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아끼고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평소 생각했던 것을 글로 옮깁니다.
읽어보시고 찬성이든 반대든 아낌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과연 우리 대중음악의 립싱크 문제는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서너명 혹은 대여섯명이 남자 혹은 여자들이 나와서 춤을 추며 노래를 합니다.
별로 색다를 것도 없는 댄스에 돌아가면서 한소절씩 노래를 부르면서 자기목소리가 아닌 판을 틀어놓고 입만 뻥끗이며 몸만 죽어라 흔들어 됩니다.
숨이 차서 그런지 노래를 못해서 그런건지 그것도 아님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불러서 그러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과연 그들이 가수입니까 댄서 입니까
심지어 이제는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 그것도 모자라 소위 음악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하는 락가수마저 립싱크를 합니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 할말은 있더군요
이제는 라이브 음을 잡아내는 음향기술자들이 없다거나 공연장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아님 신인들은 자기들은 라이브를 하고 싶지만 방송사 측에서 번거롭다고 그냥 립싱크를 하라고해서 거절하면 설자리가 없다나..............
우리는 정치인들의 이중적인 행동에 반감을 사왔습니다.
선거전에는 지키지도 못할 온갖공약을 다내걸고 막상 당선되면 전혀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는 듯 자기 이속챙기기에 바쁘지않습니까
그런 정치인들을 보고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욕을 해봤을겁니다.
가수들도 처음에는 우리는 라이브가수다 라이브 무대가 아니면 출연하지 않겠다는등 큰소리를 치고는 조금 지나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버젓이 립싱크를 합니다.
그러다 노래는 내팽겨치고 쇼프로나 다른 이상한 프로에 나와서 좀 웃기면 cf출연해서 거액의 출연료를 받습니다.
이건 엄연히 사기 아닙니까
물론 그들이 몇천만원 몇억을 받는다고 해서 배가 아파서 그러는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엄연히 자본주의 국가입니다.
정당한 노력의 댓가라면 그게 억이든 아님 그 이상이든 액수는 관계없겠지요
문제는 그 노력의 댓가라는게 정당한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겠지요
가수들은 나름대로 항변도 하겠지요 우리가 그 음반을 내기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하는줄 아냐고
물론 노력하겠지요
가수가 노래 연습은 안하고 춤연습만 하니 말입니다.
국어사전에도 가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고 되어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는 하지 않고 춤만 추는 겁니까
물론 리듬에 맞는 다이나믹한 댄스도 가수가 갖추어야 할 한 부분인것만은 사실이지만 그건 어느정도 노래 실력을 갖추었을때의 이야기 아닌가요
노래가 안되니까 죽어라고 춤연습만하고 막상 판을낼때는 적당히 부르고 컴퓨터로 고치고 해서 무성의 하게 판을 내놓고는 가수랍시고 무대에서 노래 대신 춤을 춘다니
요즘 미디어 매체가 얼마나 좋아졌습니까
TV만 틀면 하루종일 음악만 나오는 채널이 얼마나 많습니까 거기다 컴퓨터까지 언제 어디서나 원하기만하면 얼마든지 뮤직비디오로 감상할 수 있지 않습니까
춤실력이 그렇게 아까우면 뮤직비디오 만들때 실컷추시고 립싱크 하면 되지 않나요
그러니 방송에서는 진정 가수로서 실력이나 능력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요?
왜 우리나라 가수는 판을내고 컴백 무대라고 한번 나와서 입만 벙긋거리다 다음날 부터는 쇼프로에서 뛰어다니고 구르고 교양프로에서 리포터하고 자기내끼리 짝짓기나 하는겁니까
또한 그 컴백의 의미는 뭡니까
그렇게 적당이 한두달 때우고 공백기간을 가진다고 고별무대 랍시고 나와서 다시 입만 벙긋거리다 사라지고
대체 그 공백기간에 뭘하는건지?
