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후기를 쓰는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
각설하고,
..
경주로 일탈중방 단체여행을 가는날이다.
아침에 여유있게 일어나서 느긋하게 빠득뽀득 씻고
TV 아침 뉴스에 최종 버젼의 일기예보 나오기만 기다린다.
드뎌 이쁜 리포트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늘은 좀 춥고, 낼은 더 춥고....두꺼운 옷을 필수로 챙기고...어쩌구저쩌구..한다'
..
날씨가 춥다는데..일단은 긴팔입고..긴옷 하나더 챙기고..
30여분 여유있게 집을 나오는데 아무래도 날씨가 안춥다..
열도 많은데..ㅋㅋ~
후딱 다시 들어가 반팔 티로 급 교체
사당으로 향한다..
..
드뎌 사당 도착 !! 현재 시간 7시20분..
난 천재야 정확히 30분 전이다.
아무생각없이 과거 중방여행을 다니던 4번 출구로 한참을 올라가니
하나관광 버스가 따악 있다.
허걱
그런데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ㅋ~~
싸람드리 말이야 좀 일찍오지~~ 하믄서 혼자 10여분을 기다리는데..
아무래도 이상타 ~~
..
그때
이솝님 저나가 온다..
'어디에요? 어제 과음 안한겨? 제 시간에 오는겨?'
ㅋ~
술병났을까바 챙겨주신다..고맙그로..
그런데 여기가 아니랜다..
1번 출구 공영주차장으로 오랜다..
가끔씩 나는 내가 생각해도 무척이나 바보스럽다는 것을 학시리 느낀다.
사당만 알고 어디서 출발하는지 꼼꼼히 확인을 하지 않은 ...
바~부~~ ㅉㅉ
..
그렇게 다시 지하도를 건너서
어렵게 찾아서 먼저 와 계시던 분들과 합류를 했다..
다행히 7시50분은 되기 전이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오늘도 결국은 8시가 넘어서 출발한다..
버스 출발하고
빌보드 팀장님의 일정 소개가 시작되고 이어서 여행 참여자의 간단한 자기 소개가 이루어진다.
그래도 반 이상은 아는 분들이다..
..
소개가 끝나고
음식 부킹이 착수된다.
일단 김밥에 생수 부킹
이솝님 찬조한 포도부킹
그리고
미뷰님의 간장 사건으로 인한 후속 조치로
약간의 복분자 술, 그리고 쑥을 직접 뜯어서 만들었다는 절편 부킹
멀리 함양에서 올라온 밤 까지 일단 부킹
음 그리고 ~ 또..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너무 많아서..
..
고속도로 안성을 지날때쯤 늘 처럼 버스카페가 오픈된다..
달무리 고문님의 홍어 무침과 막걸리를 시작으로 버스 잔치가 시작된다.
골든키와 그의 일당분(?)들께서 단단히 한몫을 한다.
굵고 쇠소리 나는 정주노님
백수 두어달만에 15년은 젊어보이시는 우로님
언제나 동안이신 머우아재
처음 뵈었지만 한참 전부터 알고 있었는 듯한 와이즈멘토님
중방 깜찍이 이피
등등
..
새벽부터 홍어를 무치고
식으면 맛없다고 당일 아침에 밤을 삶아오신 달무리님과 빌보드 팀장께 너무 감사하다..
그렇게 1차 파뤼를 하는 중 금강 휴게소에 도착한다..
금강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휴게소 풍경과 사진도 찍고 커피도 한잔 마신다.
..
두분이 합류한다.
유리님하고 한분은 닉네임 기억이 안난다.
다시 출발...
금빛님의 오징어가 부킹된다.
또 남은게 있나?
ㅋ~~
..
한방에 경주까지 갔을까?
당근 아늬다..
급한분들 계시자나~~
칠곡 휴게소에서 한번 더 쉬어가는 쎈수를 발휘한다..
다시 경주로 go go !!
..
점심을 하기 위한 뷔페 식당에 안착..
