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터널 앞(391 지방도로)-실운현-x1405.6-화악산 북봉(약1445)-삼일봉(1302.6) 직전 분기봉-서쪽 지능선-조무락골 상류-용수동 삼팔교
실거리 : 9.50km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도엽명 : 갈말 화천
화악지맥의 능선이자 경기 제1봉 화악산과 연계된 능선이고 화악산 북봉에서 북서쪽으로 흐르는 지맥의 능선을 따르다가 흔히들 삼일봉으로 부르는 1302.6m 직전 좌측(서) 지능선을 따라 조무락골 상류부로 내려선 후 넓고 뚜렷한 조무락골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는 코스로 딱히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다
실운현을 가려면 자가 차량 외 대중교통은 어렵고 가평에서 화악리행 버스로 건들내 종점에서 하차 후 도로 따라 걸어가는 길이 장거리니 차라리 천도교 수련원 쪽 기존 등산로 따라 중봉으로 오르는 것이 좋겠다
실운현에서 군사도로 말고 능선의 등산로 뚜렷하니 능선으로 오르면 되고 북봉에 오르면 조망이 좋고 석룡산-도마치로 이어지는 화악지맥의 족적 뚜렷하다
3.8교 용수목은 용수동-가평간 농촌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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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2021년 8월 15일 (일) 맑음
캐이 아사비 연어 두루 본인 5명
토요일 어제도 백덕산 유희(?)산행을 다녀오고 오늘은 캐이님의 의해서 시외버스요금도 못되는 회비의 산악회로 화악산 놀러가기 산행이다
잠실역 인근에서 안내산악회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두 번째인데 07시30분 출발한 버스는 연휴로 인해서 출발하면서부터 교통체증에 시달리면서 가평군 북면소재지 목동까지 느릿하게 걸어(?)가고 10시가 되어서 해발 약870m 화악터널 앞에서 배낭을 챙기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내 38년 산행에서 10시에 산행시작이 있어본 적이나 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만원의 버스인원이 우르르 올라가보는 것도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14분여 가파른 숲길로 오르니 우측에서 이어진 임도를 만나서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포장된 군사도로의 실운현이다
실운현(實雲峴)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화천군 사내면 지역의 옛 이름인 실운현(實雲縣)에서 유래한 이름이고「실운」은 조선 후기 지금의 사내면에서 복거(卜居)하던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을 가리키기도 한다
▽ 우측아래 화악터널을 두고 가파른 오름 시작이다
▽ 실운현에 올라서 우측으로 틀어 바로 능선으로 오른다
▽ 그러나 능선으로 올라봐야 금방 넓은 헬기장이고 건너편 숲으로 들어선다
해발 약1040m 실운현에서 모두들 능선의 좌측사면 군사도로를 따라가고 우리는 슬그머니 도로 우측의 능선으로 오르자말자 시원한 그늘에서 막초 마시며 한참을 보내다 출발인데 어차피 버스출발지점이 3.8교라 어디로 가든지 시간이 여유로우니 기분가는 대로 진행하려고 한다
숲을 빠져 나오니 넓은 공터에 좌측은 바로 도로지만 공터 건너 울창한 숲으로 들어서며 오름 시작이고 오늘산행의 방향은 거의 변하지 않고 끝까지 서쪽으로 향한다
▽ 울창한 수림으로 들어서며 오름이고 가파름에는 줄도 매어져 있다
▽ 약1170m 좌측(남) 능선 분기점을 지나면 능선은 편안하다
▽ 화악산은 식생이 다양하며 특히 금강초롱이 많다
▽ 약1260m 북쪽능선 분기점
▽ 전면 좌측 부대로 오르는 군사도로 쪽 박무로 흐릿하다
