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름에 피는 꽃의 종류와 꽃말

[長樂山人 이종인]

여름에 피는 꽃의 종류와 꽃말

​누구나 특별한 기념일에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선물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선물 중에서도 감동을 줄 수 있고,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선물이 바로 꽃 선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누군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거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때,​ 프로포즈를 할 때 등등.. 정말 다양한 의미있는 기념일에 꽃은 기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꽃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시행되는 봄의 벚꽃축제와 철쭉축제를 비롯한 가을의 단풍축제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꽃과 관련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을 4계절 내내 아름답게 해주는 꽃!

오늘은 특히나 4계절의 꽃 중에서도 여름에 피는 꽃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실상 봄에 피는 꽃은 많이 알고 있지만, 여름에 피는 꽃을 모르는 분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여름에 피는 꽃의 종류와 꽃말에 대해서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

​여름에는 왠지 날씨도 청명하고, 맑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다 보니 꽃의 색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꽃이 화사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는데요. 조금은 생소하기도 한 여름에 피는 꽃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름에 피는 꽃의 종류 01. 백합

여름에 피는 백합은 우리말로 '나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백합의 백은 하얀색 白(백) 이 아니라 일백 百(백)을 뜻한다고 합니다. 백합의 뿌리는 100여개의 비늘 줄기로 되어 있어서 일백 백, 합할 합으로 전해져 내려왔다고 합니다.

백합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주로​ 햇볕이 직접적으로 쬐지 않는 숲이나 수목의 그늘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꽃은 보통 3년 정도 자라야 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합의 꽃말 ​

백합의 꽃말은 색깔마다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순백의 백합은 순수한 사랑, 순결, 깨끗한 사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여름에 피는 꽃의 종류 02. 백일홍

백일홍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입니다.​ 그리고 백일홍꽃은 100일동안 붉게 핀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백일초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꽃의 색이 선명하고 풍부하며, 꽃의 형태도 소형의 꽃송이가 잘피며 거대한 송이까지 있습니다. 크기는 15~100cm 정도 되고 꽃의 색깔은 황색, 적색, 백색, 오렌지색, 복숭아 색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있어서 화단용으로 키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백일홍의 꽃말

​'죽은 이를 그리워 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이라고 합니다. 백일홍의 꽃말이 이렇게 슬픈 것은 목이 3개가 달린 이무기에게서 제물이 될 뻔한 한 여인이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용사를 100일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결국 용사가 죽은 줄 알고 절망한 후, 자결한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백일홍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피는 꽃의 종류 03. 붉은인동​

붉은 인동은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반상록 덩굴식물로, 붉은 인돌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붉은 색으로 피어납니다. 산이나 들에서 자라고 줄기는 연한 초록빛 또는 분홍빛을 띄며, 거친 털이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열매는 지름이 약 7~8mm로 둥글며, 9~10월에는 검게 익고 있습니다. 표면이 털로 뒤덮여 있으며,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인동이라 하여 이뇨제나 해독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위에 강하고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붉은 인동의 꽃말

붉은 인동의 꽃말은 사랑의 인연, 헌신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방향이 아는 우아한 꽃으로, 마치 연인에게 기대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 사랑과 관계된 꽃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

여름에 피는 꽃의 종류 04. 원추리 꽃

    

원추리 꽃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흔히 넘나물이라고도 불리며 산지에서 자라는 서식 형태를 띕니다. 뿌리는 사방에서 퍼지고 원뿔 모양으로 굵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흔히 관상용으로 심고,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를 이뇨 지혈 소염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이나 불면증, 신경쇠약에 효능이 있어서 먹으면 기분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원추리꽃의 꽃말​

원추리꽃의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마음, 자신의 성공한 모습을 기다리는 마음 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름에 피는 꽃의 종류 05. 메리골드

메리골드는 쌍떡잎식물의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입니다.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잔물결같은 모양의 꽃잎과 화려한 색상은 관상하기 좋으나 가까이 보면 잎의 기름샘에서 나는 독특한 향이 있는데요. 이는 서양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향이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꽃의 향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화단에 심지만 멀리 놔둔다고 한답니다. 그리고 꽃의 색상은 황색과 오렌지색이 있으며 직사광선을 많이 받으면 꽃이 많이 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메리골드의 꽃말

​메리골드의 꽃말은 '가련한 사랑, 언젠가는 꼭 행복이 찾아온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행복히 찾아온다고 믿는 행복과 기쁨을 뜻하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에 피는 꽃의 종류 06. 맨드라미

맨드라미 꽃은 쌍떡잎식물 비름과의 한해살이 풀입니다. 맨드라미 꽃은 7~8월에 피고, 편평한 꽃줄기에 잔꽃이 밀생하며, 꽃의 색은 홍색, 황색, 백색 등을 띄고 있습니다. 흔히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꽃으로 붉은 빛이 돌면서 털이 없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맨드라미의 꽃말

​맨드라미의 꽃말은 건강, 타오르는 사랑, 열정, 수호, 지킴이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에 피는 꽃의 종류 07. 장미

장미꽃은 쌍떡잎식물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 보통 장미는 가시를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30cm~120cm까지 자라고 있습니다. 장미 꽃의 색깔은 빨간색, 노랑색, 흰색, 보라색, 분홍색, 주황색, 녹색, 살구색 등의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 식물입니다. 그리고 햇빛을 유난히 좋아하는 식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5월 14일은 로즈데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연인들이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장미꽃을 같이 선물하는 기념일로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미의 꽃말

​붉은 장미의 꽃말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을 의미

하얀 장미의 꽃말 - 존경, 빛의 꽃, 순결, 매력을 의미

노란 장미 꽃말 - 질투, 완벽한 성취, 우정을 의미

파란 장미 꽃말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을 의미

분홍 장미 꽃말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을 의미

주황색 장미 꽃말 - 수줍음, 첫 사랑의 고백을 의미

검은 장미 꽃말 -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을 의미

보라 장미 꽃말 - 영원한 나의 사랑, 불완전한 사랑을 의미

이처럼 지금까지의 조금 생소하기도 했지만, 잘 모르고 지나쳤었던 여름에 피는 꽃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꽃은 지니고 있는 향기 뿐만이 아니라 눈도 마음도 같이 행복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식물도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이고,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인식을 가르쳐 주면서 관상용으로 아이의 책상이나 베란다 혹은 마당에 아이만의 꽃을 가꿀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어떠실까요?

​아이가 직접 꽃을 피우면서 작은 것도 함부로 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