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이 인천이라 좀 멀긴 했지만
이젠 인천에서 생활해야 하는지라
사전 답사차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동국이 형, 진국이 형, 미나누나가 오셨구
뒤에 홀리형이 오셨습니다.
기독교집안이라 그런지
결혼식의 절차가 교회에서 보던 것이랑
비슷하던군요.
나중에 제임슨 형과 같이 사진도 찍구 그랬습니다.
제임슨형이 결혼을 처음 해봐서 그런지 좀 서툴더군요
예식 끝나구
자기 몸무게만큼 식사를 하구
홀리형이 바다가 보고 싶다는 말씀에
모두 바다로 향해습니다.
홀리형이 돈을 많이 가져오셔더군요.
그래서 택시도 6인승으로 전세 내서
가이드까지 동행시켜, 해안 도로를 달렸습니다.
서해바다에 도착해
직접 바다에 몸을 담구로 싶었으나
자칫잘못하면 영영 돌아오지 못하구
아암도에 살아야 한다는 사실과
옆에 여자를 동행시키지 않을때는
동국이 형한테, 바다갈매기혐오증이 생긴다구 해서
택시에서 지그시 눈에 힘만주고 왔습니다.
그리고, 거기 별로 좋은 동네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살려면 모두 목숨걸어야 합니다.
지하에 무슨 엘피지인가 뭔가 있는데
42킬로미터이내에는 전멸이라합니다.
말이 엘피지이지 그정도면 핵폭탄입니다
아마 엘피지는 그 핵폭탄의 브레드네임일 것입니다.
제임슨형은 바로,그곳에서 목숨을 걸구 결혼식을 거행했든 것이었습니다.
하객이 적은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죠.
같이 커피한잔마시면서
심도있게 귀신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제가 공대라서 잘 모르겠지만
무역과 귀신이 상관성이 있나봅니다.
서울로 올라 올때는 미나누나가
우리 몰래, 부평역에 열차를 예약해 두었더군요.
그래서 편히 잠자면서 올라왔습니다.
한번 더 제임슨형 결혼축하드립니다.
지금부터 이 날은 제임슨형한테는
잊혀지지않는 날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