이는 부처님의 힘과 법과 성현의 힘으로 이 중생들이 다시 악취에 들어가지 않게 하며, 다시는 나쁜 마음으로 마주서지 않게 하며, 다시는 해독을 입히지 않고 모든 것을 잊어버려 원수라는 생각이 없게 하며, 모든 허물은 각각 소멸하고 모든 원한을 없애버리며, 같은 마음으로 화합하여 물과 젖을 탄 듯하며, 모두 기뻐하기를 환희지와 같이 하며, 수명이 무궁하고 몸과 마음이 항상 즐거우며, 천당과 극락에 마음대로 왕생하여 옷을 생각하면 옷이 오고, 음식을 생각하면 음식이 오며, 원수를 상대하여 싸우는 소리가 없고, 사지는 변동하는 침해가 없고, 오정은 티끌에 물들지 말며, 모든 선한 일은 모여들고, 만 가지 악한 것은 소멸되며, 대승심을 내어 보살행을 닦으며, 자비희사와 육바라밀이 모두 구족하고, 생사의 과보를 버리고 함께 정각을 이루어지이다.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무엇이 원수와 고통의 근본인가하면, 눈으로 빛을 참하고, 귀로 소리를 탐하고, 코로 향기를 탐하고, 혀로 맛을 탐하고, 몸으로 보드라움을 탐하여 항상 오진의 속박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래도록 해탈하지 못하느니라. 또 육친과 일체 권속이 다 우리들의 삼세의 원수이니, 모든 원한의 대상은 다 친한 데서 생기는 것이다. 만일 친한 사이가 없으면 원수도 없을 것이며, 친한 이를 여의면 곧 원수를 여읠 것이니, 무슨 까닭인가. 만일 서로가 다른 고장에 떨어져 있다면 그 두 사람은 마침내 원한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원한을 일으키는 것은 친함으로부터 생기느니라.
삼독으로 인하여 서로 충돌이 생기고, 충돌하므로 해서 원한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친척과 권속이 서로 원망하며, 혹 부모가 자식을 원망하고, 혹 자식이 부모를 원망하며 형제와 자매도 모두 그러하여 서로 원망하고 서로 혐의하며, 조금만 안 맞아도 성을 내고, 재물이 있으면 친척들이 제가끔 달라고 하나니, 빈궁하면 애초부터 근심이 없느니라. 또 달래서 얻더라도 적게 여기며, 더 주어도 항상 부족하게 생각하며, 백 번 달래서 백번 주어도 은혜로 생각치 않으며, 한번만 마음에 쾌하지 않아도 문득 분노를 일으키느니라. 이리하여 잠깐만 나쁜 생각을 내게 되나니, 그러므로 원수를 맺고 화단이 생겨서 대대로 다하지 아니 하나니라. 이것으로 추측해 본다면 삼세의 원수란, 바로 다른 이가 아니라 모두가 친척과 권속들이니, 권속이 곧 원수가 되는 줄을 알 것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사람마다 은근히 허물을 뉘우치고, 지극한 마음으로 오체투지하고, 영식이 있은 뒤부터 오늘까지 여러 생의 부모와 여러 겹의 친척과 육도 중에서 원결을 맺은 이와 원한의 대상이나 대상이 아니거나, 경한 이나 중한 이나, 지금 지옥에 있는 이·축생에 있는 이·아귀에 있는 이·아수라에 있는 이·인간에 있는 이·천상에 있는 이·신선중에 있는 이거나, 오늘 저의 권속중에 있는 이나, 이러한 삼세의 원수와 그들의 권속들을 위하여, 오늘 저희들이 자비심으로 원수라든가 친한 사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부처님 마음과 같이, 부처님 서원과 같이 그들을 위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지심귀명례 미륵불
지심귀명례 석가모니불
지심귀명례 법덕불
지심귀명례 보적불
지심귀명례 화천불
지심귀명례 선사의불
지심귀명례 법자재불
지심귀명례 명문이불
지심귀명례 요설취불
지심귀명례 금강상불
지심귀명례 구이익불
지심귀명례 유희신통불
지심귀명례 이암불
지심귀명례 다천불
지심귀명례 미루상불
지심귀명례 중명불
지심귀명례 보장불
지심귀명례 극고행불
지심귀명례 제사불
지심귀명례 주각불
지심귀명례 덕찬불
지심귀명례 일월명불
지심귀명례 일명불
지심귀명례 성수불
지심귀명례 사자상불
지심귀명례 위람왕불
지심귀명례 복장불
지심귀명례 기음개보살
지심귀명례 적근보살
지심귀명례 무변신보살
지심귀명례 관세음보살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나니, 원컨대 불력과 법력과 깨달음의 지위가 높은 보살의 힘과 일체 성현의 힘으로써, 육도 중에 있으면서 원한의 대상이 된 저희들의 부모·친척과 그 권속들이 모두 동시에 이 도량에 모여 와서 전세의 죄를 참회하고 원결을 풀며, 만일 몸이 장애되어 오지 못하는 이는 삼보의 신통력을 받자와 그의 영혼을 섭수하여 함께 와서, 자비심으로 우리들의 이 참회를 받고 원한의 모든 대상들이 해탈을 얻게 하여지이다.
