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오반장입니다~ 앞에 글에 이어서 옥룡설산 여정을
소개합니다~
옥룡설산은 해발 3300미터까지는 버스로 오르고 이 곳에서 아래와 같이 케이블카로
해발 4500여 미터까지 올라갑니다~
케이블에서 내리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멀리 계단이 쭉~ 보이시죠~
이 계단을 타고서 4680 미터 지점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가이드가 이 곳을 오를 때는 꼭 조그만 산소통을 사서 가라고 하는데 산아래
시내에서는 50위엔에 팝니다. 산 위에서는 100위엔에 파니 필요하신 분은 꼭 시내에서 사세요~ 단 젊으시면서 체력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산소통 없이 오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5년 전에도 무산소 등반을 했는데 별다른 고산증세가 없었기에 이 번에도 안사가지고 갔고요, 다른 분들은 사가셨습니다~ 왠만해서는 산소통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산소통 사신 돈 값이 아까워서 기어코 4680미터 까지 올라가실 확률이 높습니다.^^;)
역광 사진이라 이 멋진 풍경을 소개를 못드릴 뻔 했는데 갑자기 구름이 해를 가려주네요 ^^
멀리 옥룡설산의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은 해발 5596 미터로 중국에서 메리설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산이랍니다~
오오~ 저희 팀 전원 4680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산소통이 있어도 호흡곤란 및 고산증세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4680 미터에서도 한 분 한 분 뜀뛰기를 시켰답니다~^^;... 그런데 정말
이 분들이 지천명과 이순을 넘어선 분들이란 말입니까~~
저는 아직 불혹만 넘겼습니다~^^
다 함께 기념 사진 한 장~~^^
너무 정상에서 찍으면 멋진 배경이 다 안나오더라고요~ 이 자리도 추천 포인트입니다~^^
설산을 내려와서 장이모 감독이 기획한 '인상리장' 공연을 봤습니다. 이 리장의 소수민족들의
삶을 공연으로 표현한 것인데 오백여명의 출연진에 의한 공연도 장관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멋진 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이란 것이 정말 백미가
아니었나 합니다. ^^
산 아래에서 바라본 옥룡설산입니다~
이 설산 아래로는 또 이렇게 백수하 라고, 설산의 눈이 녹아서 만들어진 멋진 곳입니다. 설산의 특유의 광물질로 인해서 저런 아름다운 색을 띄지만
마시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옥룡설산의 여정을 마치고 침대기차를 타고 쿤밍(곤명)으로 내려와 간 곳은 바로 석림입니다~
돌로 만들어진 숲이란 뜻이죠 ^^
바로 이런 멋진 돌기둥들이 마치 숲을 이루고 있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지요~
아래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이 사진은 설명을 듣기까지는 무슨 사진인지 모를텐데요~ 잘 보시면 앞에 도망가는
고양이와 이를 쫒고 있는 쥐가 보이시나요~^^
갑자기 전통춤 공연에 합류해서 함께 춤을 추시는... 흥도 많으셔라~^^
기~준! 줄서세요~^^
이건 전통복장을 빌려주는 곳에서 빌려입고들 찍으신 건데요~ 남자분들 끝까지 안하시려다
결국 아내분이 하도 졸라서 마지못해 입으시더니.. 입고 나니 너무 좋아들 하시는 거 있죠? ^^ 너무들 잘 어울리시죠?
^^
참고로 옷을 빌리는 것은 1인당 10위엔(약 1800원)이고 저희는 4명이서 빌려서
30위엔에 했답니다. (처음에는 안깍아주다가 안빌려 입고 계속 그냥 사진찍고 놀고 있으니.. 오셔서 30위엔에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
석림을 나와 점심을 먹고 간 곳은 구향동굴입니다~
동굴 안인데요~ 여기서도 소수민족들과 함께 춤을~~
이런 것을 종유석, 석순 이라고 하던가요~ 하여간 이 곳이 동양 최대의 동굴이라고
하더라고요~ 김희선씨가 나온 영화 '신화'의 배경지이기도 했고요~
동굴 옆으로 흐르는 계곡도 있답니다~
동굴 안에 이런 폭포도 있고요~
아래 사진 자세히 보시면 종유석과 석순이 아주 가느다랗게 이어져있죠? 여기의 이름이
1억년의 키스라고 하더라고요~ 둘이 만나기까지 1억년이 세월이 흘렀다나....
하여간 이렇게 즐겁게 총 6박7일의 운남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상 라오반장이었습니다~ ^^
첫댓글 가고픈 풍경입니다 보기만해도 가슴이 트입니다
나중에 가보실 기회가 있으실 거예요~^^
풍경도 인물도
사진이 기통차네^^
글도 탐스럽고...
멋져부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