실력은 없고 판도 한두장 냈으니 이제 자작곡 한두곡 정도는 있어야 하니 돈주고 사서 자기가 만든 곡이라고 우기고 흥청망청 실컷 놀다가 다른 사람이 다 만들어 놓은 곡에다 나중에 되지도 않는 목소리 쥐어짜가며 한번 부르면 그걸로 음반한장 끝
그러다 음반 나올때 쯤 연애프로에서 인터뷰 나오면 판틀어 놓고 죽어라 춤연습하고 있고
참 아이러니 하내요
몇 년 전인지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뉴키즈 온더블럭이라고 한창 우리나라 소녀 팬들을 잠못들게 하던 미국의 아이돌그룹이 우리 나라에서 콘서트를 가질때 무슨 일인지 콘서트 당일날 립싱크를 하자 본국으로 돌아가서는 TV프로에서 사과방송까지 했다는 일화는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지 않을까요
판한장 내면 전세계 적으로 수백만장 수천만장을 파는 (마이클잭슨,마돈나,셀렌디온,머라이어캐리........등)그들도 라이브로 노래를 하는데 손바닥 만한 나라 그것도 고작 백만장도 못파는 가수들이(내가 알기로 우리 나라에서는 김건모의 220만장이 가장 많이 팔린걸로 아는데)뭐가 잘나서 립싱크를 하는지
마돈나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열성적으로 춤을 추며 라이브공연을 하는데.............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폐할량이 좋아서 그렇게 춤추며 노래 합니까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하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춤추며 노래를 해야겠으면 그 공백기간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춤추며 노래 부르는걸 연습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물론 쉽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가수가 그렇게 노력하고 보여줄때 팬들도 진정 그 사람을 가수로 인정하고 그 판을 사서 보물처럼 간직하고 들을수 있는거 아닙니까
그 후에 가수가 CF에 출연해서 얼마를 받든 그건 진정한 노력의 댓가 아닌가요
요즘 음반 한 장에 적어도 만원이상 하지 않나요
결코 작은 돈 아닙니다.
돈을 떠나 여러분들도 잔뜩 기대하고 영화를 보러 갔는데 실망만 안고 나온적이 있을겁니다.둘이 합쳐 만이천원이면 고기가 몇근이고 소주가 몇병인데 하며 악담을 한적이 있을겁니다.
음반도 마찬가지 안닌가요
기껏 돈들여 샀더니 타이틀곡 외에는 더 들을 것도 없고 그것도 모자라 가수가 노래와는 전혀 상관없는 프로에서 딴짓이나 하고
그걸 돈주고 산 사람은 뭡니까
전부 바보로 보거나 농락하는거 아닙니까
가수가 판을 냈으면 노래 열심히 부르고 소위 말하는 그 공백기간이라는 동안 토크쇼에 나와 입담도 자랑하고 가수로서가 아닌 한인간 혹은 탈랜트적인 소질을 보여주면
아! 저 가수가 노래만 잘하는줄 알았더니 저런면도 있구나 하고 새로운 모습에 감탄도 할거 아닙니까
하지만 신문 사회면에 온통 범죄 기사가 가득하더라도 세상에 나쁜 사람만 있는게 아니듯 립싱크 또한 모든 가수들이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중 의식있는 가수들은 아직도 라이브공연만을 주장하며 묵묵히 노래부르는 가수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실력있고 노래 잘하는 가수들을 TV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아니 있군요 수요예술무대 아니 공중파 방송의 시청률 지상주의에 밀려 목요예술무대도 되었다가 일요예술무대로 되기도 하는 프로
그것도 아님 토요일 저녁 아무도 볼거 같지 않는 늦은 시간에 하는 러브레터 정도 겠지요
아니 또 있군요 가요무대랑, 열린 음악회,
전국노래자랑도 있군요
참 우습군요 진정 가수는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시간에 나와서 열심히 노래하고 무늬만 가수인 사람들은 황금시간대에 나와서 잘났다고 우겨대고
앞에서도 언급한 봐가 있듯이 우리의 건장한 대한민국 다섯청년들 언듯보기에 돌을 씹어 먹어도 소화시킬거 같은 건장한 대한의 청년들이 노래한곡 가지고 저마다 한소절씩 부르며 어찌하여 립싱크를 하는 겁니까
누구 설명좀 해주세요
하지만 이건 양반입니다.
올해 최고의 실패작을 만들어 내기는 했지만 만드는 영화마다 화재를 몰고 다니는 장선우 감독이 만든 꽃잎에서 미친아이역을 소름끼치도록 해낸 우리의 당찬 꼬마아가씨
그 연기력으로 열심히 영화만찍지 왜 가수가 되어서 사람을 화나게 하는건지
연기자가 가수가 되었다고 이러는건 아닙니다.
연기자도 실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수 할 수 있지만
문제는 가수라고 무대나와서 노래하는 꼬락서니가 우습지도 않더군요
새끼손까락을 입에 갇다대고 마이크랍시고 노래를 하다니 영화에서 미친역을 하더니 정말 미친건가 아님 시청자를 우습게 보는건지(그생각하니 감정이 갑자기 격해지는군요)
또한 우리의 깜찍한 네 요정들은 이번에 새 음반 내더니 홍보나 음악을 들려 주기는커녕 둘은 연기자 둘은 쇼프로 진행을 하더군요
정말 뭘 하자는건지 휴~~~~~~~~~
가수가 새판을 낼때 여자가수는 이번에는 어떤 컨샙으로 사람들의 눈낄을 끌까 남자가수는 이번에는 머리스타일이나 옷은 어떻게 해야 우리 깻잎소녀들이 좋아할까 이생각만 하고 있으니
좋은 음반이나 훌륭한 가수가 나오기를 바라는건 애시당초 틀린일일 겁니다
그래 놓고는 우리가 인터넷에서 mp3로 음악을 다운받으면 난리도 아니더군요
저작권 침해니 음악인들을 죽이는 일이니 심지어 도둑질이라는등
웃기지도 않는 말을 잘도 하더군요
사실 좋은 노래나 훌륭한 음반은 mp3로 다운 받지도 않아요
돈주고 사서 두고두고 들으며 대물림하지 몇년이 지나 다시들어도 싫증나지 않고 이판을 산 내가 자랑스러울때가 여러분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 판은 만원이 아니라 십만원이라도 샀을겁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곡들은 리어카에서 이천원주고 사기도 아깝더군요
그런곡은 그냥 인터넷 음악사이트에서 다시듣기해서 몇 번듣다가 싫증나면 안들으면 그만입니다.
