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빌라에
새댁이 이사를 하고
분리수거는 거의 안 합니다.
살림 왕창 버리고 모두 새 걸로 장만하고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갔으니
누리가 일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재활용을 박스에 담아 그대로 버리고
소주병을 봉지에
어느 날은 깡통이 큰 봉지로 그득.
전에 같았으면
뒤에 할배네 리어카 주변으로 갖다 놓았을 텐데.
요즘은
작은 박스 조각 하나도 안 갖다 줍니다.
모여서 작당을 한 것도 아닌데
다들 그렇게 하고 잇습니다.
그동안 인심을 다 잃으신 거 맞습니다.
누가 박스 들고 온 거 누리애인데 걸리면
빌라 사람들인데 혼난다고 으름쨩을 놓습니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
아무도 박스를 갖다 놓질 않는 거 같습니다.
누리애도 옆 아파트 아저씨네로 갖다 주고 잇습니다.
뒤 빌라에서 나온 고물 종류들은
앞 아파트 여사 불러서 챙겨 주고 잇습니다.
꼬부랑 마나님 혼자서 박스 끌고 오는 거 보면 안스럽지만
가끔 막걸리나 두어 통 사 주는 걸로..
어른 대접을 받고만 있으면 되었지
군림하고.
밟으려고 하니.
주민들이 학을 띠었지요.
늙은 나이가 벼슬은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는 알고 잇으려나 모르겠네요.
첫댓글 군림하고.밟으려고 하니....
요사이도 아직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군요 ㅎㅎㅎㅎ
늙은 나이가 벼슬은 아닙니다. 이말은 가슴깊이 새겨 짐니다
우리에게도 비처지는 예기가 되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고운 밤 되세요
보고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 됩니다.
궁핍 하던 사람 잘해 주면..
본인 잘 나서 우대해 주는 줄로 착각.
나이 들수록 철이 들어야 될 듯 싶습니다.
무개념자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런 사람은 똑같이 당해봐야할텐데...
그 빌라 주민들은 붙잡고 싸울려고 하는거
요즘 게거품 물고
나이 접고 게거품 물고 덤벼 들엇더니
따지고 들면 슬슬 피한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