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30. 잠언 31:30 ~ 31 "여호와를 경외하는 현숙한 아내"

[팀2813]

2023. 12. 30. 큐티

잠언 31:30 ~ 31

여호와를 경외하는 현숙한 아내

관찰 :

1)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

- 30절.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 현숙한 여인이 왜 현숙한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요인을 밝히고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현숙함의 요소로 꼽을 것이라 생각하는 “고운 것”,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가 현숙한 여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매혹적으로 여겨지는 아름다움 자체는 아무런 열매가 없는 헛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며 특별히 신부로서 아름다움을 중요하게 묘사하곤 합니다. 그러나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이 아름다움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없어지는 덧없는 것이며 동시에 내적인 아름다움과 실제적인 능력을 반영하지 못하는 요소라는 것을 말하고 있고, 사람을 현혹시키기 쉬운 거짓된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칭송을 받게 되는데 그 원인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에 있고, 그로 인하여 가사 관리, 경제 활동, 고결함과 높은 도덕성이 따르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은 결국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한 여인을 현숙한 여인으로 이끄는 가장 근본적인 원리이며 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고자 하는 모든 인간들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삶의 모습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잠언의 결론을 맺어야 하는 마지막 장의 결론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2) 그 손의 열매와 그 행한 일로 받을 칭찬

- 31절. “그 손이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 현숙한 여인의 성공적 삶의 모습을 기원문 형식으로 다시 한 번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일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참된 지혜이며 성공적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말씀입니다. “그 손의 열매”는 현숙한 여인의 모든 활동으로 생겨난 결과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그 모든 결과물을 그녀가 다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결과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녀의 활동과 업적은 현숙한 아내인 이 여인의 활동과 업적으로 인해서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존경과 명예를 얻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배경에서 여성이 이와 같은 공개적 칭송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이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현숙한 여인은 당시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거의 남편과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가르침 :

1) 현숙한 여인이 이룬 업적은 놀랍습니다. 경제적 부유, 가정의 안정과 평안, 이웃을 섬김, 남편의 존경 등등 이 모든 것들은 사실 그녀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얻게 된 결과물들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외형적으로 곱고, 아름다운 것을 현숙함의 가치로 착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그런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함이 그녀가 칭송을 받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르무엘 왕의 어머니인 밧세바 역시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아내들은 아름다운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아내들도 외모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함에서 오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3) 잠언은 시작부터 지혜의 근본이 여호와를 경외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의 마지막 결론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현숙한 여인의 면면으로 맺고 있습니다. 가정을 세우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아내가 갖추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외모가 아름답고, 능력이 많고, 학벌이 높다고 하더라도 헛된 것이 뿐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것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용 :

1) 현숙한 여인의 핵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에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를 넘어서는 지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인이 가장 높은데 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남자가 가장 높은데 서기 위해서도 여호와를 경외함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방자하게 되고, 반드시 교만하게 되어 망하게 됩니다. 그런 어리석음을 피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운 줄 알고 나 자신의 언행심사를 언제나 여호와 앞에서 행하는 것과 같이 행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세상 사람을 다 속일 수 있고, 심지어 망상으로 말미암아 나 자신도 속이는 자가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을 속일 수 있는 존재는 그 어떤 경우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악행은 하나님을 무서워할 줄 모를 때 발생하게 됩니다. 그것이 어리석은 것입니다. 자신은 괜찮다고 하는 순간 그것이 여호와를 속이고자 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살아서 공의를 드러내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3) 장장 6개월 여 동안 묵상한 잠언의 묵상을 마쳤습니다. 길고 힘든 시간이기도 했지만 잠언을 새롭게 깨닫고 이해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잠언을 묵상하면서 너무나 귀하고 복된 은혜를 누렸습니다. 특별히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억울한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잠언의 말씀을 통해서 위로해 주시고 깨닫게 해 주신 엄청난 은혜들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음을 다시금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을 잠언과 반 년 간 함께 할 수 있었음이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을 맞이하며 아직까지 다루지 못했던 큐티의 본문들을 다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2024년 혹은 2025년 까지 성경 전체의 본문을 모두 큐티 묵상으로 다루게 되는 은혜를 기대하고 소망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