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4 내일 시골 합동제사 및 추석성묘 차 발 묶여 시내권 나갔습니다.
뭔 사람들이 이케 많노?
꼽싸리 낑구기 어렵네요..ㅠㅠ
한팀이 나중에 온 꾼들과 합류하여 팔명 이상이 되다보니 시끄럽고 신경쓰여 철수해뿌럿습니다.
채비 던질 곳이 없어요.
서로 캐스팅 방향이 다르다보니..ㅠㅠ
그런데다 디게 안물고 드레곤 하나만 건져왔습니다.
귀가하니 사모님은 음식 준비하고 있네요.
문어는 숙회외에 먹짜꺼리가 없어서 출조하지 않은데 시골 식구들은 좋아라 하는거 같다며
사모님이 준비하네요.
4일(토요일)문어 출조하여 싱싱한거 시골에 가져갈라고 했는데
일기가 불쑨해서 포기하였네요.
매년 성묘 후 식구들과 나들이하고 식당에 가는 스케듈인데
코로나로 자제하기로 하여 사모님이 카스테라를 허벌나게 맹그네요.
먹고 남은거는 싸가라며..
평장의 묘 주변을 모두 보도블럭으로 깔았지만 잡초는 이겨낼 수가 없네요.
시골 동생이 고생을 하구만요.
평장을 하여 비석과 교장단에서 글 새겨 만들어 주신 이 비석 뿐입니다.
부친은 선조님은 잘 모셨는데 자식들은 합동제사로 엉망이네요.
그나마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산소도 우리 남매중 마지막 남은 사람이 산소 정리하고 목장?
나무 한그루 식재하여 그 주변에 마무리하여 다음 세대로 물려주지 않기로 합의하였네요.
잘한거 같습니다.
오남매 각자 준비하여 온 음식을 차례상에 올림니다.
한집은 밥과국 생선구이, 한집은 떡, 한집은 과일, 우리는 튀김과 부침개 등등..
이렇게 하면 부담없고 그닥 괜춘한 차례상이 됩니다.
저희는 문어, 무늬튀김, 부세 참돔구이와 여러가지 부침개를 준비했는데
대부분 여수어부님이 잡은 해물이라
추석 성묘상이 의미가 있어요.
월,화요일은 비가 오고 바람 탱탱불어 택배만 햝아보고
8일 수요일은 딱 내가 좋아하는 조건입니다.
더구나 요상하게도 꾼들이 몇 안되네요.
바람 살랑살랑, 9물에 10시15분 만조이기에 한참 중들물 이상에서 피싱하므로
빠짝 긴장하였습니다.
씨알 좋아졌습니다.
좋아요.
드레곤.
삼지반 이상..
삐꾸가 넘쳐 쑤셔박고 있습니다.
갈치 키핑할 때는 꼬리부터 넣어야 합니다.
헤드 먼저 들어가고 꼬리가 쬐깐만 나와도 탈출합니다.
두마리 보는 눈 앞에서 도망갔어요.ㅠㅠ
항상 헤드부터 집어 넣었는데 후퇴 선수라는거를 목격한 후부터는
꼬리부터 집어 넣습니다.
이거가 시내권 드레곤입니다.
사지가 넘어요.
발 앞에서 어찌나 버티고 들어뽕할 때 로드 뽀각하는 줄 알았습니다.
타치우오 손맛 끝내줍니다.
루어낚시 중 제일 선호하는 장르의 피싱입니다.
삐꾸 만땅되면 철수하려고 했는데 만조 가찹게 되어 조류빨이 없어도
입질을 하여 베낭에 쑤셔 넣었습니다.
완존 매드매드 대소동 타치우오입니다.
만조 가차워지면서 입질 뜸하여 철수하였네요.
더 객여도 몇마리 잡을 수 있을거 같았지만 필요없는 시간 뺏기기 싫어 베낭 짊어졌는데
솔찬히 무겁데요.
태클백은 담지 못하고 어깨에 메고..
이런 경우 대비하여 베낭형 EVA백 검색할라고 합니다.
전에 봐둔거 있었는데 너무 비싸 포기한건데 질러야쓰것어요.
만조되기 전에 철수하였습니다.
이동시간 빼면 낚수는 두시간 정도했던거 같네요.
오늘 진짜 갈치가 미쳤습니다.
또 이런 일이 있을까..할 정도였네요.
짬낚에 오지게 잡았네요.
사모님이 보듬마는..
오메~!! 씨알 좋네? 하면서 구시렁부시렁않더이다.
이번 사용한 태클입니다.
갈치가 물어 뜯어 리얼웜만 네개 정도 버린거 같습니다.
여수어부님은 아직까지도 봉알 달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낚시밴드에 올린거 보니 여수권은 거즘 다 꽁치,전어, 돼지 고기를 손톱만하게 다는데
트레블훅에는 맞지않고 싱글훅 지그헤드가 좋다고 하데요.
여수어부도 단체전에는 봉알 달아보까..합니다.
전번 강추했던 0.22mm와이어입니다.
비닐 코팅이 벗겨지니 코일링은 마찬가지이네요.
갈치 많이 건져내다보니 이런거 같습니다.
라면보다 더 꼬불꼬불해지네요.
강추했던거 고려하세요.
밤중에 채비 정리하고 베낭 빨아 널어두었습니다.
사모님이 늦은 밤이라 지인들 생물 나눔도 못하겠다며
드레곤 두마리 토막내어 킵하고 나머지 모두 깔떼기 생산하네요.
모두 씨알이 좋아서 건조대가 꽉~차네요.
깔떼기 34마리에 토막낸 드레곤 2마리..
대박입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선상 예약하지 않아도 되는디..
전번 섬차박이 어찌나 힘들었던지 이번 주말에는 선상 예약을 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