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희 집 가족은 만성 B형 간염 보균자입니다.
그중에서 엄마는 연세가 있으셔서 가장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대학병원에서 1년마다 초음파와 CT촬영을 했습니다.
검진 결과 들으러 갈때마다 특진비 내고 진료하지만
교수님은 수치도 정상이고, 비장이 좀 부었는데 뭐~~괜찮네요.....별 이상없습니다..이게 다였습니다.
매번 좀 성의도 없었지만 그저 교수님을 믿을 뿐이였지요~
엊그제 엄마께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해마다 나오는 검진을 하셨는데,
초음파상 2개의 혹이 보이고 혹도 좀 이상하다면서 급히 큰 병원에서 재검을 하라 하십니다.
참고로 대학병원에서 올해는 7월 말경 CT만 촬영했습니다.
(작년에 상태가 좋다고 앞으로는 초음파는 하지 말자고 하셨거든요)
그 말씀을 듣고 불과 4개월전에 검진했는데, 정기검진이라는게 참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학병원을 믿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 교수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친한 동생 아버님도 여기 대학병원에서 꾸준한 정기검진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검진 후 1달뒤 간암판정을 받고 얼마 못사시고 가셨습니다ㅠ.ㅠ)
몇번이고 서울에서 큰 병원에서 속시원하게 검진을 받고 싶었는데
상황도 여의치 않았고 어떤 병원을 가야할지도 몰라서 망설였습니다.
아산병원에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어떤 교수님께 진료를 받아야할지..
그냥 아산병원에서 간이 안좋아서 검진 받으러 왔다고 하고
처음부터 다시 CT랑 촬영하면 되는건지..
막막하네요. 무엇부터 해야할지...
제가 교수님을 선정해서 가야하나요?
그렇다면 추천좀 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전화로 예약하시고 의뢰서 가지고 가시면 돼요
병원마다 간 전문의가 있습니다 원하시는분 환자가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혹같은것일수 있으니 결과 나올때까지 큰 걱정은 많이 하지 마시길..
조그만 의원에서 검진을 받다보면 말한마디로 사람 잡더라구요
초음파는 어떻게 판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한국건강검진협회]에서 초음파를 했는데 그 담당이 "이제 올 것이 왔습니다" 간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대학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고 그 후 수년간 초음파를 했는데 이상없다고 했습니다.
물론 간상태를 보기위한 조직검사도 이상이 없었구요.
그때 깨달은 것이 [검진기관]의 건강검진은 크게 믿을 것이 못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검진기관]에서 어떤 분에게 위에 혹이 있다고 해서 제가 다른 내과를 소개하고 내시경을 받았는데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 불신해서 안되지만 [검진기관]의 수준은 수준미달입니다.
글쎄요.... 대학병원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문제 없는 양성종양일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에서 종양을 발견하면 그것이 암인지 아닌지 감별해야하기 때문에 검사를 더 해야하죠..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다시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윗분들의 말씀 들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대학병원마다 간 전문의가 있는데, 아무래도 성심껏 잘 진료해주시고 잘 보시는 분께 가고 싶어서 대학병원과 교수님 추천을 받고 싶었습니다.
내내 대학병원 특진까지 받으면서 맘 상했던 적이 여러번 있어서요.
(4년전쯤엔 간경화라고 제픽스 복용하라 하셨는데, 엄마가 약을 안드셨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하시고..간경화에 대해 별다른 말씀도 없으시고...
좋아진거라 생각하면 다행이라 생각되지만, 상태 변화에 대해 별다른 말씀이 없고 이젠 초음파도 안해도 된다하시니 믿음이 안갑니다)
암튼 낼 7월에 검진했던 대학병원 가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유명한 교수님일 수록 마음 상하는 일이 많으실 것입니다. 환자가 많고 환자 중에 중증환자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물망초님같이 초기 간경변 환자는 아주 경증의 환자이죠...
원래 대학병원은 입원이 필요하거나 간암 등과 같은 매우 심한 상태에서 가는 곳입니다.
아산병원에 임??교수님도 괜찮은데 김??교수님도 괜찮아요.. 저는 김??교수님 한테 진료 받았는데 임교수님보다 김교수님이 좀더 친절하시더라고요.. 저희 어머니도 간경화 초기였는데 지금은 괜찮으세요.. 넘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임교수님 환자로 다니는데 두분다 괜찮으십니다. 대신 큰병원은 중증환자 아니면 대화를 길게 못합니다.
