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중심으로 4Q20부터 매출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기반으로 화장품을 생산하고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이 매출의 50%내외 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수출시장이 정체되며 3Q20까지 영업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4Q20부터는 실적 회복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일본 매출이 성장한다. 일본 현지 매출이 2019년에 40억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50억원 내외로 성장하고 2021년에는 70억원 내외로 성장할 전망이다. 일본에 현지법인과 시즈오카 공장을 세우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 온라인 유통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니들형 화장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둘째, 일본, 미국과 유럽 수출 중인데, 일본과 미국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미 일본과 미국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2021년에 유럽수출도 회복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환경이 개선된다면 선진국향 수출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다.
영업실적 추이를 보면, 분기 50억원대의 매출액이 코로나19영향으로 2Q20~3Q20까지 분기당 30억원대로 감소했으나 4Q20에는 50억원대로 회복할 전망이다. 2020년 전사 매출액이 180억원대로 추정된다. 2021년 1분기에는 매출이 60~70억원대로 분기 최대 실적으로 성장하고, 연간으로는 250억원(YoY +37.5%)대로 전망된다. 코로나로 인해 중지되었던 국내외 매출이 재개되고 있고, 글로벌 화장품사(3사) 향 OEM매출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영업이익은 2020년에 적자이지만, 2021년엔 2건(비공개)의 임상비용(50억원 추정)에도 불구, 소폭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물론 임상비용에 따라 유동적인 부분이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매출증 가와 함께 매출액원가율이 빠르게 하락, 영업이익 증가폭이 높아질 것이다.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패치형의약품 등 다양한 패치제형 개량신약 개발 중
마이크로니들 기반의 다양한 개량신약(패치제형)을 개발 중이다. 첫째,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패치제와 골다공증 패치제(자사개발)는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둘째, 알레르기(집먼지)치료 패치제는 2021년 상반 기내에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영업실적 회복을 반영,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 될 가능성 높다. 목표주가 36,00원으로 매수의견 제시
주가는 패치형 치매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2Q20에 급등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실적부진과 임상지연으로 2020년 하반기에는 조정권에 머물렀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에서 마이크로니들형 제제는 니치마켓을 형성하며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동사는 현재 마이크로니들부문에서 매출액기준으로 글로벌 1위이다. 화장품산업의 트렌드가 더마화장품 등 기능성 중심으로 성장이 이전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이라는 새로운 기능성 제형이 화장품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개량신약 개발이라는 부가가치 창출 잠재력도 있다. 상장된 경쟁기업으로는 나스닥 상장사 Zosano Pharma가 있는데 매출이 없고 현재 시총은 1,200억원 내외이다. 기타 비상장 경쟁 기업도 대부분 매출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4Q20부터 시작되는 영업실적 회복과 패치형 개량신약 개발 가치 등을 반영하면서 2021년에는 주가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6개월 목표주가는 36,000원으로 제시(표1)한다. 패치형 화장품에서 글로벌하게 선도적 입장에 있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매출발생 초기국면이므로 주가 밸류에이션에서 PER대신 PSR 지표를 이용했다. PSR 10배는 높은 배수이지만, 동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마이크로니들 부문 선두업체임을 감안하여 높은 성장 성을 평가, 긍정적인 시각에서 높게 부여한 결과이다.
상상인 하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