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후반전 ♣
인생의 후반은
마무리의 시간들이다
정리하고 즐기며
마무리 해야 한다는
마음 가짐이 중요할 것이다
아는것도 모르는 척
보았어도 못 본척 넘어 가고
내 주장 내세우며
누굴 가르치려 하지 말자
너무 오래 살았다느니
이제 이 나이에 무엇을 하겠느냐는등
스스로를 죽음으로 불러들이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말자
살아 숨 쉬는것 자체가
生의 환희 아니던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더라도
살아있는 人生은 즐거운 것이다
가족이나 타인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더라도
그 책임은 나의 몫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노인의 절약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있는 돈을 즐거운 마음으로
쓸 줄 알아야 따르는 사람이 많은 법
축구에서 전/후반 전을 훌륭히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한 당신의 능력을
이미 관중들은 충분히 알고있다
연장전 에서 결승점 뽑을 욕심은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멋진 마무리속에 박수칠때
떠날 수 있도록 멋진
유종의 미를 꿈꾸며 살아가자!
-퍼온글-
(왓챠 플레이 아님!!!그냥 왓챠 평가가 800편넘은거야 이영화들 왓챠플레이에없을수도있어!!)
어린애들이나 청년들 나오는 작품들 빼고 인생의 후반전을 달리는 중년~노년 주인공의 작품들 모아왔어. 예쁜여주 잘생긴남주는 안나와도 뭔가 모를 훈훈한 매력이 있음ㅋㅋㅋㅋㅋ
1. 라스트 홀리데이(last holiday, 2006)
마트직원으로 일하던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시한부 판정을 받게돼. 그녀는 치료를 받는대신 여태껏 평생뼈빠지게 모은돈을 신나게 쓰기로 결심하는데! 주인공이 돈쓰는 거 구경하는 거 완전 재밌다 ㅠㅠㅠㅠ 인생은 YOLO를 모토로 살자는 것을 깨달은 유쾌한 여자의 이야기
2. 송 포 유(a song for you, 2012)
움짤 음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할머니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계속 합창단 연습에 참가해. 할아버지는 그런 할머니가 못마땅하지만 계속 연습에 데려다주는데... 할머니가 속한 합창단은 대회에서 예선까지 통과하지만, 결국 할머니는 본선에 진출하지못하고 돌아가시게 돼.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무뚝뚝한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떻게 변할지?
3.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1997)
이분들은 중년노년은 아니지만...시한부판정을 받아서 인생의 후반인건 확실ㅠㅠ 같은병실에 입원한 두 환자들은 병원에 누워 죽고싶진 않았어. 한명이 바다를 못봤다고하자 그럼 바다보러가자! 하고 떠나는 로드무비야. 바다보러가는 와중에 중간중간 하고싶은거 다 함ㅋㅋㅋㅋ 밥딜런의 동명의 노래가 인상깊은 영화.
4. 라스트베가스(last vegas, 2013)
할아버지들이지만 다 역대급 배우들..☆ 어릴때부터 친하던 4총사 남자들은 한명이 23살연하랑 이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면서 총각파티를 하기로해. 그들은 총각파티하면 라스베가스아니냐! 해서 라스베가스로가게 되는데ㅋㅋㅋ 이골골되고 지루한 삶을 살던 할아버지들이 라스베가스에서 어떻게 놀까? 라스베가스+총각파티라 좀 불편한 소재들 나올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불편하지않을 수위에서 노시더라구ㅋㅋ귀여웠음
5. 환상의 그대(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 2010)
"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은 늘상 점쟁이가 하는 말이야 우리나라의 귀인을 만날것입니다...뭐 이런?ㅋㅋㅋㅋㅋ 이 영화의 주인공은 딸과 그녀의 남편, 엄마와 아빠 이렇게 두 커플이야. 주인공 네명은 모두 자신의 원래 짝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인생 좆됐다"를 우디앨런식으로 표현했다면 딱 맞을듯.
6.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hundraåringen som klev ut genom fönstret och försvann, 2013)
책도 영화도 흥미진진:) 폭탄제조능력자로 잘나가는 시절을 보냈던 할아버지는 어느덧 늙어 요양원에가게돼. 요양원에서 해주는 할아버지의 100살 생일파티날 그는 탈출을 감행하고! 100살이 넘어서도 여전히 파란만장한 삶을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야ㅋㅋㅋㅋ중간중간 유머코드가 나랑 잘 맞았음.
7. 플로렌스(florence foster jenkins, 2016)
여전히 열일하시는 휴그렌트와 메릴스트립 주연.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음악을 사랑하지만 재능은 없는 한 상속녀의 이야기야. 음치이지만 자신은 음치인걸 모르고 주변사람들도 다 쉬쉬해줌ㅋㅋㅋ 개인적으로 남주 캐릭터가 좀 신기했어. 뭐 막 스릴넘치거나 예술성이넘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쉬어가는 영화도 필요하잖아요?ㅎㅅㅎ 이걸 보고 내가 느낀점= 청년도 노년도 돈이 최고b!
8.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 1992)
알파치노가 가장 매력있게 나오는 영화라고 생각해. 고전 명작이니깐 아직안봤으면 꼭 봐주라ㅠㅠ 앞을보지못하는 퇴역장교. 그의 가족들이 휴가를 가게되면서 평범한 남대생이 알바로 그를 돌보게 돼. 남은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만 탱고를 끝내주게 추는 이남자는 대학생에게 어떤 가르침을 줄까? 저 탱고씬진짜 너무 좋았어ㅠㅠ
9.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the world's fastest indian, 2005)
난제목만보고 달리기 하는 인디언이야기구나...생각했는데 전혀아니더라구ㅋㅋㅋㅋ뉴질랜드인 할아버지가 오토바이 기록을 깨기위해 자신의 인디언(낡은 오토바이)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는 이야기였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대. 어떤사람의 '꿈'에 대해서.
10.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 2014)
까칠하고 담배와 도박 경마를 즐겨하는 할아버지 옆집에 싱글맘과 아들이 이사와. 돈이 궁한 할아버지는 베이비 시팅을 해주기로 하는데...애같은 어른과 어른같은 애의 콤비는 항상 옳지ㅋㅋㅋㅋ흔한내용이지만 왠지 다른 영화들 보다 작위적이지 않은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