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전에 공중파 뉴스를 봤습니다...
대통령의 방중, 정상회담.. 정말 중요합니다.
대통령이 누구냐를 떠나서 당연히 톱뉴스에 나와야죠..
하지만 그 후의 소식... NLL관련 잠깐 나왔구요..
그것도 딱 양비론적 입장에서... 여야가 싸우고 있다는 수준..
현재 양측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구요..
그리고 국정원의 선거개입... 한 꼭지도 안나왔습니다...
제가 오바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이 정도의 사건이면, 의혹만으로도
나라가 떠들석 해야죠.. 그런데 너무 조용합니다.. 진짜 기가찹니다..
이런 상황을 접하고 보니 대통령의 방중타이밍에 맞춰 국정원이 정보를 공개했다는
확신이 듭니다... 어차피 방중뉴스로 도배될 언론이니, 그 전에 뻥 터뜨리고 NLL 관련해서는 침묵하면
노무현대통령은 NLL을 북한에 팔아먹은 매국노가 되어 버리거든요...
박근혜정부나 새누리나 국정원은 이걸 노렸다고 보구요...
여기에 일조한게 방송국들이구요... 힘든것도 없죠.. 그냥 침묵하면 되니까..
뭔가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누리고 정부고 방송국이고 정말 멍청해 보일때가 많았거든요..
너무 뻔히 보이는 나쁜짓을 하니까, 몰래 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너무 눈에띄게 하니까...
이것들 왜이리 멍청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거 같아요.. 이제는 어떤짓을 하던, 어떤
모습을 보여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국이야 알아서 기고,
국정원, 검찰, 경찰... 다 잡아놨다고 생각할테고,, 결정적으로 국민.... 먹고살기 바쁘다고
신경 안쓰고 그나마 관심있는 일부는 넷상에서만 한탄하고 있을 뿐이고(저를 포함해서요..ㅜ.ㅠ)
결정적으로 무슨짓을 해도 믿어주는 40%가 있으니..
진짜 심각하게 이민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 나아질거라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제가 바라는 대한민국은 이런나라가 아닌데 진짜 슬프네요...
첫댓글 저도 티비 뉴스를 보면서 뉴스가 아니라,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허접한 글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9시 뉴스에서 이런 느낌을 받았으면 말 다 한 거죠. 한탄스럽습니다.
국정원사건을 정치공방으로 만들어버리는 언론....
국민들이 시끄러울꺼 있습니까 민주당이 사과하래잖아요 시국선언을 먼저하고 죽니사니 장외투쟁해야될 것들이 사과 받으면 잠잠할 기세라니!
박근혜가 국정원 관련해 시끄러운점 사과한다 그럼 네 사과에 감사한다 그럼 이제 민생챙깁시다 할 것들이에요 이거 이대로 넘어가면 앞으로 안철수도 박원순도 없습니다
기계적인 양비론에 신물이 납니다. 저울에 놓고 매달아보면 한 쪽으로 확실하게 기울 성격의 사안인데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