그러나 이미 오장이 꽉 찬 상태
그래도 안먹으믄 손해
몇가지 찾아서 맛을 본다..
야채와 과일..그리고 나머지 몇가지 음식
이렇게 점심을 마치고
가까운데 있는 안압지로 산책을 간다..
아마도 중방카페 사진이 많은 관계로 사진은 패수 ~~
첨성대와 국립 박물관을 둘러본다..
..
원래 헬륨인가 헤륨인가를 활용한 열기구 체험을 먼저 하기로 했는데
바람이 불어서 운영업체에서 계속 된다/안된다를 반복한다.
울 빌 팀장님 급 노심초사..^^..
계속 중방팀원들께 양해를 구한다..
천재지변은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열기구 체험을 할 수 있다하여 다시 체험을 향해 버스에 몸을 싣는다.
..
도착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이
번지라고 하는
- 번지점프가 아니고 아래 동그랗게 스프링이 달려 있는 애들 점핑 기구 비슷한데 규모는 매우 크다-
놀이 기구를 공짜로 태워 준단다..
젤먼저 자신있게 탄 사람이? 카멜레온 이던가? 헷갈린다..
그다음 이피가 탔는데
8옥타브 이상이라고 사진 설명에 나와 있다..
물론 중간에 스타~압 하고 내려왔다.
..
열기구 높이가 그리 많이 높진 않았는데
그래도 올라가니 경주 보문 호수를 끼고 있는 주변 풍경이 제법 볼만하다..
그 옆으로 이어져 있는 골프장의 골퍼 들도 보인다.
어디든 마찬가지로
새로운 경험은 늘 설레이는 법이다..
이곳 역시 타기전과 타고나서의 감동은 학시리 차이가 있다..ㅎㅎ..
..
두번째로 탄 행운이라고나 해야할까!!
아직 우리팀 타실분이 많이 남았다..
1번에 10명 정도 타서는 약 15분 정도 소요가 되니
시간 여유가 30분이상 남아있다..
헐크님과 피오나님, 오징어님과 설빙화님, 하늬바람님과 아즈메님, 운공과 하늘빛
이렇게 4팀이 구성이 되어
4륜 ATV 를 탄다.
..
난
모르던 사실을 또 새로이 알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김여사만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
김Gun 도 있다는 걸..그날..그 토요일날 다시 알았다..
우리의 오징어님..
운전이 안된다..
설빙화님 어이 ~~ 오징어 하차 !!
바꾼다 실시 ^^...
설빙화님이 운전대를 잡았다..
다른분들께 좀 미안했지만,
나름 30분간의 또다른 즐거움을 만끽한다.
..
그렇게 토요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텔로 향한다..
중방여행에서 호텔에 묵다니 정말 마니 발전했다..
그것도 싱글침대에서..
한방에 4명도 기쁘다..^^..
방 배정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러 날마다 좋은 식당으로 옮긴다..
..
가는날이 장날인가?
오늘따라 식당 손님이 무지 많다.
싸람드리 주말엔 가족과 보내지 뭣하러 이 먼데까지 와서 밥을 먹고 그러는지 원~~ ㅎㅎ
넋두리를 하는 사이 밑반찬과 술이 들어오고
순두부가 배달된다..
사람이 워낙 많은지라 속도는 좀 더디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좀 늦은 관계로 결국은 술의 소비량이 늘어난다...
한잔 또 한잔 ~~ ㅋ~~
..
우리 테이블엔
헐크펜션님, 일산뺑기통님, 뺑기통님 일행, 운공 이렇게 4명 포진
헐크님 배탈로 거의 물만 마심
뺑일행님 쬐끔씩 드심
뺑기통 + 운공 = 팍팍 마심..
머시매 보단 좀 약하신지 뺑기통 급 기분 상승..
할렐루야~~, 오! 예에~~
쎅시 포즈와 함께 쉬지않고 권주 태세돌입한다..
..
반대쪽 테이블에선
건배가 한창이다..
