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필수품인 등산화 선택 요령에서 관리법까지...
하이킹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고민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등산화 선택 일 것이다.
근교 산행이라고 너무 가벼운 운동화나 트래일 런닝화를 선택하는 것 보다는
경등산화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보다 유리 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관절 건강이나 발건강을 신경 써야 하는데
평소 오래 걸으면 발바닥이 아프다거나, 무릎이 아픈 증상이 있으면 중등산화를 추천한다.
산행시 체중 및 배낭 무게로 인해 가해지는 충격이 있는데...
이러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이 바로 등산화가 한다.
소위 깔창이라 불리는 인솔과 밑창의 쿠션으로 인해 2~30% 충격 흡수 및 하중 분산이 가능하다.
물론 스틱을 사용해도 1/3정도 하중 분산이 되지만, 등산화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 등산화는 어떻게 구분하고 어떻게 선택해야 되는지 소개해 본다.
흔히 하이킹을 시작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장비가 등산 복장과 등산화 일 것이다.
산을 오르내리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고 가장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이다.
발이 편하면 오래 걸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험준한 지형을 오를 때 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등산화는 어떤 기후와 지형의 코스를 가게 되는 지 에 따라 알맞게 준비해야 한다.
사람 마다 산에 오르고 내리는 방식이 제각각 이듯 등산화도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제품의 형태와 소재가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사용 환경에 알맞게 따져보고 구비해야 한다.
(경험자들에게 질문 해 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등산화의 구분
등산에 있어서 장비 중 가장 중요한 건 등산화이고, 등산화의 기본은 안전이다.
이러한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장비를 구비하는 것이다.
물론 집 앞의 작은 산등성이 만 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에게는 경등산화 하나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경력이 늘고, 장비에 대한 욕심과 열악한 환경에 대한
도전 욕구가 생겨나면서 다른 등산화에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하여, 효율이 떨어지는 여러 가지 등산화를 구비하는 것 보다 좋은 등산화를 하나 갖추는 것도 효과적이라 할 수 있겠다.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둬야 유사 시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에서다.
등산화 별 일반적 용도와 특징
* 아래로 내려갈수록 (평균) 무게, 방수력, 내구성, 보온성, 지지력, 가격↓ 통기성, 유연성 ↑
- 개인차가 있지만 배낭 자체 무게를 포함해 12~13kg 이하를 가벼운 짐으로 분류.
- 하이킹, 트레일 등의 등산화는 경등산화 또는 어프로치화에 포함.
- 산행 거리나 시간이 긴 트레킹 일 경우 중등산화가 적극적으로 유리하다.
꼭 맞는 등산화 고르는 요령
* 혈류의 증가에 의해 발이 부은 상태인 오후에 직접 신어보고 구매할 것.
* 등산용 두툼한 양말도 함께 신어볼 것.
* 등산화는 발에 꼭 들어 맞는 것 보다는 약간 넉넉한 것이 좋다.
보행 시 발가락 끝이 닿지 않아야 발가락과 발바닥 전체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의 산행으로 발이 부었을 때 지속적인 착용감을 보장받을 수 있다.
- 중등산화는 10mm 크게 선택 (손가락 하나 들어가는 정도)
- 경등산화는 5mm 크게 선택 (새끼 손가락 하나 들어가는 정도)
* 맞춤 제작을 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발에 정확하게 들어맞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기성품을 구입한 경우 별도의 깔창으로 보정할 수 있다.
기능과 소재에 따라 1~3만원 사이에서 구입 가능하다.
중등산화, 경등산화 무엇을 신는 게 좋은가
여유가 있다면 등산화는 두 종류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한 켤레만 구입해야 한다면 접지력이 좋은 중등산화 또는 방수 성능이 있는 경등산화를 추천한다.
겨울이라도 날씨가 좋은 날에만 산행을 하는 경우 또는 가벼운 산행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경등산화나 어프로치화 정도면 무난하나 변덕스런 날씨에 대비하여 왠만하면 중등산화를 추천하고 싶다.
발목지지력
중등산화
등산화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중등산화는 바닥이 견고하고 발목이 높게 올라온다.
