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4장에는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갑자기 나병에 감염되었고 절망에 빠져있을 때 마침 그 집에서 일하던 하녀중에 유다출신 소녀사 자기네 나라에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눙력이 뛰어남을 알려주면서 엘리사선지자라면 그러한 병도 능히 치료해 줄것이라 말하면서 극적인 반전을 경험하는 내용이다.
어떻든 우여곡절을 거치며 나아만 장군의 병은 깨끗이 치료를 받게된다. 그리고 그에게서 놀라운 반응이 기록된다. 사실 놓랍다고 말할 것은 아니다. 도저히 치료받을 길이없던 불치병이 치료됐으니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이던 그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왕하 5:18, 개역개정)
물질로 답례하는 정도가 아니다. 그의 인생관이 송두리째 변화된 것이다. 기적의 체험이 주는 선물이다. 감리교 계통의 알려진 목회자중에 성화를 강조하다가 행위구원자로 몰린 분들이 있다. 미국에서 한인목회를 하시던 벤쟈민오목사와 인찬 마가의다락방을 목회하시던 박보영목사가 구원받은 자에게는 반드시 변화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는 이유로 행위구원자로 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구원을 경험한 자에게 변화가 뒤따르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신자에게서 변화의 증거가 없다는 것은 반대로 구원의 경험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