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더(君子)는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는 ‘논어’에 나오는 교훈이다. 말이 앞서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化學을 넘어 科學을 기반으로 전지, 첨단소재, 바이오 사업 등으로 인류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적 기업, LG화학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의 좌우명이다.
2. 세계적 혁신기업인 ‘3m’에서 총괄 수석부회장을 지낸 신학철 부회장이 ‘논어’에 나오는 옛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보면, 동양이나 서양이나 리더의 원칙은 똑 같은 모양이다.
3. 이달의 좌우명 중에서 치기(恥其)의 기(其) 자는 草書로 썼고, 과기(過其)의 기(其) 자는 行書로 썼다고 한다. 書藝에서도 변화와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하여 서체를 바꿔서 쓴다고 하니, 비즈니스비 세계나 서예의 세계나,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 아닌가 한다. 또한 치기언(恥其言)에 나오는 ‘말씀 言’자는, 원래 밑의 글자가 ‘ㅁ’으로 마감되지만, 글자와 글자의 연결에 ‘멋’을 취하기 위해 흘려 썼다고 하니, 경영이나 서예나 모두 멋을 부려야 하는 것도 똑같다.
論語 제14장 憲問 29절: 군자 치기언과기행 君子恥其言而過其行
三江 임성수 선생: 서울고 서울법대 시카고대 MBA / 한국수출입은행(1977~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