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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 </SPAN></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42050F4C3C73821C" class="tx-daum-image" width="386" height="276"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386px; HEIGHT: 276px"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id="A_1742050F4C3C73821C62BA"/></P>
<P><SPAN style="FONT-WEIGHT: bold">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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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정이 깊은 사람들은 저마다 외롭다.</SPAN></P>
<P class=바탕글> <STRONG> 청유/ 원용문</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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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외로운 사람들은 정이 깊다</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홀로 밤을 지센 수만큼</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어둠에 몸져누운 횟수만큼</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그런 숫한 세월을 </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홀로 부대끼며 연명하기 때문이리라</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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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가슴 깊은 외로움이 뚝뚝 떨어져 내려</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심해보다 깊은 구멍을 내고</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목구멍을 타고 흩어 내리는</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검게 그을리던 그리움의 갈증이 </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심중에 솟아 붉은 노을로 피어나듯</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외로움의 깊이만큼 정도 깊겠다</FONT></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둘이였다 하나 된 사람은 하루가 일 년 같다</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연습 없는 이별로 쓸어내린 가슴이</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붉은 선홍빛으로 채 마르기 전에</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외로움이란 낯선 이방인으로</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일생을 삶의 그늘로 떠돌다</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새벽녘에 스러지는 별똥 같은 눈물지니</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외로운 사람들은 그래서 정도 깊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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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외로움이 묻어나는 그리움의 물결은</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한없이 지친 등을 떠밀려</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먼 바다의 부표처럼 흔들리다</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세상은 하루의 반을 가녀린 어둠으로 살다가 </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겨우내 숨 한 번 제대로 고르고</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뭍으로 떠밀려온 눈부신 햇살은</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두 눈에 이슬로 내려앉는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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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가슴 깊이 외로운 사람들이</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정이 깊은 것은, </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한 생에 숫하게 꽃 피울 날들이</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저 홀로 외로워서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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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시 (아~하)
정이 깊은 사람들은 저마다 외롭다.
청유 원용문
추천 0
조회 49
10.07.13 23:1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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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이 많아서 외로울 수도 있지만 외롭기 때문에 정이 많을 수도 있겠죠. 외로움은 정을 찾아 다니고 그래서 정을 많이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
결국 외로움의 치유가 정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동 선생님~
잘 보았네요. 인간의 본성은 함께 하는건데 홀로 외로우니 기회가 닿으면 집중을 하게 되지요.
인간은 사회성 동물이라고 한다는데, 경제력이나 현실성에 의해서 조급해지고 사람들과 멀리하게 되고.. 답답한 현실이 스스로의 고립을 자초하는 듯합니다.
청유님~반갑습니다^^* 무더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우린 정이 깊은 사람들입니다..고운 글 감사합니다
네 정이 깊은 사람들은 외로워야 됩니다. 그래야 자주 만나 뵙죠~ㅎㅎㅎ 이제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 되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여름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