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2 공공주택지구 주변도로 건설공사 입찰 일정이 거듭 미뤄졌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들어 발주해 입찰에 부친 바 있는데, 이후 지난달 21일에 이어 다시 27일 입찰 정정을 공고해 오는 16~18일 입찰서를 받는다.
처음에는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과정을 거치고 나서 이달 2~4일 입찰서를 받을 예정이었다.
진접2 주변도로 건설공사 입찰 지연은 공사 추정가격 변동(단가 수정 등)에 따른 것이다.
LH는 애초 772억원(부가세·지급자재비 별도)을 추정가격으로 제시했었다. 부가세(77억)와 지급자재비(210억)까지 합하면 모두 1천억원 넘는 규모였다.
지금은 추정가격이 756억원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감액됐으며, 부가세도 마찬가지다.
최종 낙찰자(시공사)는 종합심사(종심제)로 정해진다.
입찰서 제출·접수 마감일 곧바로 개찰이 이뤄지고, 25일이 종합심사 서류 접수 기한으로 다시 잡혔다.
진접2 공공주택지구는 2018년 7월 지정됐다. 진접읍 일원 3기 신도시(왕숙 공공주택지구) 바로 위 129만2천471㎡ 면적이다.
3차까지 변경된 지구계획에 따라 공동주택 9천693호 등 총 1만198호 주택이 공급된다. 인구 계획은 2만3천여명.
특히 지구 남쪽으로 지하철 4호선 연장선(진접선) 풍양역이 신설된다. 광역교통개선대책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진접선 별내별가람역과 오남역 사이에 들어설 이 역사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종점이 될 예정이기도 하다. 풍양역 일대가 이른바 ‘더블 역세권’이 되는 셈이다.
주변도로 건설공사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른 것으로, 내각대교 확장 등을 포괄하고 있다.
LH는 올 하반기 착공에 대비해 최근 시공 단계 감독 권한대행 등 건설사업 관리 용역을 입찰에 부칠 채비에 들어가기도 했다.
진접2 지구는 2020년 11월 조성공사 착공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문화재 발견에 따른 조사로 공사 지연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