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김민식PD님의 '뉴논스톱','논스톱3'가 막을 내렸네요..
한참 TV 프로그램에 빠져있는 나이에 '청춘시트콤 뉴논스톱'을
만났어요.
그전에 '남자셋여자셋','점프' 그리고 타 방송사의 여러가지
청춘시트콤들을 봐 왔던 터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7시만 되면
TV 앞에 앉아서 채널을 고정시켰죠.
익숙한 연기자들도 눈에 띄고, 또 처음보는 연기자들도 있었기에
반신반의하며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점 점 시간이 흐를수록 정말 뒤통수 맞는 기분이라
할까요?
어떻게 사람 머리에서 저렇게 기막히고 웃기는 발상을 했는지
참 의문이 갈 정도였어요.
그리고 연기자들이 자기의 캐릭터를 하나하나 자리잡아가고
또 저는 그 캐릭터에 익숙해져 즐기고 있었어요.
그런 거 보면 참 TV는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구나 생각되요.
사람을 끌어당기는 그 무언가.
그 때부터 지금까지 느끼는 거에요.
내가 '뉴논스톱'을 보고 박경림, 양동근, 조인성, 장나라에게
빠졌던 것과, '논스톱3'를 보고 김정화, 김효진, 조한선, 다나
에게 빈틈없이 보내는 관심을 보면...
이쯤에서 제가 이렇게 말하기는 뭐하지만, 저는 누가 묻는다면
'뉴논스톱'에서 '논스톱3'까지의 거의 대부분을 본 왕시청자라고
대답할거에요.
방영할 시간만 다가오면 다른 일은 멈추고 TV앞에 앉는 게
이젠 자동이고, 조금 늦는 날이면 불안하기까지...
이게 칭찬받을일도 아니지만 그냥 너무나 뿌듯하네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항상 지켜보았다는 그 자체가..
그래서 그런지 오늘 방송을 보고 혼자 청승맞게 눈물을 흘렸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한선,정화 커플의 짧지많은 긴 이별과..
나와 같이 그들을 추종?하는 김민식PD님의 이별 때문에..
먼저 한선, 정화의 이별은.. 너무 안타까워요.
너무 힘들게 이루어진 아름다운 사랑인데..
이렇게 헤어져 있어야 한다니..
사람들은 몸과 마음이 하나라고 하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과 멀리 있는 것의 차이는 천지 차이이죠..
그렇듯 한선, 정화의 이별이 제게도 큰 아픔이 되었답니다..
그치만..
연기자로서는 많은 배역을 맡아보고 경험해 보고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에, 잡아둘수만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내가 너무 좋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연기자 김정화양..
앞으로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해서 정말 국민배우 김정화양이
되었으면 하네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이제 조한선군..
처음에는 그냥 한 번 나오는 게스트구나 하고 봤는데..
언제부턴가 합류하게 되었더군요..
그렇게 여려가지 스토리가 진행되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태우군에게 다가가려던 정화양이 결국에는
다시 우정의 자리로 돌아오더라구요...
워낙에 김정화라는 연기자를 좋아하는 터라 그래서 태우군이
밉기도 하고, 그 파트너인 이진냥도 좋지 만은 않았어요.
그런데.. 지켜보니.. 정화양 옆에는 누군가가 서 있더군요..
그녀가 힘들때 친구로 다가와 그녀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사람.
바로 조한선군이었어요.
그 때부터 조한선군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죠.
그리고 조한선군의 연기에 빠져들게 되었고..
알고보니.. 정말 매력있는 연기자 더군요..
잘생긴 외모에, 남자다운 목소리..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까지..
그 세가지를 잘 엮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이제 사람들도 조한선군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흘러흘러 이제는 한선, 정화 커플 추진 위원회까지 있고요
이렇게 이 두 연기자에 흠뻑 빠져있던 저에게 안타까운 이별은
정말 김민식PD님에게 가서 따질 정도 였어요..
그치만 누구보다도 그 두 연기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김민식PD님
인 걸 알기에 성급했던 제 판단을 뒤로 밀고 생각을 해봤어요.
그리고 역시 김민식PD님이야라고 느꼈어요.
두 연기자를 위한 방법, 그리고 앞으로의 논스톱3를 위한 방법
이라고..
계속 서로 커플 연기만 하고 그런 것보다는..
서로의 기다림과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연기하는 것이 더욱 더
다음에 연기할 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생각은 다음에 꼭 정화양이 교환학생을 끝내고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내린 생각이지만..
사실은 제발 그렇게 되길 비는 겁니다..
그렇기에 오늘 아쉽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모습을 위해서
새로운 논스톱3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혹시 논스톱4가 되는 건 아니죠??
아. 그리고 김민식PD님이 연출하시는 일밤 코너도 꼬박꼬박
볼 거라구요.
너무나 사랑하는 민시기PD님~
정작 민시기PD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빼먹을 뻔 했네요.
음.. 한마디로 민시기PD님은
제 생활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준 것 같아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피곤하고 지친몸을 논스톱을 통해 풀고,
또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하고..
또 정말 배 아프게 웃게 해주시고..
참 여러가지를 제게 주셨네요..
그런 전 시청자로서의 관심뿐 드린 게 없지만,
저도 학교에서 방송일을 하기 때문에 느끼는 건 같은 듯 싶네요
바로 내가 생각한 것을 방송이란 매체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줘서 그들이 공감하고 또 좋아해 준다면은
그보다 좋은 건 없는 것 같다는 게 말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시청자의 자리에서 김민식PD님이 연출하신
'뉴논스톱'과 '논스톱3' 정말 잘 봤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고, 항상 건강도 좋으셨으면하구요.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이신 분들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연기자분들, 게스트분들, 엑스트라, 스텝들, 편집하시는 분 등 ..
이런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논스톱3'까지 온 게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새벽에 글을 쓰니 새로운 느낌이네요..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인 듯 싶구요..
하여튼 쓸데없는 말 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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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논스톱 이야기
김민식 PD님과 많은 분들 오랜 시간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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