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뭘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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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6
너란새끼 잊지않으려했지만
미워하지도 않으려했지만....
이젠 깨끗이 잊을거다
완벽히 미워할거다 성은우.
"은자유!! 니가밥했지!!! 이게뭐야~ 밥이 무슨 돌이냐? -0-"
"먹기싫음 먹지마"
"끝까지 잘난척은 진짜뿡이셔!!!"
너는 은씨집안에 유감있냐 채지유
은자유, 은유 돌려가면서 싸우고앉아있으니....
...
너가 정태하를 많이좋아한다면......
앞으로도 이렇게 웃었으면좋겠다
나처럼 울지말고
정태하랑같이 끝까지 웃었으면좋겠다......
"필요한거있는사람"
"왜?"
"어제 스포츠한국하고 인터뷰했잖아 사러가게"
"아아~ 그럼 쪼꼴렛이랑 과자좀"
"알았어 다연아 다른건없지 나갔다온다"
아맞다... 까먹고있었는데......
뭘또 그렇게 챙기지... 어차피 뻔한얘기일걸.. 키.....ㄱ..
"안녕하세요"
"어왔어~ 바닥한번만 닦아라 오늘은"
"네"
집에서 그대로 나자빠져있을만한 여유가 없었다
집에 손안벌리고 다음학기엔 꼭학교 나가야하니까....
결국 옷매장에서의 알바를 할 수밖에....
"요새 아영이덕분에 매상이쏠쏠해~"
"네"
"어디아프니?"
"아 조금요 괜찮아요"
열이 좀처럼 떨어질줄을 모른다
병원이란거 원래 안가던곳이니까 약국에서 약이나 사다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지독하네.....
생각보다 정말 지독하다..... 너처럼.....
여름방학 시즌이라고 해도 숨막히는 더위에
찾아오는 손님은 오늘같은 평일엔 몇없다
에어콘빵빵하지
귀찮게하는 사람도없지
만화책도 실컷읽을 수 있지
그야말로 최적의 근무환경~
이런 최적의 근무환경을 깨트리는 저청소년들
그래 뭐 무시하자 만화책삼매경에 다시빠져들자고!!!
"저기요 언니~"
아왜!!! 결국 만화책을 내려놓고 털썩털썩 걸어나갔다
"어떡해어떡해~ 정말인가봐!!!! 4대얼짱 강아영언니 맞죠?"
"맞다니까 맞다니까!!! 언니 싸인좀해주세요~"
옷만안사봐 죽었어 너흰!!!!!!
서비스차원 미소따위는 나한테 존재하지않으니까
나는 귀찮은 얼굴 그대로 싸인을 대충해주었다
"요새 왜사진 안올리세요? 보고싶은데~"
"그냥"
"아......"
"옷사러온거 맞지? 그럼옷사라"
민망해하는 청소년들을 뒤로하고
나는 카운터에 느릿느릿 걸어가 사랑스런 만화책을 다시집었다
"성은우 코디했다며 짤렸나보지?"
"재수없는데 멋있다 그치?"
"성은우랑 사귀었대 되게웃긴다"
"진짜? 그거 그냥 소문아니야?"
"사진도 올라왔었대니까!!!"
자라나는 푸르른 새싹들아.....
내가 지금 무척 상태가안좋거든?
아무래도 열나는데 성은우얘기하면 곤난해
끝난일이야
지난일이야
내머릿속에서 무지 지우려고 노력중인 일이라고.....
머리가 지끈지끈한게 아무래도 안되겠어
잠깐 잠그고 약국이라도 갔다와야지......
언젠가부터 내가 구지 약을 사러가는일이 드물어졌지
어떤녀석이 꼬박꼬박 사다줬거든
내가 조금 아픈기색만 보이면
아프다고 직접말안해도
그귀신같은놈이 알아서 사오더라......?
오늘은.....
새삼스럽게 그놈이 그리운날..........
"잠깐!!! 문닫지말아요 나옷사러왔는데!!!!!"
귀신같은놈아..... 어떻게알고 왔냐.. ?
