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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blog.naver.com/tresbien8/100102123665
별다른 이유는 없고 더우니까 아련한글 한번 쪄본다!!!
"프라하의봄" == 병욱신이 지붕킥 러브라인 모티브를 삼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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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마지막회를 보다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할 말을 잊었다. 처음에 정음과 준혁이 회상할 때는 지훈은 죽고, 세경만 살았을수도 있다고도 생각했는데 회상장면을 보고 알았다. 둘 다 죽었구나.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궁금해서 포털과 지붕킥 게시판을 들어갔더니 아주 난리가 났다. 대체적으로 의견이 세경이 '지옥에서 온 식모'라고 결론짓는 분위기다.
김병욱 PD의 인터뷰와 힌트.
김병욱 PD는 마지막 엔딩을 지훈의 사랑에 대한 자각을 절절하게 그리고 싶었다고 인터뷰했다. 사랑에 대한 자각이라. 엔딩을 보면서 지훈이 세경을 사랑했구나 느꼈지만, 사실 앞부분에 개연성이 없었던건 사실이다. 갑자기 이민가려는 세경을 잡으려 했던 것들이 개연성으로 비춰질 수 있었던 건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순간, 게시판에서 한 줄기 빛이 보였다. 김병욱 PD가 인터뷰하면서 프라하의 봄을 언급했다는 이야기.
프라하의 봄 줄거리.
1968년 프라하에는 토마스라는 젊고 유능한 의사가 살았다. 토마스는 병적이다 싶을 정도로 자유분방하게 여자 관계를 즐긴다. 그에게는 그를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같으면서도 애인같은 자유분방한 화가 사비니가 있었다. 토마스는 수술을 위해 작은 마을로 갔다. 어느날 토마스는 시골 카페에서 일하는 테레사를 만나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토마스와 테레사는 결혼식을 올린다.
지훈과 세경, 정음. 그 세 사람의 캐릭터는 여기서 모티브를 얻은걸까?
영화를 직접 보지 못 한 상태에서 해석을 한다는 것이 위험할 수 있지만, 나름대로 해석을 해 보자면 지훈과 토마스 모두 훌륭한 의사이다. 토마스는 지나칠 정도로 여자를 좋아한다고 되어 있는데, 사회주의에서 자유로운 영혼인 토마스가 자폐적으로 여자에 심취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다니엘의 인터뷰 중에 자폐적이라서 마음에 들었는데 캐릭터가 너무 변했다는 말을 했는데, 초반 지훈의 캐릭터는 자폐적인 느낌의 캐릭터였던 것 같다. 테레사의 캐릭터는 일상생활이 무척 심각한 캐릭터이다. 식모살이로 언제나 심각하게만 그려졌던 세경의 캐릭터와 연관된다. 사비니도 자유분방한 모습의 정음과 딱 맞는다. 게다가 테레사가 힘들어할 때, 사비니가 사진을 가르쳐 주면서 위로하는 등의 관계조차 세경과 정음의 관계와 맞아 떨어진다.
지훈이란 캐릭터의 방황.
정음을 붙잡으러 가다가 세경의 고백에 눈물을 흘리며 죽는 지훈의 캐릭터를 두고, 게시판에서는 오히려 김병욱 PD가 인터뷰를 해서 지훈의 캐릭터를 망쳐놓았다고 말했다. 나는 오히려 김병욱 PD가 생각했던 지훈의 캐릭터가 처음부터 이 것이지 않았나싶다. 프라하의 봄에서 토마스는 소련이 프라하를 침공하자 테레사와 프라하를 떠나버린다. 프라하를 떠나 제네바로 갔으면서도 토마스의 방황은 멈추지 않는다. 토마스의 방황에 테레사는 견디지 못 하고 토마스를 떠나버린다. 도대체 지훈과 정음의 사랑은 무엇이었냐고 아우성이다. 엔딩을 보니 결국 그 사랑은 지훈의 방황이었다.
세경에겐 너무 무거운 세상.
겨우 월급 60만원으로 딸 같은 동생과 함께 생활을 꾸려야 하는 세경에게 지훈에 대한 사랑은 너무 무거웠다. 엔딩에서, 지훈을 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비참했다라고 말했다. 세경은 지훈을 사랑하면서 비참한 세상을 봐야했다. 떠나야 할 이유로 첫번째로 꼽은 것이 결국 신애에게만은 그런 세상에서 쪼그라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자신이 그 세상에서 쪼그라들었다는 얘기다. 테레사도 그랬다. 시골 카페에서 일하던 테레사가 토마스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힘들어하고 토마스를 떠나는 순간 소련이 침공하고, 변한 사회를 피해 토마스와 함께 제네바로 떠난 후에도 그녀의 인생은 무겁기만 했다.
