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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스크랩 제 6구간 걷기 첫째날(11.1.월) 후기
김균순 추천 0 조회 27 10.11.09 15: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269호    (10/11/9/화)    

 

  

http://blog.daum.net/ham60/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 바로가기)

    

6구간 걷기 첫째날(11.1.) 후기

 

 

 

2008, 봄에 시작한 '대한민국 U자 걷기'는 이제

세 번의 봄과 가을을 보내고 만 3년만에

6구간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걸을 수 있는 한반도 반쪽 둘레길,

1500 km를 대강 11개 구간으로 나누어 기후가 좋은

, 가을에만 걷고 있는 대한민국 U자 걷기,

 

이번 제 6구간을 걸으면 약 835km 정도의 걷기를 마침으로써

드디어 코스 전체의 반절을 넘어서게 되어

이제 나머지 5개 구간, 665km정도를 남기게 됩니다.

 

그렇게 아득하고 막막했던 골인 지점, 경기도 파주의 '임진각'

이제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제 6구간은 경남, 고성에서 전남, 장흥까지

135km를 걷는 코스입니다.

 

경남의 고성, 사천, 남해의 3개 시,군과

전남의 여수, 순천, 보성, 장흥 4개 시,군의 땅을 밟고 지나 가는

이번 코스는 고흥군 북단의 대서면도 잠깐 스치게 되어 있습니다.

 

 

 

2010, 111, 월요일,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가을 날씨였습니다.

 

아침 기온은 약간 쌀쌀했지만 한 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장거리 걷기를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늘의 축복을 받는 것이 제1번입니다.

 

지금까지 실시한 제5구간까지도 그랬지만

제발 이번 제6구간에서도 좋은 날씨를 주실 것을

아무 종교도 갖지 않은 제가 얌체처럼 하느님께 빌었습니다.

 

 

 

이번 제 6구간 걷기에는 당초 49명의 회원님이

참가를 신청했지만, 황문옥, 권영춘, 엄명애 님 등

3명이 건강 문제와 가사로 부득이 불참하게 되었고,

 

프로그램 인쇄가 끝난 후에 신원영, 임명자 님 등 2명이

공교롭게도 똑같이 다리를 다쳤고 윤정아 님은 가사형편상 문제가 생겨 

이들 3명 회원은 프로그램의 참가자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갑자기 불참하게 되어

결국 43명의 회원님만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걷기 코스 중 고성 출신 고영수 님과

보성 출신 박해평 님 두 분이 각각 하루씩 자신의 고향 땅을

밟는 날 부분적으로 참가했으며

 

광주에 거주하는 강사원 독자님이 순천에서 장흥까지 함께

걷게 되어 이번 제6구간 걷기 참가자는 부분 걷기 참가자를 합해

모두 46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1, 오전 7, 한남관광 버스에 승차한 참가자는

전북 남원에서 고성으로 직행하는 김재관 님을 제외한 42명과

고성 고향 땅을 함께 걷기 위해 달려온 고영수 회원님을

합해서 모두 43명이었습니다.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전통을 자랑하는 회원님들이

집합 시각인 7시보다 20-30여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정시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오전 7시가 되었는데도

버스는 출발 할 수가 없었습니다.

 

 

 

1구간 때부터 이동 중 간이 조식용으로 인절미를

계속 협찬해오신 박화서 님이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바람에 우리의 정시 출발 전통은 깨졌지만

조금 늦게 숨차게 달려온 고마운 박화서 님이 미안해 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달래는데 우리는 우선 더 신경을 써야만 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꾸준히 한사모를 사랑하고 도와주신

박화서 님 내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예정보다 15분 늦게 경부선 죽전 정류장에 도착해서

분당, 용인 지역에 거주 하는 회원님들을 태우고

버스는 경부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먼저 제 6구간 걷기 코스 현지 답사와 이번 실제 걷기의 안내와 진행을

책임맡은 제 5반 주재남 반장님의 출발에 따른 인사와

안내 말씀이 있었습니다.

 

둥글둥글하고 여유있는 성격의 주 반장님은

이번 제6구간 걷기 안내와 진행의 중책을 맡게 되자

평소 느긋한 스타일에서 일변하여 상당히 긴장하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저는 속으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김영신 사무국장이 허필수 회장님이 인쇄해서

제공해준 프로그램 2부와 6박의 숙소 객실 배정표를

회원님들께 배부하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제6구간 걷기 중의 반 편성을 위해

반 추첨권이 들어있는 파란 주머니를 돌려

각자 추첨을 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추첨으로 반을 편성하는 깊은 뜻은 참가자 전원이

특별한 의도가 개입되지 않게 지연, 학연, 친분 등을 떠나서

공정하고 폭넓게 서로 만날 수 있게 배려하고

 

반 편성에 대한 기대감과 의외성을 즐기는

재미도 맛보게 하려는데 있습니다.