지금 뒤돌아서 너한테 와락 안기고라도 싶지만..
그러면안되는거니까.....
나그냥 너가고 울을래
애써 무시하고 뒤를 돌아버렸다
아무리 강한 강아영이라고해도 지금은 너무많이 헐어서...
살짝이라도 건들이면 그대로 무너져버릴거니까....
"약국가는거 맞지? 약여기깄는데 어딜가셩~"
"어쩐일로 온거야 여기 나일하는데거든? 웬만하면 나가라"
"어허 점원이 손님 쫓아내도 되는거야?
나 손님이야 손님ㅇ_ㅇ!!!"
오늘 작정하고왔냐... 기대고싶어지잖아
차라리 빨리가버려 뒤도안돌아보고 그냥가버려라... 어?
"요새는 어떤옷이 잘나가나요? ㅇ_ㅇ"
"이스타일하구요 이스타일 이렇게 두가지가 제일 잘나가고있는데요"
오늘 넌그냥 손님이다 난그냥 점원이고...
"아~ 이옷 이옷은 어때요? 저한테 잘어울리나요? >_<"
"손님은 이런 칙칙한 색깔보다는 밝은색이 더잘어울리시거든요
이옷은 어떠세요?"
"좋네요^ㅇ^"
너얼굴보는게 이렇게 고문이될줄은 몰랐다..
니가 빨리가버리길... 사라져주길 간절히빌어본다
너랑 친구먹고나서 처음으로
"그거알아요?
너가 요새 짓고있는 표정들
하고다니는 행동들... 하나도 전혀안어울리는거요"
.....
내가 요새 어떤데..... ? 막 멍청해보이고 그래?
"너진짜 왕멍청이 바보냐?
성은우가 너짤랐다고 고지곧대로 짤리냐?
성은우가 너싫다고 했다고 고지곧대로 믿냐고"
"너가 상관할일 아니야 계산해줄게 빨리가라"
"나물론 성은우랑 너랑 행복해하는거싫어
나없이 너행복한 모습 보는거 진짜싫어
근데 이렇게 혼자 청승떨고있는 니모습은 더싫어"
이렇게 멋진새끼가 병신같이
왜 나같은년을 좋아한다고 이러고있을까.....
"주위에서 누가뭐라고했든 자기입으로 뭐라고했든
한번듣고 혼자 포기하지마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후회하고 있을거다..."
"신경끄고 옷이나줘"
"오늘 특별~히 무료로 이넓디넓은 품에 안겨 울 수 있는
기회를주지 어여와~"
정말 왕재수없는 나쁜년이라고 욕먹어도 좋아....
은자유가 뭐라고하든 이제 너랑 바보같이 쌩안깔래.......
.. 어떻게그러니 뭐라고해도 이렇게 웃어주는 너가있는데
' 너답지않아 이유가 뭔지 진심인지 다시한번 물어봐야 강아영아니야? '
하긴...
어쩌면 너무쉽게 포기해버렸어....
' 그여자랑 사귀는것까지 내기로걸었었는데 '
하지만.... 참을수없어져
단지 나는 내기에 이용당한 물건일뿐이였던거야 그새끼한테는
"무슨 생각을 그렇게해? 그리고 이신문~"
"예? 아 괜............."
언니가 말한신문... 어차피 스포츠한국이겠지 뻔해 뭐라고적어놨을지.....
이러면서 보지 않으려고했는데....
이미 나봐버렸어 그리고 기억난거있다...
장수윤...
내기억이 맞다면...... 너 나 너모 쉽게봤다
나 강아영이거든? 만만하게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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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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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야56
뭘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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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30 22:0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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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 아영이는 아영이지 -0- !! 아영이 화이팅 !! 고심해서 쓴거라 재미있네 ㅋㅋ
고.. 고심=_=..... 글쎄 이번편별론디 ㅋㅋㅋㅋ 뭐 여튼 코멘고맙고 감기조심~
나는 재미있었어 ~_ ~ ㅋ 성은우랑 아영이 그만 아프게해 !!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