이 도량의 대중들은 각각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나이다. 저희들이 영식이 있는 뒤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생의 부모와 여러 겁의 친척과 고모·이모·아저씨들과 내외 권속들에게 대하여 탐·진·치로 십악업을 일으키되, 혹은 알지 못하여, 혹은 믿지 못하여, 혹은 수행하지 못함과 무명으로 인하여 원한을 일으켜 부모·권속과 내지 육도 중에 원결이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죄가 무량무변하나니, 오늘의 참회로 소멸하나이다.
또, 무시이래로 오늘에 이르도록 혹은 성을 내고, 혹은 탐욕 때문에, 혹은 어리석어서 가지가지 죄를 지었나니, 이러한 죄악이 무량무변하오니, 뉘우치고 참회하여 소멸되기를 발원하나이다.
또, 무시이래로 오늘에 이르도록 혹 전장을 위하여, 혹 가택을 위하여, 혹 재물을 위하여 원수될 만한 업을 지으며, 권속들을 살해하는 따위의 죄업이 다 말할 수 없으며, 맺은 원수를 풀 기약이 없는 것을 오늘 부끄러이 여겨 발로참회하오니, 바라컨대 부모 육친과 모든 권속들은 자비한 마음으로 나의 참회를 받고, 모든 것을 풀어버리고, 다시는 원한을 품지 말기를 원하나이다.
또, 훔치고 사음하고 망어하며, 십악업과 오역죄를 많이 지었고, 전도한 망상으로 여러 경계를 반연하여 모든 죄 지었으니, 이런 죄악이 무량무변한데, 혹 부모에게 지었고, 혹 형제자매에게 지었고, 혹 집안의 어른들에게 지었고, 내지 영식이 있은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육친 권속들에게 일으킨 이러한 죄와 이러한 죄의 원인과 괴로운 과보와 원한의 대상이 된 겁수와 원결이 많고 적음을 오직 시방의 여러 부처님과 지위가 높은 보살이 다 아시고 다 보시리이다. 부처님과 보살들이 아시고 보시는 죄의 수효와 원수 맺은 겁수와, 오는 이세상에 받게 될 과보를 저희 제자들이 오늘 참괴하고 통탄하오며 간절하세 자책하여, 지나친 잘못을 회개하고 가시는 죄를 아니 짓겠사오니, 부모와 친척과 권속들이 부드러운 마음과 화평한 마음과 선을 좋아하는 마음과 환희한 마음과 수호하는 마음과 여래와 같은 마음으로 저희들이 오늘의 참회를 받고 모두 풀어버려 원수거니 친하거니 하는 생각이 없게 하여지이다.