건배 구호는 "가족같이" 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 인가..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가족같이 를 외친다..
그런데
듣기는 좀 이상타..
즉,
건배 제창자가 "가" 를 외치면?
나머지가 합창으로 "족같이"를 외친다..
좋은 말인데도
듣기는 정말 이상타~~~~~~~~
..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호텔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노래하며 들어간다..
..
..
늘 그렇듯
여기서 절대 마무리 아니다..
예상대로 2차 호텔 지하에 있는 노래방을 간다.
가장 큰방을 차지하고 한바탕 놀아본다.
몇사람이 왔는지는 운공도 취기가 있어 잘 기억나질 않는다..
좌우당간 남자들 회비걷고 - 왜 남자만 걷었을까? 여자들이 더 잘 놀았는데! 의문이다 -
마무리 하고 기나긴 토요일의 하루를 마감한다.
..
방의 싱글 침대는 분명 4개인데
한 개가 비어있다..
누군지 아는 사람만 안다..
ㅎㅎ
..
- 1부 끝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ㅎㅎㅎ 한자두 안 빼먹구 다 읽었슈
어여 2부 올려주세요오~~~~
화내실려고 ^^
메모 하면서 다녔어요 아니문 젊은이라 총기가 조은가 아무튼 글을 보니 거운 기억들이 새록 새록 납니다 조만간 치면 피하지 말고 만납시데이
빠진것이 많을텐데요??
아니라믄 아직은 쓸만한 머리...ㅎㅎ...
시월말까진 또 x빠지게 바쁩니다..^^..
ㅎㅎ 난 호털방의 그날을 기억하기 싫어요....ㅎㅎㅎ 왜냐구요? 누군가 혼자서 싸우고 있어서요...그래서 잠을 못자았네요
읔~~ 나구나.... 죄송합니다~~~~~~
ㅎㅎㅎㅎㅎㅎ....
4륜 ATV ,,,,첨 타봤어여,,,,
오징어님의 불안한 운전 덕분에
저만 신났던 30분 이었던듯 싶습니다,,
후기,,쓰려고 늦은 밤 컴을 열엇는데,,
히힛,,
운공님,,,후기가 이쁘게 자리 잡고 있네여
덕분에 전 그날의 즐거움만을 다시 한번,,,,~~~
2부,,,기다리고 있을게요~
설빙화님 ~~
운전 짱~~^^
멋있었어요~~
잔다르크, 선덕여왕, 측천무후를 보는 듯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운공님,,,
그 말씀,,진짜려니~~~...믿어볼랍니다,,,
제가 언제,,잔다르크,,,측천무후가 되어보겠어여
이렇게 립서비스라도,,,ㅎㅎㅎㅎ
어중이 떠중이 범람하는 사진 홍수 속에
비치는 한줄기 빛~~~~
캄사합니다
안구 정화 확실히 했습니다!!!!!!
허걱~ 이건 분명 못썼다고 흉보는게 분명해 !!
하련솔님 정리한 것과는
품질차이가 확시리 나니까 ~~
2부는 언제 올리시려나
다음날...^^
2부는 영화를 만들어서 올려주이소~ ㅋ
카메라 와 필름만 주믄 !!
기억력도 좋으셔..ㅎ
덕분에 ATV까지..
넘 신나는 체험이었어요~^^
ATV 안 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다른 사람들께 좀 미안했지만...
^^
난 지금봄~후기 넘 빨리 올려서 언제 다 읽지~ㅎ
시나브로 3박4일 동안 읽으세요...^^
다시 생각나게 하네요~ㅎ 웃음이 나네요~ㅎ
웃음이 난다니 감사합니다...
혹 울까봐 걱정했는데..
무쟈게 아픈 넘?이 샤륜 바이크를 탓으니,
제가 아프다는걸 누가 알겠어요!
아무튼 그순간은 아픈거 다 잊고 잘 놀았읍니다^^*
읔~~
혹 바지에 실례라두??
사륜바이크가 만병통치약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