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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사원] | |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이 미국 정부에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교자유 침해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04년부터 미국 국무부로부터 (종교 자유 침해) 특별 관심 국가(Country of Particular Concern)로 지정되어 왔다. 특별 관심 국가로 지정되면 미국 정부가 경제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되지만 미국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경제 제재 국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제외하여 왔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터넷 활동가 바다위(Raef Badawi)가 이슬람을 모독하고 사이버(Cyber)법을 위반했다는 죄목으로 7년 징역형과 500대의 채찍형을 받았으며, 2013년 초에는 한 사우디 여성의 기독교로의 개종을 도왔다는 이유로 레바논 국적 기독교인이 6년 징역형에 300대 채찍형을 받은 일이 발생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은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주목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 자유를 개선하기 위한 미국의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의 종교자유위원회(Religious Liberty Commission)는 지난 2013년 2월, 46명의 여인이 포함된 53명의 에티오피아 기독교인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독교 예배에 참석하고 무슬림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는 행위를 하였다는 혐의로 체포당했다고 공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150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존재하는데, 이 대부분이 천주교이며, 또 외국인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집에서 사적으로만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뿐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공식적으로 기독교 교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2013년 3월 한 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이슬람 학자(Grand Mufti)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모든 교회를 파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본적으로 종교 자유를 법률로 허용하지 않으며, 정부는 이슬람 법 샤리아(Sharia) 법을 집행하고 있다. 샤리아 법에 의하면 이슬람을 모독한 자와 이슬람을 버린 자를 교수형에 처할 수 있으며, 이슬람이 아닌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것도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세계복음주의연맹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개혁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종교 자유에 대한 개선은 아직 요원한데도 미국과 서양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제재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복음주의연맹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교육제도의 개혁을 약속했지만, 아직도 교과서에는 증오와 선동을 주입하는 내용들이 있으며, 압둘라(Abdullah) 국왕이 종교간의 대화를 촉진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세계 최악의 종교 자유 침해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과 종교 자유를 개선하기에 무능한 것은 아니며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적 중요성으로 인해 좋은 외교 관계 유지를 위해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과 종교 자유 문제를 논의할 의지가 부족하다고, 세계복음주의연맹은 주장했다. (출처: ChristianToday.com, 2013년 8월 24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874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의 신앙 활동과 개종의 자유를 법적이며 실제적으로 허용하도록 기도하자. ** 위의 내용은 자유롭게 복사, 인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라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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