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품위( Person's dig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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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품위( Person's dignity)"

동대성추천 0조회 024.03.29 19:2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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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시대에는 화가 나면 돌을 던졌고,
고대의 로마(Rome)시대에는
몹시 화가나면 칼을 들었으며,
미국 서부개척시대에는 총을 뽑았으나
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진다.
​
인격을 모독하는 막말을 일삼는 사람이 있다.
​
그의 생각이 옳다고 하여도 사용하는 언어가
궤도를 이탈했다면 탈선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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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격언 중에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
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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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은 몸에 상처를 내지만,
험한 말은 영혼에 상처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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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천수경 첫머리에는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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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지은 업을
씻어내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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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4가지는
거짓말로 지은 죄업,
꾸민 말로 지은 죄업,
이간질로 지은 죄업,.
악한 말로 지은 죄업을
참회한다는 내용이다.
​
자신의 참회가 꼭 이뤄지게 해달라는 주문이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이다.
말은 입 밖으로 나오면
허공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기가 쉬우나
그렇지가 않다.
​
말의 진짜 생명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글이 종이에 쓰는 언어라면,
말은 허공에 쓰는 언어이다.
허공에 적은 말은 지울 수도, 찢을 수도 없다.
​
한 번 내뱉은 말은
자체의 생명력으로 공기를 타고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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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사람의 품격을 측정하는 잣대다.
품격의 품(品)은
입 구(口)자 셋으로 만든 글자이다.
입을 잘 놀리는 것이
사람의 품위(品位)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것이다.
​
논어에서도 입을 다스리는 것을
군자의 덕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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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군(君)을 보면
'다스릴 윤(尹)' '아래에 입 구(口)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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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다스리는 것이 군자라는 뜻이다.
세치 혀를 간수하면 군자가 되지만
잘못 놀리면 소인으로 추락한다.
​
공자는
"말하여야 할 사람에게 말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다.
말하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말을 하면 말을 잃는다."
고 하였다.
​
말을 해야 할 때 하지않으면
백 번 중에 한 번 후회하지만,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 하면
백 번 중에 아흔아홉번 후회한다
​
사람의 품위(品位)는
마음만 가지고 있어서도 안된다.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
​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고,
흥분한 목소리 보다는
낮은 목소리가 더 큰 위력이
있다는 걸 잊지 맙시다.
​
"용기는 압박 아래에서의 品位이다."
​
사람의 품위(品位)는 결점을 보이지 않거나,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결점과 실수를 다루는 방식에서 드러납니다.
​
* 모셔온 글


<모셔온글, 존재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