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2장 5절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에서와 같이 성경의 곳곳에서 예루살렘 성전과 관련된 증거와 약속들이 있고, 실제로 오늘 본문에서처럼 솔로몬의 때에 건축된 예루살렘 성전 봉헌 기도에 있어서의 성전을 향한 솔로몬의 간구를 하나님께서는 열왕기상 9장 3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에서와 같이 들으신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우리 믿음의 선배들과 권속들은 이러한 예루살렘 성전을 신앙과 삶, 공동체와 역사 등에 있어 모든 중심에 두었을 뿐 아니라 해마다 절기에 따라 그 성전을 찾았고, 여러 형편에 따라 멀리서 그 성전을 향해 기도하기도 했던 것이며, 심지어는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질 것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해 하루 세 번씩 드린 기도를 멈추지 않기까지 했을 정도였던 것이고, 그와 함께 하나님의 응답과 역사와 열매들도 결코 작을 수 없었던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따지고 보면 그러한 예루살렘 성전이나 그 전의 성막은 그 자체가 참이나 완전, 근본이나 원형의 개념보다는 구주 예수님을 위한 모형과 그림자, 임시와 안내자의 역할이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진정 하나님 아버지께서 구약의 우리 믿음의 선배들과 권속들이 오실 메시야를 믿고 의지하며 구원에 참예케 될 수 있는 것일 뿐 아니라 죄악들과 싸우고 혹 범하게 되는 죄악들에서는 자복하고 돌이키면서 주야로 더욱 말씀을 사모하고 가까이하며 실천하는 등과 같은 살아 있는 믿음이 될 수 있도록 아담과 하와 때부터 미리 구주 예수님에 대해 보이시고 안내하시며 연결될 수 있게 하신 다양한 예표와 모형들, 약속과 계시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며, 그렇기에 구주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2장 19~21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에서와 같이 다름 아닌 예수님께서야 말로 참 성전이시자 완전하고 근본적이며 원형의 성전이심을 친히 알려 주신 것인데..
실상 구주 예수님과 복음적 역사에 있어 그렇게 임시적이고 제한적이며 몽학선생과 같은 성전을 향해 기도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응답과 역사들, 세상이 주지 못할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이 가능했던 이유는 단적으로 말해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 목숨값 구원이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우리들이 생각하고 상상하는 이상으로 강력하고 초월적이며 신령하고 구체적인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시고 온 우주보다 더 크시며 영원보다도 더 작으실 수 없는 성자 하나님이시자 구원자이시며 중보자이시고 특히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인생들 사이의 길과 통로와 접점 등의 위치와 역할이신 구주로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우리 인생들에 있어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세상 끝 날과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원한 나라,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대속과 대신, 나음과 화평 등을 위한 값과 대가들을 대신 다 치르심과 함께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구원을 모두 다 이루신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 목숨값은 측량도 못하고 말로 표현도 다 못할 정도로 강력하고 놀라우며 초월적인 것이며, 그 속에는 구주 예수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시기 전의 구약의 모든 믿음의 선배들과 권속들 뿐 아니라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 이후 대략 2000년이나 지난 오늘날 우리들까지, 심지어는 세상 끝 날과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생까지 다 포함되는 것이고, 전적으로 직결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구주 예수님으로 인해 시대와 나라들을 넘고, 믿음으로 값없이 맛보게 되는 그러한 모든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마다 그 위치와 역할 상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상상도 못할 사랑과 은혜와 능력으로 창세전부터 뜻하시고 계획하시며 약속하시고 예정하시며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면서 그의 시간에 따라 하나하나 나타내시고 경험케 하시며 성취해 나가심으로 가능한 것이고 애초에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이며, 뿐만 아니라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으로는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이며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들을 다 실행하시고 특히 그 한 가운데 계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을 시간과 공간들을 초월해서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모두 실제가 되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정말 누리고 경험하며 말씀 그대로 하나하나 모두 이뤄지고 성취되어 지게 하시는 것이고, 근원적으로는 우리 인생들이 이 세상에서, 또한 세상 끝 날과 영생에 이르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 근본, 실체이실 뿐 아니라 그 존재와 개념 상 구약과 신약 시대,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와 창세전, 세상 끝 날과 영원에 이르기까지 잠시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 이시고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을 이루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오늘 본문 및 이러한 모든 사실들은 오늘날 우리들이 굳이 예루살렘 성전을 찾거나 그곳을 향해 기도하지 않더라도, 좀 더 정확하게는 원론적으로 우리들이 그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그 어떤 시대에서든, 어느 누구든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으며 그 이름으로 기도함과 함께 온갖 응답과 역사들, 진정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이 가능하고 실제로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일 뿐 아니라 구약 시대에서의 여러 모로 제한적이고 임시적이라 할 수 있는 짐승의 피 제사와 희생 제물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또렷하고 생생한, 참으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심히 기뻐하시고 온전히 받으시는 예배와 경배들도 가능케 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 직접적, 현실적으로는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으로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시공을 넘어 실제와 경험들이 되게 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권능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며, 마찬가지로 근원적으로는 하나 같이 모두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되심으로 인한 역사들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열왕기상8:29~30)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3년 7월 12일(수)1/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