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의 밤 행사가 5월 27일 밤 7시 30분에 밌었습니다.
마침 성림 강림 대축일과 청소년 주일이 겹쳐진 날이었는데,
가뭄 끝에 들녁은 비가 종일 내리고 있어 질척한 대기였습니다.
농촌이 한창 바쁠 때입니다. 논을 갈고 모를 내고 밭에 작물들을 키웁니다.
가뭄 끝에 비는 단비였습니다.
성모님의 자애와 따뜻함 또 오랜 인고 끝에 찾아오는
평화를 맛볼 수 있는 그런 저녁이었습니다.
우선 묵주기도를 미사 시작 전에 성모님께 올렸고,
신부님께서 성모님께 화환을 씌워드리는 순간과
전교우들이 정성을 다해 장미 꽃송이와 촛불을 밝혀드렸습니다.
이어 본당 전 교우를 대표해 정현주 아우로라 자매님께서 " 성모님께 드리는 글"
낭독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주임신부님과 본당이 되기 전 공소시절 유아세례를 받았던 조수경 글라라 자매님이
이젠 어엿한 숙녀가 되어 신부님과 중창 성가를 함께 하며 멋진 화음을 선사해 주셨습니다.
같이 호흡을 맞춰주신 형제님들 역시 공소시절 유아기를 함께 보낸 뒤 찾아주신 청년들입니다.
신부님 성가는 앵콜 요청에 따라 뒤에 다시 한번 특송을 해주셨습니다.
성작봉헌은 송인남 루실라 자매님 부부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성모의 밤 행사 이후 교육관에 모두 모여 치킨과 과일 떡을 함께 들며 좋은 시간 같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