 

 

 

 

김태종, 양정옥 님 부부는 언제나와 같이 일주일분의

간식 꾸러미를 정성껏 만들어 와

 참가자 전원에게 일일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홍삼캔디, 양갱, 쵸골릿, 땅콩 등 갈수록 내용이

충실해지는 간식 세트를 받아 들고서

 

50여개의 이런 주머니를 매번 준비하는 일은

아무나 쉽게 따라 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되어 그들이 더욱 고마웠습니다.

 

U자 걷기를 떠난다고 하면 참가자들은 누구나 나름대로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어떤 회원님은 자신을 위한 준비에만 골몰하는 사이에,

어떤 회원은 모든 참가자를 위한 것도 준비 목록에 꼭 한가지쯤

더 끼어 넣고 있는 것을 3년 동안 여섯 차례 보아 왔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 것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것은 '한사모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만 기대하기 보다는

내가 한사모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도 함께 생각해 보는 회원이

아마 그런 준비를 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처럼 달리는 버스안에서

박화서 님이 베풀어준 인절미로 간단히 조반을 해결했습니다.

 

거기다가 이번에는 황금철, 한숙이 님 부부가 맛있는

팥빵을 50개나 가져와서 팥빵까지 더 먹었더니

간이식으로도 배가 더욱 든든해졌습니다.

 

황금철, 한숙이 님 내외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각 회원님들은 좌석순으로 이번 걷기 참가의

소감과 포부를 간단히 발표했습니다.

 

다른 때도 그랬지만 이번 소감 발표에서도 역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행복이었습니다.

 

일주일간 장거리를 걷고 또 걸어야 하는

고통스런 체험을 일부러 하러 가면서도

참가자들은 왜 행복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

 

그것은 아마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기분 좋은 일을 실행한다는 기쁨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휴게소에서 쉬고, 대진고속도로로 들어서

함양휴게소에서 다시 잠깐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온 여학생들은 휴게소 한쪽으로 몰려가

스스로 맨손체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정말 못 말리는 망구들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전 1130분경, 예정보다 조금 빠르게

목적지인 고성읍내 거보가든이라는 고성에선

꽤 이름 있는 한정식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맛깔스런 한식 밥상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아주 초미니 오징어처럼 생긴

꼴뚜기가 생것, 데친 것, 졸인 것 등 세 가지로

올려져 있었고 돼지 고기 수육과 도토리 묵도

정말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U자 걷기 첫날 점심은 언제나 아내가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첫 점심은 아내가 회원님들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식사에 앞서 3절로 된 긴 건배사를 했습니다.

 

주말걷기 즐기면, - 청춘이 된다.

U자 걷기 완주하여, - 꿈을 이루자

한사모 우리 모두, - 파이팅 파이팅!“

 

한사모 모임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건배사였습니다.

 

 

 

 

점심을 끝내고 우리가 식당 앞에서 잠시 쉬고 있을 때

뜻밖에도 김용만 고문님의 동생인 김동만 님(진주MBC기술부장)

부부가 커다란 상자를 들고 찾아 왔습니다.

 

 

 

 

 

김동만 님은 서울 형님의 연락을 받고

 걷기에서 나타나는 갈증 해소에 특효가 있는 오이를 4상자나

푸짐하게 싣고 와서 우리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김 고문님 덕택에 전국적으로 맛좋기로 소문난 진주 명산 오이를

6구간 걷기를 하는 동안 내내 먹으면서

갈증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김용만 고문님 그리고 아우 김동만 님,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바로 인근 제 6구간 출발점으로 이동해서

주재남 반장님으로부터 제 6구간 코스개요를 설명듣고,

 

다같이 꿈은 이루어진다.’는 출발 구호를 힘차게 외친 다음,

오후 1240, 6구간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고성읍내 도로의 인도를 약 20여분 가량 걸어서

구암 마을 앞에 도착, 모두 멈춰 섰습니다.

 

 

 

우리가 멈춰 선 지점에서 함께 걷고 있던

고영수 운영위원님이 출생하여 어린 시절 성장한

생가 마을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잠시 고 위원님의 옛날 추억담을 다같이 들었습니다.

 

고 위원님은 이날 우리가 바로 그 지점을 통과하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과 경비를 들여 우리와 동행하였던 것입니다.

 

고 위원님의 아름답고 고마운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은 고성에서 삼천포항으로 가는

1010번 지방도였습니다.

 

 

 

왼편은 남해이고 오른편은 나즈막한 산들이었으며

차량 통행도 그리 많지 않은 조용하고 깔끔한 길이었습니다.

 

 

 

  

고영수위원님 생가 동네 앞을 지나 약 30분 쯤 걸었을 때

판곡마을이란 커다란 자연석 표지판이 서 있는 곳에서

우리는 또 다시 멈췄습니다.

 

남정현 회원님이 마을 표지석 받침대에 올라가

손을 들어 가리키는 집 한 채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집은 바로 최근 시집을 펴낸 시인 서병진 회원님의 생가였습니다.