또, 바라는 바는 부모와 친척과 모든 권속들로서 원결을 가지고 육도 중에 있는 이와, 다른 육도의 일체 중생도 다 함께 풀어버리며 삼세의 원결을 일시에 소멸하고,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도록 영원히 삼악도에 여의며, 네 갈래의 고통을 끊어버리고, 모두 화합하기를 물에 젖을 탄 듯하고, 일체에 장애됨이 없기를 허공과 같이 하며 영원히 법문의 친척과 자비 권속이 되어 무량한 지혜를 각각 닦아 익히며, 일체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하며, 용맹정진하여 보살도를 행하되 게으름이 없으며, 부처님의 마음과 같고 부처님의 서원과 같아서, 부처님의 삼밀(부처님의 신구의 삼업)을 얻고, 오분법신을 구족하여 끝까지 무상보리를 얻어 등정각을 이루어지이다.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우리들이 이미 부모의 원결을 풀었으니, 다음은 스승의 원결을 풀어야 할 것이니라. 대성으로부터 이하는 아직도 끝까지 원만하지 못하고, 무생법인이라도 삼상(생하고 머물고 생하는 세 가지 모습)의 변천함이 있나니, 여래께서 오히려 고언을 하심은 악한 중생으로 하여금 도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니라. 부처님의 그러한 위덕으로도 중생을 교화할 때 그런 말씀을 하는데, 하물며 청정한 경계에 이르지 못한 범부야 어떠하겠는가. 지금 선과 악이 섞여서 흑백을 분별하기 어렵나니, 어찌 삼업의 실수가 없으리요. 만일 가르치는 말을 들을 적에는 스승의 은덕을 무한히 고맙게 생각하고 스스로 자책할지언정, 놀라거나 의심하고 나쁜 생각을 품지 말아야 하느니라. 경에 말씀하기를 「비록 출가하였을지라도 아직 해탈치 못하였다」하였으니, 출가한 사람이라도 나쁜 일이 없으리라고 단언할 수 없으며, 세속에 있는 사람이라도 선한 일이 아주 없다고 단언할 수 없느니라.
경에 이런 말이 있다. 부처님이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마땅히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라. 부모가 비록 낳아 기르고 가르친다하나, 능히 삼악도를 여의게 하지 못하지만, 스승은 대자비로 아이들을 권유하여 출가케 하고 구족계를 받게 하나니, 이는 곧 아라한의 태를 배어 아라한의 과를 낳는 것이며, 생사의 괴로움을 떠나 열반의 낙을 얻게 하느니라」하셨다. 스승이 이같이 출세케 한 은덕이 있으나 누가 능히 갚으리요. 설사 종신토록 도를 행하더라도 자리(자기 이익)는 될지언정, 스승의 은혜를 갚는 것은 아니니라. 부처님의 말씀에 「천하의 선지식이라도 스승보다 뛰어난 이가 없다」하시었느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스승이 이러한 은덕이 있건만은, 은혜를 갚을 생각을 내지도 않고, 가르치는 말을 믿지도 아니하고, 내지 거치른 말로 비방하기도 하고, 도리어 시비를 걸어 불법을 쇠퇴케 하나니, 이런 죄로야 어떻게 삼악도를 면할 수 있겠는가. 이런 괴로운 죄보는 대신 받을 이가 없으며, 죽을 때에 낙은 가고 고통이 돌아오면, 정신이 참담하고 뜻이 혼미하여, 육식이 총명하지 못하고 오근이 쇠망하여, 가려 하여도 발을 움직일 수 없고, 앉으려 하여도 몸이 자유롭지 못하여, 설사 법문을 들으려 하나 귀에 들리지 않고, 좋은 경치를 보려 하여도 눈에 보이지 아니 하나니, 이런 때를 당하여 오늘날의 예참을 생각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다만 지옥의 무량한 고통이 있을 뿐이니, 이런 고통을 제가 지어서 제가 받는 것이니라. 경에 말하기를 「우치하여 제멋대로 하며 앙화를 믿지 아니하고, 스승을 비방하고 스승을 헐뜯고 스승을 미워하고 스승을 질투하는, 이런 무리는 법 중의 큰 악마요 지옥의 종자이니, 스스로 원결을 맺어 무궁한 죄보를 받느니라」하였다.
화광의 비구가 법문을 잘하는데, 한 제자가 교만을 품고 화상의 말을 믿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 스님은 지혜는 없고 공허한 일만 찬탄하나니, 내가 내생에 나더라도 보고 싶지 않다」하면서, 법을 비법이라 말하고, 비법을 법이라 말하며, 계행을 지니되 범하지 아니 하였으나, 잘못 해석한 연고로 죽은 뒤에 쏜살같이 아비지옥에 들어가서 팔십억겁을 지내면서 큰 고통을 받았느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경의 말씀과 같나니, 어찌 사람마다 두려움을 내지 아니 하리요. 스님에게 대하여 나쁜 말 한 마디하고도 아비지옥에 떨어져 팔십억겁을 고생하였는데, 하물며 출가한 후로 오늘까지 스님에게 일으킨 악업이 무량하므로 이 몸이 죽어서는 저 제자와 같을 것이니, 무슨 까닭인가. 화상 아사리가 항상 교훈하여도 그대로 수행하지 아니하고, 스승에 대하여 거역하는 일이 많았으며, 무엇을 주더라도 만족한 생각이 없고, 스승이 제자를 원망하기도 하고, 제자가 스승을 원망하기도 하여 삼세 중에 기쁨과 노여움이 한량없었으니, 이러한 죄를 다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에 말하기를 「한번 진심을 일으키면 원수가 한량이 없다」하였으니, 이런 원수는 육친에게만이 아니고, 스승과 제자간에도 원한이 많은 것이며, 또 한방에서 함께 지내는 상·중·하좌도 그러하여, 출가한 것이 멀리 여의는 법임을 믿지 않으며, 인욕하는 것이 안락한 행인 줄을 알지 못하며, 평등한 것이 보리인 줄을 알지 못하며, 스승과 제자가 한 방에 있으면서도 맺힌 업이 다하지 않아 서로 어긋나 다투는 마음이 복잡하게 일어나므로 세세생생에 화합하지 못하느니라.