지훈의 사랑에 대한 자각.
지훈은 계속 방황을 했다. 초반 에피들, 빨간 목도리, 커피, 마지막 휴양지 그리고 엔딩까지 지세라인을 보여주는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다. 세경은 언제나 변함없이 지훈이었고, 지훈은 세경에 대한 마음을 이성으로 눌렀는지 모르겠다. 세경에게 관심을 보이는 동료들에게 그 아이를 전부 책임지려는 마음이 없으면 그만 두라는 식의 얘기를 했던 것처럼 지훈은 그 자신이 없어 외면해 버리려 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토마스가 결국 테레사가 떠난 후에, 프라하에 돌아오면 자신에게 불리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테레사를 찾아 프라하를 돌아온 것처럼, 세경의 이민 소식에 지훈은 자각하기 시작했다. 세경의 이민을 가장 먼저 안 것이 지훈이었던 게 이미 복선이지 않았나 싶다.
뛰어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
김PD는 한국의 현실에서는 의사와 가정부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현실을 끝내 부정하지 않았다. 내가 한 단계 올라서면 누군가는 지게 된다는 현실을 정확히 직시한 채, 세경은 끝내 검정고시로 한 단계 위의 신분을 얻기를 포기하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쏟아지는 비처럼 세경의 고백을 통해 지훈에게 쏟아지는 감정의 자각. 사비니처럼 미국으로 도망가면 살았을텐데, 토마스는 테레사를 찾아 프라하로 돌아와서는 소련에 저항하다 의사의 직분을 빼앗기고 유리창닦이로 전락한다. 그리고는 테레사와 함께 시골로 도망쳐와 농사를 짓다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한다. 지훈이 의사를 포기하고 세경과 함께 이민가는 엔딩을 선택할 수도 있었겠지만, PD가 보는 세상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프라하의 봄의 원제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세경과 지훈은 사회의 그 어떤 것도 뛰어넘지 못 한다. PD는 사회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가벼운 존재를, 세경의 고백과 그 고백을 듣는 지훈의 눈물에서 가장 강력하게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시간을 멈추고 싶다는 세경의 말에 PD는 그 둘을 영원한 시간 속에 박제해 버린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둘의 죽음을 직접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피엔딩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인간의 존재가 가장 가볍게 느껴지는 죽음이라는 순간을 그 둘은 뛰어넘어버린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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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내글은 아니고 검색하다가 발견한 꽤 심도있게 고찰한 리뷰..
(나도 당시 엄청 멘붕와서 밤새도록 잠도안자고 이해가 될만한 리뷰를 검색하고 난리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블로거 언니는 아마도 작가?(혹은지망생)인듯..
내가 이 리뷰를 보고 "프라하의봄"을 다운받아서 봤는데.. 영화 엔딩은 더 먹먹함..
사비나(황정음역할..)는 미국에서 두사람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전보를 받음 - >
(하루전날 사고당일)비오고있고 둘은 행복하게 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고있음 -> 끗!
엔딩크레딧 올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 병욱신 인터뷰
"..(상대의) 고독을 보는 순간 사랑이 시작되는 거다."
마지막 회에 지훈이 정음에게 줄 반지를 샀기 때문에 세경이 정음에게 피해를 준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지훈이 정음에게도 애정이 있지만, 세경과는 서로의 가장 깊은 고독을 이해한 사람으로서의 특별한 마음이 있지 않나. 두 감정이 다른 종류라고 생각된다.
김병욱 감독: 그렇다. 그리고 고독을 보는 순간 사랑이 시작되는 거다. 사람들은 지훈의 정음을 향한 마음을 사랑이라고 통칭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세경에 대한 지훈의 마음은 발전되어 왔다. 나는 끊임없이 중간 과정을 그렸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그런 자연스러운 감정을 못 견뎌 한다. 지훈은 솔직하지 못해서 고독한 인물이다. 마지막에 세경을 붙잡았을 때도 스스로 느꼈지만 사회적인 역할에 충실하려고 감정을 가늠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세경이 부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자신이 느껴 온 감정의 정체를 알게 되는 거다. 타인의 깊은 고독을 완벽하게 느끼면서 사랑을 자각하는 거고, 그것은 자신에 대한 자각이기도 하다. 세련되게 표현을 못 한 점은 있으나 즉흥적으로 갈팡질팡 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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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해본 여시들은 혹시 그런 경험 없음?
그냥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그걸로 그냥 다 괜찮은거..
내일 당장 나를 외면하거나 어떻게 된다고 해도 그냥 이 순간 매우 행복해서 완전한 기분.
"이걸로 됐다..."
그런 기억이 있어서 이 엔딩이 이해가되고 오래 남게 되더라구..
근데 여기찌는거 맞나??
