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업무의 중심지이자 유흥, 오락, 레포츠의 천국으로 불리우는 강남역.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 존은 물론 강남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연령대 구분없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강남역 상권 분석
강남역은 정책의 힘으로 발전되었다고들 하지만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춘 강남 스스로의 힘이었다. 하루 유동인구만 약 15만 명 가량이 넘는 강남역은 주변의 도서관과 각종 학원, 대형업무 시설들이 고루 분포되어 고등학생, 대학생들과 인근 직장인 등 신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다양한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수원, 용인, 안성 등의 지방캠퍼스를 오가는 스쿨버스의 주요 정류장은 강남역 상권을 발달시킨 요인 중의 하나이다.
지역적으로 살펴 보아도 강남역 상권은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계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인구는 서울 전체의 1/10 수준으로 비교적 배후 상권인구가 높은 편이다. 또한 올해에는 강남역 근처에 삼성타운이 들어서면서 머매드급 상권으로 확실하게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 향후 교보타워 사거리를 중심으로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신분당선이 2009, 2010년 개통될 예정을 앞두고 있어 서울 서남부, 분당, 판교 신도시 등과 강남을 오가는 관문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강남역 즐기기
강남역을 찾는 대표적인 연령대는 20~40대의 학생들과 회사원이다. 강남역의 독특한 특징은 출구에 따라 성격이 같은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뉴욕제과와 지오다노 방향인 6번 출구에는 대부분 고층 빌딩이 즐비한데 1~2층은 상가로 사용, 3층 이상은 사무실, 병원으로 쓰고 있다. 또 6번 출구에서 연결되는 5번 출구 방향은 토니로마스, 마르쉐, TGI 등 패밀리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넓고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시티극장 방향의 7번 출구는 6번 출구에 비해 구도심의 이미지가 더 강하며 소규모의 음식점, 중 저가의 뷰티 브랜드, 뷰티살롱, 카페 등이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역의 이면도로는 대로변과 달리 음식점, 노래방, 술집 등의 유흥가 등이 위치해 같은 성격을 지닌다.
강남역의 핫 플레이스
또한 강남역 출구를 모두 연결하는 곳에 강남상권의 최대 약점인 의류 쇼핑을 보완할 수 있는 강남역 지하상가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쇼핑 아이템들이 즐비함에 따라 새로운 쇼핑 스트리트로 각광받고 있다. 강남상권 대비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주머니가 가벼운 10~20대 고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30대를 겨냥해 신개념 주류 전문점과 이색카페를 선보여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표적인 전문점은 강남역 시티 극장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에스닉 스타일 와인 & 세계 맥주 전문점 ‘투엔디’, 유러피안 카페 ‘루825’ 등이 있다.

사진·조우진
에디터·백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