또, 출가한 사람이 혹 학업을 같이 닦고, 혹은 스승을 함께 섬겼던 이의 지위가 올라가면 문득 진심을 품어 예전부터 그가 지혜를 익혀 온 것은 말하지 않고, 그에게는 복덕이 있고 나에게는 선근이 없다고 하면서 망상심으로 높다 낮다는 생각을 내고, 싸움을 일삼아 화합하지 못하고, 다른 이는 후하게 대하고 저는 박하게 대할 줄을 모르고, 서로서로 혐의하여 자기의 허물은 알지 못하고 다른 이의 잘못만 말하며, 혹은 삼독심으로 서로 비방하여 충성한 마음도 없고 공경하는 뜻도 없나니, 어떻게 자신이 부처님 계율을 위반한 것을 생각하리요. 내지 큰 소리와 거치른 말로 서로 꾸짖으며. 스승의 교훈을 조금도 믿지 않고, 상·중·하좌가 각각 원한을 품으며, 원한을 품은 탓으로 서로 시비를 자아내나니, 이같이 악도 제자와 함께 공부하는 대상이 많으니 시비와 원결은 모두 우리들의 스승과 제자와 함께 공부하는 도반에게 있다 하리니, 상·중·하좌에게 원한의 마음을 내면 대상이 한량없느니라. 그러므로 경에 말하기를 「이 세상에는 조금만 미워하여도 내생에는 점점 심하여 큰 원수가 된다」하였거늘, 하물며 종신토록 일으킨 악업이리요.
사경출처: 자비도량참법, 용화큰스님 번역, 자운큰스님 발행, 285쪽~ 309쪽
차시사경: 9장 해원석결① 2/2
____(())___________ () ___________ (()) __________ () __________ (())____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자비도량참법 기도 공덕을 온 법계에 회향하오니
육도윤회 중생들 업장 단박에 소멸하여, 극락왕생 상품상생 하오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_()_
나무 석가모니불 _()_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
첫댓글 나무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_()_
감사합니다. 참법공덕으로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리며,
건강과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여 항상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_()_
지혜나무님 고맙습니다...
부모님과 스승의 은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나쁜 생각과 죄를 마음에 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할아버지 서재근님. 할머니 강갑명님 극락왕생 상품사생하시길 두손모아 기도합니다....고맙습니다..._()_
감사합니다. 참법공덕으로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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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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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여 항상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_()_
원한을 일으키는 것은 친함부터 생긴다는 글귀가 가장 마음에 들어옵니다. 요즘에는 형제들간의 싸움은 너무 많고 부모하고도 않좋게 지내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가 상가집에서 돈관리를 맡아서하는 일이 가끔 있는데 장사끝나고 돈계산할때 거의다 싸우시더군요. 부모님계실때는 기분나쁜일도 참고 있다가 (어쩔수 없이 봐야되니까)장사끝나면
부의금을 매개체로 해서 그동안 쌓아 놓았던 울분 서로 다 풀고(심하게 싸웁니다) 평생을 등지고 사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형제들이 우애있게 지내는것이
그 어떤 효도보다도 더욱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혜나무님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참법공덕으로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리며,
건강과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여 항상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_()_
그러게요... 형제간에 정이 두터워야하는데 안타깝지요..
신금강님께선 맑으시고 바른 생각을 가지셨으니 행복한 삶을 사실 것입니다.
