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가벼운 감기라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푹 쉬는 것이 우선이지만, 심한 고열이나 두통이 동반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오래 감기를 앓으면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기거나 잦은 기침으로 복부에 압박이 가해져 조기진통이 오거나 복부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
어떻게 치료할까 임신 초기에는 약이나 주사를 피해야 하지만, 임신 5개월 이후에는 안전한 감기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비교적 안전해 임신 중에도 복용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대표적인 약물은 ‘타이레놀’로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임신 중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한다. 또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할 순 있지만 장기 복용하면 태아의 혈관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화이투벤’, ‘판피린에프’ 등의 종합감기약은 태아에 대한 위험성보다 임신부에 대한 유익성이 클 경우에만 사용하는 약품으로 전문의 처방 없이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임신 중에도 독감 예방접종은 가능하니 병원에 임신 사실을 알리고 접종한다.
피해야 하는 약물 해열제로 알려진 ‘아스피린’과 진통제에 들어 있는 ‘키니네’는 가급적 멀리해야 하는 성분이다. 아스피린은 다량 복용하면 신생아 출혈의 위험이 높아지며 자궁 내 발육 부진이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FDA는 아스피린을 태아에게 위험하지만 임신부의 생명이 위급한 경우 부득이하게 사용하는 약물로 규정하고 있다. 키니네 역시 임신 초기에 복용하면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감기약에는 많이 들어 있지 않지만 전문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모과차, 대추차, 생강차 등을 자주 마시면 증상 완화와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영양을 고루 섭취할 것.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잘 자는 게 중요하다. 독감이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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