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스카웃팅 부서의 책임자인 Ryan Buss (제리 버스의 둘째 아들)와 Mr. West(제리 웨스트의 아들)는 팀의 GM 미치 컵책과 FO에게조던 클락슨을 어떻게 해서든 뽑을 것을 강력하게 어필합니다. 조던 클락슨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GM 미치는 클락슨이 1라운드에서 미끌어지는 것을 확인하자 마자 모든 팀들에게 2라운드 픽을 팔기를 어필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풍년으로 기대받았던 2014 드랲이었기 때문에 2라운드 픽을 팔려는 팀이 선뜻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워싱턴 차례인 2라운드 47?픽이 되어서야 판매자가 나타났고 보통 2라운드 픽 현금거래 될 경우 500K~600K에 적정가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은 약 3배 가량인 $1.8M이라는 바가지 금액을 불렀죠. 하지만 미치는 조던 클락슨이란 선수에 대해 확신이 있었는지 거래를 승락했고, 다행스럽게도 워싱턴은 레이커스를 대신해 클락슨을 뽑아주게 된거죠.
당시 인터뷰를 보면 미치가 랜들, 클락슨을 7번과 47번으로 뽑을 수 있었던 걸 얼마나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클락슨이 1라운드 후반으로 뽑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하죠.
1. 클락슨의 대학시절
현재 기본적으로는 모두 잘 아시다시피 신발신고 6'5"에 6'8" 윙스팬의 매우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진 콤보 가드이고, 퀵니스, 톱스피드, 버티컬 점프, 폭발력 등 꽤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유망주입니다만...대학 때는 운동능력이 큰 장점으로 꼽히지 않았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실제 클락슨의 운동능력은 대학 시즌이 끝나고 전문트레이너와의 훈련으로 여름에 갑자기 한단계 올라섰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드문 케이스입니다.
현지에서 스카웃팅에 관해서 가장 전문가/팬들에게 신용을 받는 draftexpress.com에서는
장점: 싸이즈(수비수 위로 쉽게 패스, 작은 포가들 상대로 포스텁 등), 속공 플레이, attacking the rim
단점: 슛팅력, 포인트가드 스킬(어시/턴오버 비율 최악, 턴오버, 플레이 메이킹 스킬)
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저리 같은 2류 대학에서의 스탯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평득 15득점 정도로 꽤나 공격적인 콤보 가드의 면모를 보여줬고, 시즌 초반에는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다가 초중반부터 내려앉은 경향이 드러났습니다. 표면상으론 누가봐도 그저그런 선수라 눈길이 가지 않는 주식이죠.
*********************
특히 클락슨 같은 상대적으로 듣보에 해당하는 1라 후반~2라운드 픽 대상들은 카웃팅 할 때 신체스펙, 스킬셋, 상대팀 수준은 물론 발전추이, 환경 등 외부적 요건과 맥락을 좀 더 고려하면서 도박을 거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
2. 대학시절의 활약이나 스킬셋 운동능력 등 전혀 대단할 것이 없는 클락슨이 초반 1라 후반픽으로
거론 되었다가 47번까지 미끄러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Tulsa 대학이라는 3류 농구대학 팀에서 1년 동안 SG로 뛰다가 2학년 때 미저리 대학으로 편입하면서 PG로 보직변경을 했습니다. 하지만 NCAA룰에 의해 편입한 직후 1시즌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훈련만 했기 때문에 결국 실제로 PG로 뛰기 시작한 것은 대학 3년과 지금 루키 시즌...즉 조던 클락슨은 농국에서 가장 소화하기 어렵다는 포가를 맡기 시작한지 만 2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고려한다면 클락슨이 대학 때 포가역할에선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것이 당연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럼 왜 시즌 초반에는 1라운드 후반 픽으로까지 거론되었던 것일까요?
바로 시즌초에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켄터키를 상대로 28득점이었나? 대활약을 하면서 전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팀메이트인 자바리 브라운과 둘이서 50득점 가까이 퍼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클락슨의 활약은 조금씩 저조해지기 시작했죠.
바로 아버지의 암 발병 소식을 접하고 부터 퍼포먼스에 기복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첫댓글 아니 그렇게 어렵게 와서는 팬들한테 미움받을짓을 하는지..(농담입니다ㅋㅋ)
잘봤습니다!
글을 보고 느끼거지만 포지션의 적응은 레이커스에 들어오고부터 제대로 하고 있는듯한 느낌이네요.
오랜만의 2라운드 스틸픽을 얻어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
그저 조금 아쉬운건 슛릴리즈가 너무 앞이라는것뿐이네요 ^^;;
그런데 클락슨이 이렇게 성장해가고 있는 요즘 저는 자꾸 이번 드래프트에 나올 디안젤로 러셀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ㅜㅜ
포텐셜을 놓고보면 린보다 더 좋은 PG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ㅎ 내년에 MIP 후보로 성장했음 좋겠네요-ㅎㅎ 탱킹 브레이커 만큼만 해주면 MIP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시즌 평균이 10.9-3.1-3.1이고,
1월부터가 13.8-3.9-4.2,
2월부터 15.1-4.4-4.9,
3월 15.9-4.9-5.5
단점을 꼽자면 턴오버 비율이 좀 높은편이네요-
뭐 최근 랄경기는 안봐서 스탯만 보고 적은글입니다-ㅠㅠ
3월에 급격히 턴오버가 늘었네요;;
@[LAL]Jay 턴오버는 늘었지만 더 중요한 어시 턴오버 비율은 낮아지지 않았나요? 2대1 이상이라 포가롤을 배운지 얼마 안된 루키치곤 매우 좋은 성적입니다.
@[LAL]Jay 게다가 스탯 뿐 아니라 경기 내용은 더 좋다는 것이 최약팀 에이스 놀이임에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죠. 조만간 기회가 되면 시즌 초와 후반 클라슨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스카웃팅 리포트 한번 써볼 생각입기다
@*가을새* 네 저도 루키 계약이다 보니 기대가 큽니다 ㅎㅎ
스탯상으로는 시즌 평균 턴오버가 1개가 안되고 3월은 2개를 넘어서 비율은 높아졌습니다.
첫 메인 롤을 맡게되면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ㅎ
맥시멈으로 성장하면 어느정도일까요?
다운그레이드 자말이나 몬타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The Dark Knight Rises 몬타보다는 공격력이 좀 낮고 포가스킬은 조금 높은 버전?까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레이커스에서 뛰다보면 올스타에도 뽑힐 가능성도 보이고요.
@*가을새* 생각보다 상당히높네요 ㄷㄷ감사합다
@tjgodbs 올스타는 실력이 안되도 레이커스에서 뛰면서 스탯만 이쁘게 찍어주면 가능성이 있으니까 맥시멈으로 가능하다는 소리고요ㅎㅎ
솔직히 얘기하면 맥시멈을 측정하기 좀 어려운 선수인 것 같아요. 지금 보여주는 스킬셋으로는 스타급은 어렵고 강팀 주전 콤보가드나 식스맨은 해줄 것 같은데 일년만에 보여준 성장세를 보면 더 큰 희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찌되었든 workehic, 멘탈이 좋다는 점과 강심장이란 점, 득점 말고도 팀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 포가스킬 슛팅 등 약점들이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고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가을새*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강팀 식스맨정도라도 감사하지요 ㅎㅎ
이대로 진행되면 내년 백코트는 클락슨&코비 인가요?
당장은 그래보이는데 드랲에 디안젤로 러셀 같은 콤보가드가 뽑히면 또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