고운 인연에 감사 드립니다,,사경기도 공덕으로 큰 서원피우소서나무관세음보살_()()_
감사합니다. 참법공덕으로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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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신 그 모습을 칭찬합니다.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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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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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 지혜보살이 자비도량참법 5권을 여법하게 사경하고 자녀들과 함께 1권에서 5권까지 1000여배 참회 하심 귀명례를 하면서 염불 독송으로
기도 하셨다니 마음이 뭉클합니다 5권까지의 사경에도 몸과 마음자리에 여려움이 따랐지만 원력을 증장시키고 마음을 모우고 정성으로 사경을 이어
하시니 고마움이 한량이 없답니다 모든 사경기도에는 정성 간절함이 따라야하고 사경과 내가 하나가 되어야 하지요 이번 양황보참 사경기도에
동참하여 엄마에게 힘을 보태준 강다희 강진형 강유준불자에게도 감사함을 표합니다 참 불심이 돈독한 가정이네요
오늘도 법사님 고운 축원 받아지니오며 두 손 곱게 모읍니다. _()_
어제 4권까지 귀명례하고, 오늘은 5권부터 8권까지 했는데 오늘은 귀명례가 많은 부분이라 힘들더이다.
애들은 어제처럼 마지막 권에서는 쉬게했어요.. 미리 4권씩 해두니 이제 9권과 10권만 하면 되니 참 좋습니다.
아들녀석은 힘들어서 속이 울렁거려 하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옆에서 독송하며 기다려주었습니다.
딸애는 7권까지는 잘 따라오더니, 8권에서 좀 쉬라고 했더니 옆에서 아예 잠들어버리구요...
그래도 가족이 모여서 이런 기도도 해보고 행복합니다. 애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제가 애들을 잘 얼렀어요.
힘들어 하면 쉬엄쉬엄 절하도록 놔두구요..
법우님 이번 양황보참 사경이 여법하시니 그냥 편한하게 읽고 동업대중으로 동참하시여 마음에 울림이 오면 되겠습니다 이미 선망부모 일가권속
조상영가 수자영가 모두 보참기도 원력을 받아 천상 극락 세계에 계실것입니다 이 인연공덕으로 자신의 기도에 더욱 정성을 솓아야 합니다
우리도 부처님같이 모두를 부처님으로 마하반야바라밀_()_
나무석가모니불_()_나무용화큰스님_()_나무자운큰스님_()_나무진제큰스님_()_나무자비도량참법_()_
우리도 부처님 같이....모두를 부처님으로 ... 참 좋습니다.
금강의 몸으로 성전에서 자유자재하소서.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용화큰스님() 나무자운큰스님() 나무진제큰스님() 나무자비도량참법() 마하반야바라밀()
지혜님 고맙습니다._()_
서로 지극한 마음으로 다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옵고, 사생육도 삼세 원수와 부모와 사장과 일체 권속을 위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_()()()_
감사합니다. 참법공덕으로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리며,
건강과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여 항상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큰 마음으로 사경기도하시어 행복방 법우님들께 부처님법 나누시니 참으로 거룩하십니다
찬탄합니다 부처님되소서 _()_
감사합니다. 참법공덕으로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리며,
건강과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여 항상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_()_
우리도 부처님 같이 금일기도 동참 합니다 소원성취 하옵소서 _()_
오늘도 기도정성 찬탄합니다
모두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어요
우리시아버님 창원황씨 친정아버지 경주김씨 어머니전주 이씨 선대조상님 극락왕생 하시옵소 상품상생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건강 축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법공덕으로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리며,
건강과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여 항상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_()_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님께 귀의하옵나니, 원컨대 불력과 법력과 깨달음의 지위가 높은 보살의 힘과 성현의 힘으로써, 육도중에 있으면서 원한의 대상이 된 저희들의 부모.친척과 그 권속들이 모두 동시에 이 도량에 모여 와서 전세의 죄를 참회하고 원결을 풀며, 만일 몸이 장애되어 오지 못하는 이는 삼보의 신통력을 받자와 그의 영혼을 섭수하여 함께와서 자비심으로 우리들의 이 참회를 받고 원한의 모든 대상들이 해탈을 얻게 하여지이다....지혜나무님. 정성어린 양황보참 사경으로 큰 공덕 지으십니다. 마음자리 더욱 크게 크게 빛나시어 이 도량을 밝게 하소서...나무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참법공덕으로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리며,
건강과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여 항상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_()_
사경 공덕으로 부처님 가피 많이 받으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참법공덕으로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리며,
건강과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여 항상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성불하오소서 _()_
감사합니다. 참법 공덕으로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리며
건강과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여 항상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