대학 병원의 특징이라 봅니다..
환자 한명에게 할당된 시간이 몇분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아주대 병원다니고 있으나..
진료 대기 중 담당의사 샘의 예약자 리스트가 밖에 있어 보았더니..
왜이리 많이 있던지...
결국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몇분이겠지요..
그래서 결론내린것은 혈액 검사 결과를 꾸준히 체크합니다..
가까운 보건소에 가면 기본적인 검사는 쉽게 할수 있고 ..
바로 다음 날 결과지를 볼수 있어요..
1개월 단위로 하고 있지요..
저의 방법도 한번 참고하심이...
힘내시길 바랍니다..
보건소에서 혈액검사 비용은 얼마인가요?
저의 기억으로는 2~3만원 안쪽이었던것 같아요..
보건소에 전화로 문의 가능해요..
간기능 검사(무료),지질검사(유료),CBC검사(유료),G-GPT(유료),알부민검사(유료)
보건소에서는 필요한 검사를 모두 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없죠..
더 중요한 것은 보건소 의사선생님들은 B형간염에대한 지식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건소에서 검사하시는 것은 결코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학병원이 진료시간도 짧고 별 말도 안하고 하지만...치료를 할떄나..검사를 해야할 사항이 있으면 다 체크해서 알려 줍니다... 절대로 건성건성 환자 대한다.. 생각 하지마세요...좋타, 괜찮타 말 잘 안합니다...(이런 말들은 정확한 근거가 없거등요..).. CT 만으로 암 정확히 모르고요..의심나면...MRI 까지도 찍어 봐야 하고요.. 간암도 넓게 퍼져 있거나..간과 경계가 불분명 하면..검사에 잘 안나온다고 합니다... 간이식후 제거된 간에서..암이 더 발견 되기도 한다고 하고요...대학병원이 환자 한분한분 내부적 으로는 철저히 관리 한답니다.. 상담시 환자분 얼굴 기억도 안되고 하지만..내부적 자료상 으로는 잘 보실꺼여요..
작은병원 일수록.. 좋아진다..걱정마라..나만 믿어라.. 병에대해 설명도 많이 하시고..뭐 여러말을 할수도 있지만... 대학병원은 환자분이 많어서 인지...특별한 치료나..새로운 약처방 이나. 검사나. 그런게 아니면.. 별말 안하고..다음에 오세요.. 그런답니다.... 그런다고 건겅건성 환자 보는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분들의 댓글 보며 대학병원의 특성이려니 하고 이해하려 합니다.감사합니다. 금일 현 대학병원서 피검사 다시 하라고 하는데 7월에 안한 부분만 한답니다.(솔직히 피검사 항목이 굉장히 많은데 그거 제가 알순 없나요??뭐뭐 찍는다고 해봐야 제가 알순 없지만..해마나 검사종목 확인할순 있잖아요.) MRI 찍으라고하네요..혹시 간MRI 찍을때 소요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엄마가 폐쇄공포증때문에 예전에 쇼크가 한번 와서 그 이후론 한번도 찍은적이 없는데 지금은 어쩔수 없이 찍으려하지만 걱정이되네요. 온몸이 전체 큰 통안에 들어가나요???
30분..거의 걸리나...좀 CT 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찍다가 졸기도 했는걸요.(졸지 마세요..그러더군요..)... ( 숨쉬세요, 뱃트시고..숨 들여 마시고...멈 추세요...자꾸 나오고..) 전체가 들어 가는건 아니고요..동그란 원 안에서 CT 처럼 왔다 갔다 합니다.. 페쇄 공포증은 의사 선생님꼐 미리 예기 하세요..,심하면 못찍을 껀데요..MRI 가 좀..환자분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해야 하나 봅니다...( 마취해서 찍는게 아닌가 봐요 )
아산병원에 정영화 선생님 10년 넘게 진료 받고 잇습니다. 윤구현님 얘기대로~ 나같은 경운.. 환자축에도 끼지 못하지만.... 행여나~ 더 악화될수도 있기에 시간과 돈이 더 들지만... 내 인생 투자라 생각하며 다닌답니다.
정영화 선생께선 간이식으로 유명하신단 얘긴 들었거든요~ 암튼.. 한번 정한 병원 바꾸기가 쉽지는 않을듯 합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글구~ 엠알아이찍는건.... 촬영전 입으로 넣는 약물이 부담스럽지만.. 기계안에서는 10여분정도 기냥 잇슴 되니... 그리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제 경우 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