▽ 해발 1350m 북쪽 △931.7m 卍성불암 쪽 능선 분기봉은 군사시설이고 좌측으로 틀어간다
▽ 동쪽 실운현에서 사창리로 이어지는 도로 골자기도 운해로 보이지 않는다
뚜렷한 등산로는 예전 군인들이 이용하던 것이었고 가파름에는 줄도 매달려 있는데 조망은 없고 간혹 다양한 식생이 자생하고 있는 이곳의 꽃 사진을 찍으러온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화악터널 출발 65분 소요되며 올라선 약1350m의 북쪽 △931.7m 卍성불암 쪽 능선 분기봉에는 軍시설이고 북동쪽에서 남동쪽으로 틀어지며 고만한 능선이다가 오름에는 하늘이 터지지만 자욱한 박무로 조망은 없고 시설물의 분기봉에서 12분후 하늘이 터지지만 특징 없는 1405.6m를 지나고 마지막 북봉 오름 직전에서는 멸종위기 2급 닻꽃도 처음으로 구경하며 1405.6m에서 10분후 바위의 북봉에 올라선다
▽ 1405.6m가 가까워지면서 하늘이 터지지만 박무가 심하다
▽ 특징 없는 1405.6m 정상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닻꽃 이다
▽ 올라갈 북봉
▽ 다양한 야생화 들
▽ 지나온 능선 실운현 방향
▽ 화악리 방향
▽ 화악산 북봉(약1445m)
화악산은「세종실록지리지」(가평)에 화악(花岳)은 현 북쪽에 있는데 그 북쪽은 낭천(狼川)의 지경이 된다
봄가을에 소재관(所在官)으로 하여금 제사를 지내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화악산은 현 북쪽 30리 지점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해동지도」와「광여도」등의 고지도에는 지도에 따라 화악산(花岳山) 혹은 화악산(華岳山)으로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
위치는 군의 북쪽 영평현(永平縣)과의 경계에 묘사되어 있으며 동쪽으로 청적(靑磧) 서쪽으로 백적(白磧)과 나란히 나타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북면 화악리(華岳里)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예로부터 운악산(雲岳山)과 개성의 송악산(松岳山) 과천의 관악산(冠岳山) 파주의 감악산(紺岳山) 등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었으나 화악산의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지지 않아 5악에 속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평도 있다
화악산의 정상은 신선봉(神仙峯)이며 동쪽의 응봉과 서쪽의 중봉을 합하여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또한 이를 설봉(雪峰)이라고도 하는데 봄날 중턱에는 울긋불긋한 꽃이 피었음에도 정상은 하얗게 눈이 쌓여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방향이 다시 북서쪽으로 틀어지면서 석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내려서려니 역시 박무로 답답하고 바로 좌측 가까이 부대가 차지한 정상 쪽만 보일뿐이다
▽ 실운현에서 걸어온 능선
▽ 군부대의 화악산 정상
▽ 석룡산을 바라보며 북서쪽 능선으로 내려선다
▽ 좌측 언니통봉 능선 우측아래 조무락골이고 중앙 멀리 구름에 가린 강씨봉이다
▽ 돌아본 북봉
▽ 잠시 가파른 벼랑지대를 내려서고
북서쪽 화악지맥의 내림은 초반 벼랑지대고 오래된 교통호들도 보이며 잠시 내려서다보니 석룡산(1147.7)은 가까운데 더 멀리 국망봉(1167.3)은 구름이 감싸고 있고 좌측으로 이어진 견치봉(1008.5) 강씨봉(830.2)도 모습을 드러내고 강씨봉 좌측으로 명지산(1252.3)도 구름에 일부만 보이고 화악산 정상에서 중봉(1446.1)을 거치며 우측 조무락골을 끼고 흐르는 언니통봉(931) 능선도 뚜렷하다
