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추이용옌 글 · 그림 | 정주은 옮김
대상 연령 : 5-7세 | 발행일 2014년 02월 28일
260mm×289mm | 가격 11,500원 | 본문 44쪽
각양장사철 | ISBN 978-89-5588-256-8 77820
누리 과정 : 사회 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엉망진창'이라는 이름의 아이가 있습니다. 겉모습도, 행동거지도 이름처럼 엉망진창이지요. 하지만 '엉망진창'은 정말로 엉망진창인 걸까요? 이 책에서는 제멋대로 행동하고, 산만해 보이는 아이들이 사실은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가지고 있고, 호기심이 많은 것일 수도 있음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무턱대고 그런 아이들의 행동을 무시하고, 혼내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원인을 돌아보며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엉망진창」속 엉망진창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아요.
■ 어떤 책인가요?
자신의 특별함을 깨닫지 못한 아이들을 위로하고,
그 특별함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
엉망진창은 늘 엉망진창이에요.
'엉망진창'은 머리도 엉망진창, 방도 엉망진창입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지요. 수업시간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선생님의 질문에는 친구들이 미처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저요, 저요!'를 외칩니다.
그저 상상력이 조금 더 풍부하고, 호기심이 많은 것뿐이에요.
그런 '엉망진창'에게 선생님은 울상 스티커를 줍니다. 울상 스티커를 받은 '엉망진창'은 슬퍼졌어요. '엉망진창'은 단지 궁금한 것을 참을 수 없고, 하고 싶은 건 해봐야 어떤지 알 수 있었던 것뿐이거든요. 그래서 학교 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것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풍부한 상상력으로 얌전한 백로를 훨훨 날아오르게 만든 거예요. 엉망진창에게 세상은 신기한 것투성이거든요.
엉망진창은 더 이상 엉망진창이고 싶지 않았어요.
엉망진창은 곰곰이 생각했어요. 더 이상은 엉망진창이지 않기를 바랐거든요. 슬퍼하던 '엉망진창'은 엄마에게 생일선물을 드리기로 했어요. 그러고는 아주 귀엽고 착한 꼬마 천사로 변신합니다. '엉망진창'의 모습은 더 이상 엉망진창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모습 또한 '엉망진창'의 모습일 뿐, 다른 아이가 된 것이 아니랍니다.
틀린 게 아니에요. 조금 특별한 거예요.
어떤 아이는 아주 조용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해요. 또 어떤 아이는 아주 활달하고, 노래 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남들이 생각도 하지 못한 것들을 상상해내며 재능을 펼치는 아이도 있고요. 이렇게 모두가 다른데 똑같은 기준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은 상처를 받기도 하지요.「엉망진창」은 그런 아이들을 위로하고, 그런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봐요.
전문가들과 육아 블로거들의 공감과 찬사를 이끌어낸 사랑스러운 엉망진창을 만나보세요! 산만하다는 꾸지람에 위축되어 있던 아이들은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또한 전문가의 독서 길잡이 부록이 첨부되어 있어서 어른들에게는 산만했던 아이를 이해하는 시선을 가지고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 하는지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책 들여다보기
-- 책 속에서 ----
"엉망진창! 백로처럼 얌전히 서 있어!"
선생님께서 무척 화가 나셨나 봐요…….
"하지만……, 하지만……."
"저는 하늘로 훨훨 날아오르는 백로인걸요!"
■ 작가 소개
글 ․ 그림 | 추이용옌
추이용옌은 타이완의 국립예술학원 미술과(현 타이베이예술대학)를 졸업했다. 창작을 좋아하며 종이와 펜을 들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게 꿈이다. 추이용옌이 작품에서 그리고자 하는 것은 아이의 심리 상태에 대한 묘사와 내면의 자아 탐색 등이다.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 종종 오해를 받는 아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어른들이 아이들의 내면세계를 볼 수 있는 문을 열어 주고자 한다.
2002년 볼로냐 국제아동서삽화전에서 입선하였으며, 2002년·2004년 일본 아시아 삽화가 비엔날레 우등상(BAIJ’ 02, 04), 1999년 <국어일보> 목적장·그림 이야기책 우등상(國語日報牧笛·圖畵故事書優等賞) 등을 받았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날 봐! 날 봐!》, 《슈퍼 오빠》, 《지진왕국》, 《꼬마통조림》, 《좋았어! 뚱보돌멩이!》, 《아쉬워》 등이 있다.
옮김 | 정주은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였다. 여러 해 동안 철학, 문학, 사학, 육아, 자기계발, 아동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며 책의 특성에 따라 번역하는 노하우를 쌓았다. 개인적으로 인문학에 관심이 깊은 데다가 인문서적 번역에 대한 열의가 높아 번역자로서의 자질을 다지기 위해 관련 지식을 풍부히 쌓아 왔다. 한국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식 속담, 격언, 사자성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며, 중국 책 번역에서 특히 문제시되는 직역과 한자어 남용을 피하고 순우리말 표현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별별 이야기 속에 숨은 과학을 찾아라》, 《역사가 기억하는 정복과 확장: 세계사 4》, 《먹보대장 딩딩》, 《과학적 사고의 기초를 위한 철학형 사유》, 《동물 무대에 오르다》, 《스마트 탐정 바오다다 사건파일》,《닫혀라 참깨》 등 다수가 있다.
첫댓글 제이름은 진창섭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