 

그래서 서병진 님도 이날 우리와 함께 오려고 했는데

시인의 날행사와 겹쳐 부득이 내려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한사모 두 분의 회원님 생가 동네 앞을

이렇게 지나는 것은 U자 걷기 시작 이래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제1반 

 

 

 

제2반 

 

 

 

제3반

 

 

제4반

 

 

 

제5반

 

 

 

제6반

 

 

우리는 장지 삼거리를 지나 아직 확장 되지 않은

사천 방향의 국도 77번선을 따라 걷다가

고성군 삼산면사무소 앞에 이르렀습니다.

 

 

 

힘들게 걷다가 잠시 휴식할 때 마다

허필수 EDPS 학교장으로부터 듣는 유머는

다시 없는 피로 회복제였고 소화제이기도 했습니다.

 

 

 

매회 허 교장님의 교재연구 노력과

의욕적인 교수 자세는 높이 평가 받아야 할 것입니다.

 

 

 

삼산면사무소를 출발해서 약 1시간을 걸어 오후 520분경,

 우리는 삼봉 교회가 바라보이는 삼봉 보건진료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6구간 걷기 첫날 목표인

고성읍 - 고성 삼산면 삼봉교회 14km 걷기를 가볍게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대기하고 있던

한남관광버스를 타고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버스로 약 15분정도 달려서

고성군 하일면에 위치한 삼오횟집이란 식당으로 갔습니다.

 

시골 식당으로서는 제법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이 식당은 바로 앞 바다에서 건진 자연산 우럭 등의

생선 회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난 명가였습니다.

 

 

 

미리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쫄깃쫄깃하고 탄력있는

생선회가 준비되어 있었고

함께 걸은 이 고장 출신 고영수 위원님이 특별히

부탁해서 마련한 전어 구이도 올라왔습니다.

 

 술은 김태종, 양정옥 님의 장남 김진홍 군의 처가댁에서

우리가 도착하기 이틀이나 전에 미리 이 식당에 배달해 둔

가을 국화매실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김태종 님의 사돈댁에서는 올봄 제5구간 걷기 시에도

마산 숙소로 다량의 가을 국화주와 매실주, 생수를 보내주셨는데

 

이번 제6구간에도 잊지 않고 또 국화주 40, 매실주 40

그리고 생수를 120병이나 이 식당에 미리 배달해 놓았던 것입니다.

 

 

 

김태종 님 내외분과 장남, 김진홍 군 부부,

그리고 사돈 댁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맛좋은 명주 국화주와 자연산 생선회는 참가 회원님들의

미각을 만족시키고도 남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사람들을 너그럽고 넉넉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행의 기분도 최고였습니다.

 

이날 추첨에 의해 편성된 각반의 반원들이 선출한

신임 각 반장님들의 취임사로 뒤풀이는 시작되었습니다.

 

 

 

 

 

 

1반의 박정임 님, 2반의 이복주 님, 3반의 오기진 님

4반의 이달희 님, 5반의 주재남 님, 6반의 박찬도 님 등,

 

6명의 반장님 취임사는 화려했고  특히 박정임, 이달희 부부의

동반 반장 취임은 이날의 가장 뜨거운 화제였습니다.

 

 

 

 

이날 건배는 고영수 운영위원님이 제의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고영수님은 단감을 선물로 전달하고

호출 택시로 고향인 고성읍으로 떠나면서

무사히 걷기를 끝내기를 빌겠다고 말했습니다.

 

 

 

 

고향을 사랑하고 한사모 친구들을 사랑하는

고영수 님을 우리도 사랑합니다.

 

 

 

제 6구간은 우리 걷기 팀에 알맞은 숙소가 귀한 지역이어서

우리는 인근 참다래 농장에 있는 농장 체험 숙소에서

6구간 첫날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1실 원칙도 지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버스로 잠시 이동하여 오후 715,

미리 예약해 놓은 참다래 농장 체험 합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남학생은 큰 방을 3개 마련해서 각 반별로 7-8명씩 배정했고,

여학생은 약간 작은 방을 5개 마련하여 한방에

4명씩 합숙하게 되었습니다.

 

 

 

호탤이나 모텔과 같은 전문 숙박 업소가 아니어서

난방과 욕실, 이부자리 등 여러 가지가 불안했고 마음 졸였으나,

 

최근 신축한 깔끔한 건물이었고, 이부자리가 깨끗했으며

난방이 잘 되고 온수도 잘 나와서

여학생들이 만족스럽게 여기는 같아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제6구간은 첫 출발부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풀렸으며

우선 날씨가 일년 중 거의 보기 드물 정도의

최고의 상태였다는 점은 행운이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와 식당 여건이 지금까지의 다른 구간에 비해

매우 열악한 편이어서 버스를 대동하기로 한 결정이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든든하게 하였고  불비한 여건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공기가 맑고 깨끗한 지역의 참다래 밭 속의 숙소여서

참으로 오랜만에 하늘의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이번 제6구간 걷기 첫날 밤의

예상치 못했던 보너스였습니다.

 

6구간 걷기 둘째날인 112() 후기는

이경환 집필위원님의 정감있고 부드러운

글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 함수곤,   사진 : 이창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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