문제시 소곤소곤 얘기해줘! ((((((((((((((((유리멘탈))))))))))))))))))))))
ps : 그나저나 누가 나의 고독을 보아주나..ㅠㅠㅠㅠㅠㅠ 눙물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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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ㅋㅋ 1초만에 아차하고 달았어 ㅋㅋㅋ
이거 보니깐.. 영화 너무 보고싶어 진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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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맞어 병욱신도 조금 조심하게 개연성 부족하지 않았나 인정함..ㅎㅎ
김병욱피디는 본인이 드라마를 찍고 싶어하는데 그걸 시트콤으로 전달하려고 하니깐 사람들에게 전달이 제대로 안됐었던거 같음. 또 극중에서 신애가 해리 갈비 뺏어먹는것에 대하여 신애를 욕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뜻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 극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몰아세웠었고.. 또 배우차별도 유명했고.. 마지막회가 욕먹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 시트콤을 웃으며 보고싶었던 사람들에게 우울함을 심어줬고 끝까지 시청자입장을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을 옹호했었다는거. 작가들이 다 결정해놓은 결말을 혼자 뒤집어놨었고. 또 오로지 신세경을 위해서 중년배우들 모두를 쩌리로 만들었었고. 그래서 난 김병욱 별로.
본인이 진짜 그러한 결말을 납득시키려면 애초에 그러한 복선들을 많이 만들어놨어야했는데 사실 이지훈 황정음이 더 케미터지고 인기많으니 시청자에 휘둘려서 복선을 못깔아놨었지 억지복선도 많았고ㅋㅋ개연성도 부족.. 그냥 이사람은 드라마를 하나 찍었음 좋겠다, 괜히 시트콤에서 이런식으로 러브라인 집착하지 말고.
2222 진짜 동감 아니 드라마에서 저런 열린결말 나오면 몰라도 대체 왜 시트콤에서 왜 저런 결말을 만드는지 모르겠음 .... 시트콤은 일단 좀 코메디성이 짙다고 생각되는데 왜 거기에 결말을 저런식으로 했는지 모르겠음 ....... 암튼 그때도 멘붕 지금도 멘붕..
나도 공감...진짜 자기욕심 너무심해... 진짜 짧은다리역습보면서 온갖욕을 다하면서 봄...
이런 속뜻이 숨어잇엇구나 몰랏어
프라하의봄이라... 의도는 좋았지만 그만큼의 연출력이 부족해서 시청자들에게 멘붕을 줌. 그렇다면 책임은 피디에게 있지않을까....
어머 서프라이즈같다
뭐야 ㅎㅎㅎㅎ속뜻은 좋지만 황정음만 바보된거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거 보니까 이해가 된다.... 행복한 순간엔 이제 여한이 없다....이런 느낌받는거............ 씨발 근데 황정음이랑 그렇게 다깔아놓고 저..저...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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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에피에 서민정은 잠깐나오는건데 인기가 많아서 주된 러브라인이 되버렸잖아.. 사람들 막 난리나고..ㅋㅋㅋ
결말 아련하다가도 다른 좋아하는 조연들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해.. 신애는?? 빵꾸똥꾸는?? ㅠㅠ
난시트콤이란게웃는요소만많은그런ㄱㅓ같아서지붕킥볼때 먼가디게감성적?이고좋았는데 이런류에 시트콤또나왔으면좋겠음
난 갠적으론 지붕킥 결말 참 좋았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ㅠㅠ 하이킥 시리즈 자체가 한치 앞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인생사를 다룬 극인데 해피면 해피, 새드면 새드. 이렇게 딱 눈에 보이는 엔딩을 정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 최대한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끝맺는게 맞다고 보는데다 난 지붕킥 결말이 그렇게 뜬금없는 결말은 아녔다고 생각해, 다만 지훈의 감정선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했단 말은 나도 동감.. 그래도 난 김병욱 사단의 시트콤이 좋아ㅠㅠ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야
내가생각한거랑똑같앙 ㅜㅜㅜ 지훈에게세경은이성적으로불가능한사랑...
이럴꺼면 예술 영화를 찍지 왜 시트콥을 찍었어?-_- 황정음이랑 그렇게 달달하게 만들지를 말던가 끝까지 케미터지게 해놓고 갑자기 사랑을 자각했다 그러면 아 그랬구나.. 할줄 알았나
난 시리즈중에서 지붕킥이 제일좋더라ㅠㅠㅠㅠㅠㅠㅠ
지킥 결말 보니까 알겠더라ㅡㅡ 김병욱은 존나 지맛에 사는 사람인거ㅡㅡ
신세경애개 몰압하서 봐서. 나는 이결말도 나쁘지 않았다고 봐 물론 윤시윤에 ㅠㅠ. 안타깝긴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