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거용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가 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는 오피스가 선전중이다.
아파트는 소형평형을 겨냥한 실수요자들이 수익형 오피스는 소형면적 위주로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아파트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치솟자 청약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657만5000원(3.3㎡기준)이다. 지난해 1486만6000원보다 11.5% 상승했다.
서울은 1년 동안 14%, 수도권 8.7% 상승했으며 5대광역시·세종시 11.4%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수도권 요지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대부분 12억원을 웃돌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용 59㎡에 청약수요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최근까지 전용 60㎡이하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92대 1을 기록, 가장 높았다.
반면 전용 60㎡ 초과~85㎡이하는 9.32대 1, 전용 85㎡초과는 12.18대 1로 소형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실제, 지난 9월 서울 관악구에서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 구성·분양된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평균 65.5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공급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최고경쟁률(60.4대 1)은 전용 59㎡A타입에서 나왔고, 지난 8월 대전 탄방동 '둔산 자이 아이파크' 전용 59㎡A타입도 66.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설사들도 중소형 아파트 공급에 적극적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11월 중 대전 서구 도마·변동지구 9구역에서 공급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일반분양 물량(568가구)의 절반 이상(320가구)이 전용59㎡ 타입으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좋은 동·호수에 당첨될 확률이 높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11월경 서울 송파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일반분양 299가구 가운데 전용 59㎡이하 물량이 248가구로 83%를 차지한다.
수익형 오피스 시장에서는 소형 오피스의 강세가 두두러진다. 온라인 기반 기업이나, 1인 창조 기업 등 소규모 기업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 오피스 시장의 소형 인기 지속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창조기업 수는 2020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1만7365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5만8322개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7년 40만2,612개에서 2018년 42만7,367개, 2019년 45만8,322개에 이어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모습이다.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기반산업 및 1인 창조기업의 특징은, 굳이 큰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재택근무나 거점 오피스 등의 운영이 늘어나면서, 소형 오피스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렇다 보니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수도권 일대의 테크노밸리, 벤처밸리 등 기업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소형 오피스의 인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소형 오피스가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서울시 강서구 마곡권역에 공급한 소형 오피스 '놀라움 마곡'은 단기간에 완판됐으며, 안양벤처밸리에 공급된 ‘인덕원역 더리브 디하우트’ 역시 소형 오피스 설계를 선보인 결과 빠르게 완판에 성공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가족 수가 줄어드는 추세에다 분양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형 아파트가 선호되고 있어 자녀를 출가시키고 면적을 다운사이징(소형화)하는 수요도 적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장이사는 이어 "수익형 오피스시장을 이끌고 있는 소형 오피스나 섹션 오피스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부담이 적다는 것"이라며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늘어난 수요만큼 임차인 리스크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계속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아파트시장과 오피스시장을 이끌고 있는 소형 아파트와 소형 오피스 공급현황이다.
-소형 아파트-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GS건설은 10월경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일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전용 면적별로는 ▲49㎡ 41가구 ▲59㎡ 169가구 ▲73㎡ 2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6년 상반기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일, 정당 계약은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예정돼 있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비규제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안양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우수한 인프라도 갖췄다는 평가다. 먼저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이 도보거리에 계획되어 있으며,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공사중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교육환경으로는 화창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안양시립 석수도서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또한 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고,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편의시설도 주목할만 하다. 단지 반경 2km 내외로 광명역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광명역 부근의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중앙대병원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안양1번가 중심 상권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문의 1833-2521
-소형 오피스-
●인덕원역 시그니티 타워=GTX-C노선 등 4개 노선이 예정된 인덕원역 도보 1분 거리 초역세권 인덕원역 시그니티 타워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05-15외 1필지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8~18층은 오피스, 3~7층은 메디컬, 1~2층은 근린생활시설 등이 공급된다. 자주식 주차장 140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들어서며 신축 복합타워의 희소가치를 지닌 인덕원역 일대에 간만에 공급되는 대로변 랜드마크급 복합타워로 쇼핑, 의료, 업무를 모두 아우르는 희소가치 있는 프리미엄급 신축 단지라는 평가다. 4개 노선으로 재탄생 될 인덕원역은 현재 운영중인 4호선부터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 동탄인덕원선(2026년 예정), GTX-C노선(2028년 예정)까지 총 4개 노선이 관통하는 쿼드러플 역세권 프리미엄 상권이다. 시그니티타워 인덕원이 자리잡는 인덕원은 과천시와의 경계에서 불과 500m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안양 벤쳐밸리, 의왕 테크노파크, 인덕원 IT밸리 등과 현재 조성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의왕 제 2 테크노파크 그리고 판교테크노밸리 등의 직주근접의 요건이 잘 갖춰있어 경기 남부 주요지역을 아우르는 최중심 입지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이용하여 서울 및 경기 접근성이 우수하고 사업지 전후로 시내·외 버스정류장을 비롯하여 개통 예정에 있는 월곶-판교선과 동탄인덕원선, GTX-C노선으로 대중교통 편리성 또한 뛰어나며 서울시의 평균 공실률은 6.5%, 경기도의 평균 공실률은 5%이지만 경기 인덕원상권의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0%로 알려졌다. 인덕원역을 주지하철역으로 이용하는 아파트가 30여개가 넘으며, 해당단지들의 세대 수는 약 2만세대에 달하는데 이를 인구수로 추산하면 약 4만 7,000여명에 육박한다.
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