다운받아서 내 하드에 뭍인다는 것도 아까워요
가수가 성의 없으면 듣는 사람도 성의 없이 들어야 공평한거 아닙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인 조모씨(군에 있을때 그 가수의 대뷔곡 “늪”을듣고 그 늪에 빠져 아직 해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가 예전에 TV에서 노래하는걸 봤는데 눈감고 들으니 도저히 저게 라이브인지 립싱크인지 분간이 가지를 않더군요
왜 저는 그 가수를 TV에서는 볼 수 없는 겁니까
요즘 얘들처럼 꽃미남이 아니라서,춤을 추지 않아서,그것도 아님 말주변이 없어서인가요
요즘 가수들은 멤버중 한 사람이 다치면 활동을 중지하더군요
뭐 그럴 필요까지 있습니까
어차피 가수라고 나와봐야 그 사람이 쇼프로에 나와서 이야기 하기 전에는 목소리도 알 수 없는데 누가 부른들 어떻습니까
“오늘 우리중 OOO가 다쳤는데 백댄서중 얼굴좀 반반한 누가 나와서 대신 그 자리 좀 채워줘“
이러면 될거 아닙니까
세친구에 나와서 인기 좀 끌더니 가수 한답시고 나와서 다른 사람이 부른 곡에다 입만 벙긋거리다 들켜서 요즘은 통 소식을 알 수 없는 모 탈랜트,셋중에 하나가 노래가 안되니까 한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부르게 하고선 버젓이 TV에 나와 노래부르다 들키곤 인터뷰 할때 울고 불며 메니저가 그렇게 시켰다나
그런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느끼는건 코메디도 그런 코메디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릴적 TV를 보면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다 간혹 신목소리가 날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저 가수는 노래도 제대로 못하나 하고 핀잔을 준적도 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 모습이 더욱 인간적이고 가수답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지금에 비하면 그때의 가수들 춤은 율동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다 라이브로 노래를 했는데 영록이형,나미누님,완선누님(누님맞나?),남정이형등...........
따지고 보면 립싱크를 하는 가수도 문제지만 그걸 아무렇지 않게 바라보는 우리 자신에게 더 큰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가수가 무대에서 립싱크를 하던 말던 얼굴만 잘생기고 이쁘면 모든게 용서된다고 소리지르고 아우성치는 우리 깻잎소녀,쫄바지 소년들 그리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우리 이삼십대 성년층 정말 이래서는 안되지 않습니까
문화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서는 법
가끔 외국가수가 우리나라에 공연와서 립싱크를 하면 온나라가 시끄러울 정도로 욕을하고 비판을 서슴지 않으면서 왜 이토록 우리나라 가수들에게는 그렇게 관대한 겁니까
그것도 애국심의 일종입니까
그럼 이제 원론적인 얘기로 들어가서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 한창 메스컴의 이슈가 되고있는 촛불시위도 한 네티즌의 글로 시작했다는걸 아실겁니다. 네티즌의 힘은 강합니다. 우리 네티즌의 힘으로 이 나라의 문화를 바로 세웁시다.
나 하나가 외쳐본들 누가 알아주겠어 하겠지만 우리모두 생각을 바꿔 봅시다.
나 하나만 이라도라는 생각으로 립싱크를 하는 가수가 나오면 과감히 외면하고 그 가수의 판은 절대 사지 않는겁니다.
가짜 가수들에게도 가장 무서운건 최종 소비자 혹은 시청자지 않습니까
제가 처음 립싱크를 하는 가수가 tv에 나오면 다른곳으로 채널을 돌리곤 했는데 그것땜에 가족들에게 핀잔도 많이 들었지만 이제 가족들도 절 많이 이해주고 협조를 아끼지 않습니다.
방송국에서 라이브 하라고 외쳐본들 소용없습니다.
반대로 가수들이 라이브를 하겠다고 우겨본들 들은척도 안합니다.
하지만 시청자가 원하면 합니다.
그것이 미디어 시대의 시청자 힘이자 네티즌의 힘 입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여러분!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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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