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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네 텃밭도서관(전통놀이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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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약거리가 있는 마실방 스크랩 드라마 가을동화 우체통 있는 풍경 ! 회룡포 전망대, 예천 비룡산 장안사
나먹통아님 추천 0 조회 899 18.03.30 07:3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미쿡맨과 회룡포 뿅뿅다리를 잠시 둘러본 다음 곧바로 비룡산 장안사로 향했어 

장안사에는 회룡대라는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올라서면 회룡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거야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회룡포고 오른쪽 샛길로 들어서면 비룡산 장안사라고

표지판이 친절하게 가르켜 주고 있는거 있지 ?

그래서 냉큼 그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 산길로 접어 들었어

  

예천 비룡산 장안사 - 예천군 용궁면


도로 표지판이 가르켜 주는대로 자동차 한대 겨우 지날수 있는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산길을 올라가기 시작했지. S코스로 시작해서 8자코스로 된 비좁고 가파른 산길을 돌아돌아

올라가보니....햐아 ~ 뭔 절집이 요로케 가파른 벼량을 타고 세워져 있는거야 ?

아래서 위로 올려다 볼수 밖에 없더군

아슬아슬한 벼랑위에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ㅎㅎ


이리봐도 바로 요 절집은 세워진지 천년이나 되었다는 고찰이라는거야  

요 범종각에서 장안사 경내로 들어가려면 또 가파른 산길을 타고 조금 올라가야 했어

그렇게 범종각을 한바퀴 돌아 올라 갔더니 장안사 대웅전이 보이더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후 국민의 안녕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세웠다는 예천 비룡산 장안사 ! 

그곳에는 이런 현수막이 붙어 있었어

" 나 하나가 청정하면 온 세상이 청정하다 ! " 


허어 ~ 온 세상이 다 청정법신이라 ? 

그렇다면......과연 화장실을 어디에다 보아야 하는거야 ? 

지금부터 화장실 볼 일이 걱정 ㅋㅋ        


회룡포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본 천년고찰, 비룡산 장안사


비룡산 장안사는 용궁마을이 있어 더욱 고맙고 아름다운 절집이었어  

이곳에 장안사라는 절집이 없었다면 아마도 용궁마을과 비룡산 회룡대 오르는 길도 없었을 거야


비룡산 정상 부근에는 절집이 들어설만한 공간이 넉넉치 못하다보니

장안사는 대웅전 마당을 최대한 넓게하기 위하여

 범종각과 해우소 작은 암자까지 가파른 벼랑을 타고 앉아 있었어  


그래도 이곳의 암자들은 비룡산의 가파른 벼랑에 세워져 있어 호기있게 보이더군  

여기서 조금만 올라가면 내성천 강물이 유유히 회돌아가는 회룡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지


회룡포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본 천년고찰, 예천 비룡산 장안사


회룡포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본 예천 용궁마을 -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본 예천 용궁마을 - 예천군 용궁면  


영주에서 드넓은 들판길을 따라 문경 방향으로 약 30여분 정도 달려왔을까 ? 

 예천군 개포면 부근을 지나고 있는데 길옆에는 용궁이라는 푯말이 보였어  

  그런데 그날따라 용궁마을이 토깽이의 바닷속 용궁 이야기처럼 신비하게 보이더군 

  

용궁마을이라 ! ㅎㅎ

용궁마을이라고 하니까 또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생각나는거 있지 ?

거북이가 토끼 간을 찾아서 토끼를 꼬셔 같이 용궁으로 가는 이야기 !

거북이의 달콤한 꾀임에 넘어간 토끼가 자기 간을 빼앗길줄도 모르고

거북이의 등에 업혀 바다속 용궁으로 들어가는 이야기 !


토깽이가 용궁의 보물을 탐내는 것처럼 나와 미국맨도 그 용궁이라는 푯말에 혹하여

삼강주막 뱃사공 숙소로 가는 일을 잠시 잊고 있었지 

그리곤 회룡포 전망대로 오르고 있었어  


비룡산 장안사에서 회룡포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회룡포 전망대로 막 가려는데 전망대 입구에 웬 회룡포 안내문이 세워져 있었어  

이건 또 먼 안내문일까....해서 딜다보니 원산성이라는 산성과 백제의 시조 온조왕 이야기까지 있더군

여기서 왜 ? 백제의 시조 온조왕 이야기가 나오나 싶어 좀더 자세히 딜다봤지


회룡포 안내판에 보면 이곳 비룡산에는 흙과 돌로 혼합하여 축성된 원산성이 자리잡고 있다는 거였어 

  그런데 놀랍게도 원산성은 백제의 시조 온조가 성을 점령한후 백제를 세웠다고 하는거야

아니...안동, 예천지역은 옛부터 신라 땅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데 대체 이게 먼소리 ?


이 안내판의 말대로 온조왕때 백제가 이곳까지 진출을 했었다는것이 사실이라면

제천과 충주의 경계지역에 있는 월악산의 덕주산성은 물론, 단양군 영춘면에 있는 온달산성까지

온조왕이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아닌가 ?


그렇다면 백제는 온조왕 당시 대체 어느 지역까지 진출을 했다는 얘기야 ? 

백제는 강원도 영월은 물론 태백산 부근까지 진출 했었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이야기지

 그리고 덕주산성이 있는 충주, 제천지역은 물론 온달산성이 있는 단양 영춘 지역도 

삼국시대 초기엔 백제가 점령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이고....

