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나요? 이곳이 나에게는 외국이다 보니 문화적인 차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공사(우리가 노가다판을 벌렸습니다.)를 하는데 인부 아저씨들의 스따~일에 가끔 적응을 못 할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휴가라고 집에갔다 안 오시기..
점심시간 이후에 안 나타나시기...(돈도 안 받아 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관공이 배관 다 잘라놓은 후에 안 오시기.... (난감혼란 경우 됩니다.)
그런 반면에 돈 삼만원 쥐어주며 고기 사드시라 하면 많이많이 행복해들 하십니다. 돈 받을 때 오버타임 일 한 것을 수줍게, 힘들게 말씀 하시는 얼굴을 볼 때 마음이 짠 하기도 합니다. 일 끝나고 술판을 벌이시며 우리가 지나가면 꼭~한잔 하고 가라고 붙들기도 하구요. 일들 하시는 거에 비해서 일당이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죄송한 맘 금할길도 없습니다.
근데 화장실에 전등 스위치를 안 만들어 놓으시면 어떻게 하냐구요~~ ㅎㅎ (깨고 다시 만들면 되는데 왜 방방 뜨시지? 라고 생각들 하시는 듯..ㅎㅎ)
아~다들 다치시지 않으셔서 마지막 쫑~파티때 막걸리 한사발 한국식품점에서 사다 대접해 드리길 기도 해봅니다.

요즘은 보라카이가 휴양지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시야도 환상이고 사람들도 해변에 북적 입니다.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보라카이를 방문하는 요즘 입니다.

오전 10시 넘어서의 화이트비치를 한 그림에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의 시야가 얼마나 좁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듯 합니다.

비치는 이글거리고 바다는 그 빛을 감당치 못 하는듯 에머랄들 빛을 뿜어 올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좋은날의 열대 입니다.

길 가다가 담은 사진입니다. 뭐든 정성이면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줍니다.



그림자가 명확 하다는 의미는 태양빛이 그만큼 확실 하다는 의미 입니다.



지엽적으로 해초가 밀려 온 곳도 있습니다. 녀석들이 많다는 이유는 산호가 많다는 이유 입니다. 산호에 기생해서 살다가 해변으로 떠내려 온 녀석들 이니깐요.

태양빛이 한국의 여름날을 연상케 해 줍니다. 매미만 달려 있으면 딱 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상 깔아놓고 낮잠 한잠을 자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의 생활은 잠부족의 연속 입니다. 근데 시간이 나면 잠을 자 주어야 하는데 꼭~` 회식 자리가..혹은 술 자리들이~~ 그래서 항상 몸은 피곤하고 마음은 둥둥~ 떠 있는 듯 합니다. 나만 정체되어 있는 것 같고, 뭔가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데 딱히~ 그런 것도 없는 거 같고..
누구나 하는 생각들 입니다.

아~~ 직장 안 다니고 먹고사는 방법 없을까??
누구나 한번쯤 생각들 해 보죠.

근데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맘은 편할지 몰라도 손님이 없으면~~
아~~ 따박따박 월급 나오는 직장이 좋았는데...

그래서 옛날부터 백성들의 삶은 고단 했습니다. 가아끔 해외여행 한번씩 하고, 자녀들 커가는 것 보면서 즐거워 할 정도면.. 너무 큰 바램 인가요?

필리핀 사람들의 음료 입니다. 나름 중독성이 강해서 한동안 하루에 두병씩 마시곤 했었죠.





이렇게 하루가 진행됩니다.
첫댓글 보라카이....정말 날씨가 좋습니다.....요 며칠 한국 날씨가 쌀쌀하고 비가 왔었는데...오늘에야...햇빛이 조금 나와서 화창한 봄 느낌이 납니다....
환한 햇살감이 느껴집니다. 색깔들이 너무 깨끗해요^^ 남국의 흥분과 여유로움.. 정말 그립구나~~~~~ 보라카이~~
C2 -
저도 예전에 필핀가믄 젤먼저 사는게 C2였어요~~!! 맛별로 모으기했었죠 ㅎㅎ
근데 나이가 들었는지 요즘은 달게느껴지니 ㅠ.ㅠ
여튼 C2를 마실수있는날이 빨리오길 바랍니다 !!!
열심히 일한만큼 여행이 재밌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해야죠 ^^ 즐겁게 여행하려면.....
오늘도 눈으로 호강하고 갑니다. 세부퍼시픽에선 씨뚜를 2달러에 팝니다. ㅋㅋ
항상 좋은 사진 올려주셔서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