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주일 예배
참고말씀: 민10:10; 29:1; 사43:19; 마24:31; 갈6:10; 살전4:16,17; 딛3:5; 벧전4:7
읽을말씀: 레23:23-25; 엡5:15,16; 롬12:2
주제말씀: 레23: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첫째, 새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레23:24)
1월 첫 번째 주일을 흔히 ‘신년주일’ 내지는 ‘신년감사주일’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신년주일에는 어떻게 예배해야 합니까? 새 날, 곧 새 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어째서입니까? 새 날, 곧 새 해는 당연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선물로 주신 시간들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유대인의 종교력으로 7월은 민간력으로 1월에 해당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7월 1일을 신년 축하일로 즐기면서 성회로 지키면서 새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레23:24) /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민29:1)
사실 우리가 맞은 새 날, 새 해는 어떤 날들입니까? 누군가가 그토록 간절히 염원했으나 허락되지 않은 날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떤 각오와 자세로 새해에 임해야 합니까? 새 날, 새 해를 당연시 여기는 과오를 범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새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까? 감사함으로 새 날, 곧 새 해를 시작하고 있느냔 말입니다.
둘째, 새롭게 주어진 기회들을 선용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5,16)
새 날, 새 해를 맞았다는 것은 곧 무엇을 얻었다는 말입니까? 새로운 기회입니다. 즉 주를 위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로부터 부여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떤 자세로 새 날, 새 해에 임해야 합니까?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롭게 행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엡5:15)
어떤 것이 지혜롭게 행하는 것입니까? 주어진 기회를 선용(善用)하는 것입니다. “세월을 아끼라...”(엡5:16 상) 여기서 ‘세월’이란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선한 일을 행하는 기회를, ‘아끼라’는 말은 ‘도로 사라’ 또는 ‘속량하라’를 각각 의미하므로, 이는 선을 행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갈6:10 상)
왜 더욱 그리 해야 합니까? 때가 점점 더 악해져가기 때문입니다. “...때가 악하니라.”(엡5:16 하) 즉 때가 악해져서 더 이상 기회를 얻지 못하기 전에 반드시 기회들을 붙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음을 깨닫고 세월을 아끼고 있습니까?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고 있느냔 말입니다.
셋째, 나부터 새로워지는 계기를 삼아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매번 새 날을 맞이한다고 해도 무엇이 전제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까? 우리 마음의 갱신(更新)입니다. 즉 우리 마음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백날 새 날, 새 해를 맞아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어째서입니까? 우리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아무리 새 날이 오고 해가 바뀌어도 달라지는 것이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유컨대 새 그릇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새 것을 담아도 헛일인 것처럼, 우리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아무리 우리를 위해 새 일(사43:19 상)을 행하시려고 해도, 받을 사람이 도무지 준비가 않으므로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새 날을 맞음과 동시에 무엇에 힘써야 합니까?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을 힘입어,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딛3:5 하)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변화되어가야 할 것입니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롬12:2 중)
한편, 새롭게 변화를 받으려면 무엇을 본받지 말아야 합니까? 이 세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롬12:2 상) 곧 이 세상의 악한 풍조입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헬, 세대) 풍조를 따르고...”(엡2:2 상) 대신 무엇을 분별하기를 힘써야 합니까?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하)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새 날, 새 해를 나부터 새로워지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까? 우리의 환경이나 상황이 새로워지기를 바라기 전에 우리의 마음부터 새롭게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넷째, 주의 날이 가까워 옴을 깨닫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레23:24)
신년절은 무슨 날로도 불립니까? 나팔절입니다. 어째서입니까? 이 날은 특별히 나팔을 불어 기념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레23:24)
왜 이 날에 특별히 나팔을 불게 하였습니까? 하나님으로 하여금 자신들을 기억하시게 하기 위함이요,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민10:10)
또한, 주의 날이 가까워 옴을 상기하고 늘 깨어 있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24:31)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6,17)
그러니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해가 바뀔 때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날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깨닫고,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