 

회룡포 전망대 앞에 세워진 박영교의 시


백제는 당시 경상북도 북쪽의 깊숙한 내륙지역인 이곳 비룡산의 원산성을 점령하고

회룡포를 휘돌아가는 물줄기를 내려다 보고 있었겠지

그리고는 여기서 회룡포를 내려다 보며 다들 한마디씩 했었을거야


워매 ~ 워매 ~ 눈에 배기는 경치 한번 겁나게 좋눼이 ~

보리 문데이들 사는 동네가 요로꼴롬 허벌라게 멋진줄 참말로 몰랐당게로 ㅋㅋ


막 회룡포 전망대로 오르려는데 또 이건 메야 ?

여기에 사랑의 자물쇠를 걸면 두 사람의 사랑은 영원무궁토록 변치 않는다고라 ? ㅋㅋ


이 예사롭지 못한 자물통들을 보니 문득 유행가 가사 한 대목이 떠오르는거 있지 ?

유행가 가사에도 그런 귀절이 있어  

누가 불렀더라 ?

밧줄로 꽁꽁 ~ 밧줄로 꽁꽁 ~ 단단히 묽어라 ~

그 솨람이 떠나지 못하게에 ~~~~ ㅋㅋ


그런데 이건 그런 사랑의 밧줄이 아니라 쇠자물통이였어  

이제 이들은 이 무지막지한 쇠자물통으로 서로가 서로를 아주 딴딴히 묽어 버린거야

영원히.....아주 영원히....헤어 나올수 없도록.....ㅋㅋ 

 

밧줄로 꽁꽁 ~ 밧줄로 꽁꽁 ~ 단단히 묽어라 ~

그 솨람이 떠나지 못하게에 ~~~~  ㅋㅋㅋ


밧줄로 꽁꽁 ~ 밧줄로 꽁꽁 ~ 단단히 묽어라 ~

그 솨람이 떠나지 못하게에 ~~~~ ㅋ ~~~


예천 비룡산 회룡포 전망대 앞에 세워진 우체통


솨람들아 ! 솨람들아 !@

나를 여기다 세워 놓았으면 이럴때 사랑하는 가족, 친지, 친구들

그리고 잊혀진 애인에게 엽서라도 한통 보내란 말이야


여기는 갱생북도 예천 회룡포 !

세상의 끝을 다 온거 같은 기분이야

여기에 오니 마음도 평온해지고 또 웬지 니가 그렇게 생각 나는지 모르겠어

이럴때 니가 옆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

오늘 따라 니가 왜 이리 보고싶어 지지 ?

다음엔 너와 같이 꼭 와야 되겠어 !

예천 회룡포가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인줄 몰랐어

여기서도 저기 산 아래 내성천이 그림처럼 보여

여기서 조금 있다가 니가 너무 보고 싶어지면 돌아갈께


이렇게 말이야...가족, 친지,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애인에게 엽서라도 한 장 뛰우란 말이야 !

머...어디 오기만 하면 띵까띵가...먹자판만 벌리며 핸드폰질만 하지 말고 말이야 ! 알았제 ?


그러머....느그는.....사랑하는 사람 주소 알고는 있는겨 ?

나 ? 몰라 ? 

이렁 니미럴 ~ 사람들 주소 한줄도 알고 있지 못하면서 그딴 소리는 왜혀 ? ㅉㅉ


회룡포 전망대 앞에 있는 묘지, 영월 엄씨 지묘 !


회룡포 전망대 앞에 세워진 정희성의 시비 - 저문강에 삽을 씻고


흐르는 것이 물 뿐이랴 ?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맞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바닥 썩은물에 달이 뜨는구나


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먹을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시 구절이 회룡포의 정서와 딱 어울리는듯 싶어 여기다가 한번 옮겨 보았슴 ^ ^


회룡포 전망대에 올라 회룡포 마을을 사진에 담는 미쿡맨


회룡포 전망대서 내려다본 회룡포 마을


예전에 2,000년대 인가 ?

티브 드라마 가을동화를 촬영하면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회룡포는

사람들에게 가을동화 촬영지로 각인되고 있엇지. 그 드라마 시작했던지도 이제 어언 17년 세월....

요즘은 그때 당시의 열기가 식었는지 사람들은 이곳이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라는 것도

잘 모르고 있는거 있지 ?   

 

그런데 한가지 이의를 제기해 보자면

가을동화라는 드라마에 회룡포 전경이 도대체 몇번이나 나왔을까 ?

내가 알기로는 드라마 초기화면에 정확하게 약 3~4초 정도 반짝 나왔다가 사라진후,

그 후로는 단 한번도 회룡포 풍경이 드라마에 나오지 않은걸로 알고 있어  

그런데도 회룡포에 들어가보면 가을동화 촬영지라고 마을 곳곳에 입간판을 세워놓은거 있지 

호들갑도 그런 호들갑이 없지....

가을동화 촬영지라는 입간판을 여기저기 세워놓고....ㅋㅋ


회룡포 전망대서 내려다본 회룡포 마을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 예천 회룡포 마을


회룡포 선망대서 비룡산 장안사로 내려가는 게단


밧줄로 꽁꽁 ~ 밧줄로 꽁꽁 ~ ㅋㅋ

사랑의 자물쇠를 파는 비룡산 장안사  매점


다음 스카이뷰 사진으로 본 예천 비룡산 장안사와 회룡포 전망대



Young Pop's Orchestra - THE RIVER IN THE PINES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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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3.30 20:16

    첫댓글 우알로 설치고 댕기는 걸 보먼 홍길동이도 울고 가것그마... ^^

  • 18.06.29 09:02

    물돌이마을인 예천 회룡포를 몇년전 친구들과 함께 한번 둘러본적이 있습니다.
    뿅뿅다리를 건너는 재미와 함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정말 멋이 있더군요.

    덕분에 옛추억을 되살려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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