변덕스런 날씨에 대응하기가 좋고 방수도 잘되고
발을 잘 잡아 주기 때문에 발이 접질리는 등의 부상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경등산화
어느 정도의 하이킹에는 가벼운 경등산화 정도면 좋은데
이상한 지형과 변덕스런 날씨에 대처와 방수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갑피
안전을 우선시하는 중등산화의 특성상 갑피가 질기고 방수, 보온력이 좋다.
천연가죽(Full grain)을 사용하는 클래식한 스타일이 주로 여기에 속한다.
안감으로 방수/투습 원단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경등산화는 중등산화의 단점인 무거운 무게와 답답함을 보완하기 위해
경량 가죽과 합성섬유 등을 혼용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중창
중등산화의 중창이 훨씬 두껍고, 굴곡이 덜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잘 휘어지지도 않는다. 그만큼 탄탄하다는 뜻이다.
장거리 산행이나 짐이 많은 경우 발 밑을 믿음직스럽게 받쳐주어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제품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충격흡수 설계가 적용되어 있는 제품도 있다.
바닥창
일반적인 등산화의 바닥창을 보면 깊이 패인 요철이 있다.
흙 길은 물론 울퉁불퉁한 지면에 요철이 걸리면서 산을 오르고 내릴 때 필요한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한다.
요철 사이가 넓은 것은 바닥창에 흙이나 잔돌이 끼지 않게 해 접지력의 손실을 줄이고 경쾌한 보행을 돕는다.
눈으로 보기에도 중등산화 쪽이 훨씬 단단하고 각이 진 형태로 되어있어
내구성과 접지력이 좋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등산화의 방수, 투습
강물, 빗물, 눈 녹은 물 또는 발에서 나는 땀에 이르기까지 등산화가 젖는 경우는 다양하다.
그 어떤 경우도 심해지면 수분으로 인해 발걸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물론
발이 붓거나 피부가 약해져 저항성을 약화시킨다.
그 때문에 되도록 좋은 방수/투습력이 요구된다.
가죽으로 만든 고급 중등산화가 방수성능이 좋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는 투습력이 약해 고어텍스를 안감으로 혼용하기도 한다.
겨울용은 요구되는 보온단계에 따라 단열부직포 또는 패딩이 추가된다.
고어텍스와 같은 방수/투습 원단들은 대개 미세천공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외부의 수분은 막아주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땀은 배출한다.
단점으로는 사용 빈도와 적정 관리 여부에 따라 구입 후 2년 정도가 지나면
차츰 성능이 줄어든다는 것과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또한, 겉감이 물에 흠뻑 젖는 경우에 투습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등산화 속의 내부온도를 상승시키므로 등산 중 불쾌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계곡 하이킹 때는 고어텍스로 된 등산화는 절대 금지)
그러므로, 쾌청한 날에만 등산하거나, 통기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 사용자라면
고어텍스를 사용하지 않은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도 경제적이라 하겠다.
바닥창, 어떤 게 좋은가?
바닥창은 대개 비브람(Vibram, 회사명), 스텔스(Stealth, 제품명),
릿지창(RidgEdge, 제품명-국내산) 등의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등산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르겠지만,
60% 이상이 돌로 되어 있는 국내의 산악지형을 고려해 설계된 것이다.
요철이 깊고 딱딱한 중등산화용 비브람 바닥창은 탄소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재질이 딱딱하기 때문에 유연성과 마찰력이 적어 바위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반대로, 울퉁불퉁한 길이나 흙 길이라면 단단한 요철이 접지력을 크게 늘려준다.
타이어에도 사용되는 부틸 고무를 사용하는 바닥창이 있다.
정확한 명칭은 이소부틸렌 고무인데 유연성이 좋은 대신 마모도가 높아 내구성은 떨어진다.
앞서 언급한 스텔스창이나 릿지창이 여기에 해당한다.
바위가 많은 국내지형에 적합하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하는데,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바위지대(암릉)가 많은 코스에 유리하다는 표현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등산화 신기 요령
중등산화를 구입했다면 필히 여행이나 산악활동에 앞서 일상에서 수 회 착용하면서
자신의 발에 맞게 신발을 길들여야 발이 아파서 고생하는 낭패를 면할 수 있다.