벼랑을 내려서고 완만한 능선 약1390m에서 바쁠 것 없으니 막초 마시며 20여분 놀다가 진행하고 10분후 흔히 삼일봉으로 불리는 1302.6m 직전 안부로 내려서기 직전 서쪽 지능선을 따라 내려서기로 하는데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북쪽 사창리 시가지와 인근의 복주산(1054) 대성산(1174.2) 창안산(551.3) 독산(930.0) 두류산(992.7) 회목봉(1027.2) 상해봉(1024) 광덕산(1044.0)을 조망한다
▽ 한차례 가파른 벼랑을 내려선 약1390m 능선에서 막초 한잔하며 놀며
▽ 좌측 명지산은 구름에 가렸고 강씨봉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 바로 앞 석룡산과 국망봉 맨 좌측 견치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국망봉 우측 멀리 명성산도 보인다
▽ 북-북동 당겨본 사창리 우측은 창안산 독산 두류산 좌측 복주산과 그 좌측 하오현과 회목봉 복주산 우측 멀리 대성산이 희미하다
▽ 삼일봉(1302.6) 직전 약1320m에서 좌측(서) 지능선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 맨 좌측 비죽한 상해봉 회목봉 하오현 복주산 실내고개 뒤 대성산 그 우측 적근산도 보인다
▽ 당겨본 하오현 우측 복주산 대성산 적근산 순이고 맨 우측 앞 두류산 하오현 뒤 멀리 북한 오성산이다
계곡까지 표고차 약500m 정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이 지능선 초입은 잡목들이 무성하지만 잠시 방향을 잡으며 내려서니 울창한 수림아래 뚜렷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초반은 넓대직한 능선이다가 이후 아주 가파르게 내려서고 주능선을 버리고 내려선지 25분후 해발 약1000m 지점 파여진 구덩이는 파묘 흔적인지! 폐 軍시설인지! 그리고 곧 가파름은 사라지고 좌측사면 잣나무들에 풀이 무성하고 완만한 능선 100m 정도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니 다시 가파름이고 주능선에서 40여분 소요하며 내려선 바위지대를 내려서니 약825m 능선을 가르는 묵은 산판 길 흔적인데 바로 좌측아래 계곡의 물소리가 들려서 내려서니 조무락골 상류의 중봉에서 복호동폭포로 내려서는 뚜렷한 등산로니 이제부터 넓고 좋은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는 것이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
▽ 서쪽 지능선 초반 잡목 무성하지만 곧 완만한 능선이다
▽ 표고차 500m 정도를 줄이는 지능선은 가파르기만 하고 특색이 없다
▽ 해발 약990m 지점 내려서니 가파름은 사라지고 좌측사면 잣나무들이다
▽ 다시 가파른 내림에서 우측(북) 나뭇가지 사이로 석룡산을 살짝 보고
▽ 해발 약825m 지점 지능선을 가르는 오래된 산판 길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선다
화악산 서쪽능선과 석룡산에서 도마치로 이어지는 화악지맥의 능선 사이로 흐르는 조무락골의 조무락(鳥舞樂)이란 새들이 춤을 춘다는 뜻인데 옛사람들은 수많은 새들의 지저귐과 날개 짓을 그리 표현한 것 같다고 하며 이후 시원한 물에 담그기도 하며 여유로운 발걸음이다
▽ 해발 약670m 지점 석룡산 정상2.2km↔삼팔교3.7km
▽ 폭포
▽ 아직까지 깨끗한 계곡
▽ 해발400m 북쪽 지계곡 합수점 석룡산3.4km↔삼팔교1.1km 이후 계곡은 차량이 올라오고 시끄럽고 지저분하다
▽ 삼팔교가 가까운 지점 이후 사진은 인파로 보기 흉해 버렸다
조무락골을 마지막으로 간 것은 아주 ~ 아주 오래고 그 예전 입구부터 소로에 외딴집 한 채가 있었던 곳이고 이후 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닌다는 소식에 인근은 지나다녔지만 발길을 끊었는데 이런 계절에 찾을 곳은 아니란 생각이다
이후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가평역 인근에서 하차하고 전철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