등산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도 걸어 보아야 한다.
발을 통해서 흘리는 땀은 한 족(足) 당 하루에 최대 400ml 정도에 이른다.
산행이 장기화될 경우 여벌의 양말을 필히 준비해 매일 갈아 신도록 해
발을 최대한 건조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산을 오르는 사람이라면 발바닥에 물집이나 못(굳은살)이 생겨서
고통스러웠던 기억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대개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를 신었기 때문이다. 물집은 주로 마찰이 원인이다.
양말을 신거나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비나 눈이 오는 경우를 대비해 발목과 등산화를 덮어주는
스패츠(Spats) 또는 게이터(Gaiters)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등산화 관리 요령
적절한 등산화 관리는 제품의 성능을 향상 시켜 주며 수명을 늘려준다.
우리는 산행 후 등산복은 잘 관리를 하면서 등산화는 그냥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등산복 보다 더 중요한게 등산화 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여, 사용 직 후 필히 등산화도 잘 정리 해 주어야 한다.
특히, 갑피에 이 물질이 달라 붙는 것은 부츠의 통기성과 방수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흙이나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솔로 털어주고, 물로 닦아준다.
심한 경우, 비눗물을 사용하고 물로 완전히 닦아낸다.
내부가 젖거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신문을 넣어주면 건조가 빨라지고 등산화의 형태를 유지시켜 준다.
발 냄새가 배이지 않도록 하려면 탈취제를 뿌려주면 된다.
가죽 부츠인 경우,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이 마르기 전에 사용하는 것으로 가죽에 스며들면서 완전히 마르고 나면 방수력이 늘어난다.
천소재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
기름기가 있는 왁스는 풀그레인(윤기가 나는 통가죽) 등산화 전용이며,
누벅/스웨이드 가죽용으로는 스프레이 타입이 별도로 있으나
누벅/스웨이드에도 왁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방수제는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과 바르는 왁스가 있다
첫댓글 요즘 너무도 다양한 제품이 많아 오히려 더 선택이 힘든 것 같습니다
올려 주신 정보를 잘 숙지해서 선택하면
좋을 것 같네요~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걷자님 ^^
오랫동안 종주 산행 위주로 험한 산을 많이 타다 보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등산화를 교체해 왔는지 이젠 기억도 가물 가물 합니다
처음 산을 오를 때 부 터 산 전문가 선배님의 조언으로 중등산화를 구입해 사용해 왔습니다.
제가 등산복 보다 등산화 만큼은 조금 신경 쓰고 애착을 갖는 편이라 지금도 중등산화 만 3켤레를 가지고 번 갈아 사용하고 있는데...
바우길에서 조금 평탄한 길은 왠지 경등산화가 필요한 것 같아 얼마 전에 또, 하나 장만 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바우길이 평탄한 길만 있는 게 아니고 오르고 내려서는 산행 길이 제법 많은지라...
가을의 낙엽 쌓여 있는 길이나 눈,비 내릴 때를 대비해 발목이 높고 방수가 잘 되는 중등산화를 적극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걷자(서울/강릉)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 실 것 같습니다 ^^
산에 다닌다는 이유로 에코로바,K2,코오롱,캠프라인,트랙스타,블랙야크,레드페이스,칸투칸,5.10,아디다스 등의 등산화,샌달에 아쿠아슈즈까지 골고루 신어봤어요
화강암이 많은 수도권은 주로 캠프라인 위주로 다닙니다. 가죽왁스 쓸일이 없어 얼마전 아싑지만 폐기처분 ......신발장에는 구두보다 등산화가 많아요.^^
캠프라인 누벅 같은 경우는 왁스를 사용하면 가죽이 더 좋아지고 수명이 연장됩니다...
통가죽이 아닌 누벅 등산화를 가지고 있는 산꾼들도 요즘은 누벅에 왁싱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바그, 마인들을 가지고 있는데 한바그는 가죽이고 마인들은 누벅인지라 가죽 왁스를 칠했더니
색상도 좀 더 진하게 은근해 지고 방수 능력도 더 좋아 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요즘 왠만한 국산 중등산화들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지라....그 가격에 수입 중등산화들을 잘 찾아 보시면 좋은 등산화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