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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시와농촌교류터 원문보기 글쓴이: 오룡도사(서울중랑)
◑ 들깨
들깨는 꿀풀과에 속하며 한국·중국·일본 등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 또는 그 씨이다. 인도의 고지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이다. 한국에서는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깻잎은 이 들깨의 잎이다.
◑ 키는 90㎝까지 자라며 줄기는 네모지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는 길며 잎가장자리에는 끝이 무딘 톱니들이 있다. 잎에서 특이한 냄새가 난다. 꽃은 흰색이며 8~9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총상(總狀)꽃차례로 핀다. 꽃은 통꽃이지만 2갈래로 갈라져 양 입술이 조금 벌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열매는 꽃받침통 안에서 4개의 작은 분과(分果)로 익는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씨에서 기름을 얻기 위해 널리 심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널리 심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심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열매의 특징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한국에서는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 것을 많이 심고 있다.
◑ 잎은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서 반찬으로 먹으며, 씨에서 짠 기름은 그대로 먹거나 다른 음식에 넣어 먹는다. 들기름은 페인트, 니스, 인쇄용 잉크, 방수용 도료 등의 원료로도 쓰이며, 옻나무의 옻이 올랐을 때나 옻의 독을 없애는 데도 쓰인다.
차조기 는 들깨와 비슷한 식물로 보라색 꽃이 피는 점이 다르며, 들깨풀 은 자주색 꽃이 꽃차례에 드문드문 달리고 꽃부리가 4갈래로 나뉘는 점이 다르다. 흔히 깨라고 하여 먹는 것은 참깨과(Pedaliaceae)에 속하는 참깨 의 씨로 꽃부리가 5조각으로 깊게 갈라지는 점이 들깨와 다르다.
◑ 들깨의 줄기는 무딘 각을 가진 4각형으로 털이 많이 나 있으며 줄기색은 보통 녹색을 띄나 자주색인 품종도 있다. 줄기의 굵기는 18 mm 내외이며 마디사이의 길이는 10 ㎝ 정도이나 상위 마디로 갈수록 길어진다. 경장은 짧은 것은 60~70 ㎝ 이고, 보통은 1.5~1.6 m 내외이나 영양생장기간이 길어질 경우엔 2 m 이상 자라기도 한다. 마디 수는 15개 내외이며 원줄기에 22~26개의 1차분지가 대생하며 분지길이는 짧은 것은 40 ㎝, 중간 것은 1 m, 긴 것은 1.4 m 정도 되며 1차분지에서 발생되는 2차분지는 1차분지 당 12개 정도이며 분지길이는 15~60 ㎝ 내외이다.
◑ 잎은 줄기의 각 마디에서 대생한다. 잎 모양은 심장형 또는 피침형이며 끝이 예리하고 잎 둘레는 톱니모양이며 잎 면에는 선모가 있다. 잎의 크기는 길이가 10~15 cm 정도이고 폭이 8~13 cm 정도이다. 잎자루는 5~8 cm 정도로 길다. 잎색은 보통 녹색을 띄지만 뒷면이 자색인 것과 표면의 잎맥이 자색인 것도 있다. 들깨의 신선한 잎에는 페릴라알데하이드(perilla aldehyde), 리모넨(limonene), 페릴라케톤(perillaketone)과 같은 식물성 정유성분이 0.3~0.8%나 들어 있으며 들깨, 청자소, 적자소 등의 종에 따라 성분조성의 차를 나타내어 각기 특유의 향취를 낸다. 종실용 품종의 장폭비는 1.4~1.6이며 잎 전용 품종은 1.1~1.2 정도로 둥근 심장형에 가깝다. 시중에서 구매하는 신선한 깻잎 1장의 면적은 100 ㎠ 정도 된다.
◑ 원줄기와 가지의 선단 또는 각 엽액에서 화수가 생겨 계속해서 꽃이 피는 무한화서(無限花序)로 총상화수를 이룬다. 개화는 화수의 아래 부분부터 위로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데 화수 당 개화기간은 10일 정도 소요된다. 화수(花穗)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아서 원줄기의 것은 15 ㎝ 이상으로 약 40개 정도의 꽃이 착생한다. 꽃부리(花冠)는 작고 백색이며, 끝이 4열로 되어 있는데 위의 것은 짧고 밑의 것은 길다. 꽃받침은 녹색으로 그 선단이 5열로 갈라져 있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2분 되어있다. 꽃색은 보통 흰색이나 분홍색을 띄는 것도 있다. 개화는 오전 3시에 시작하여 오후 2시경에 끝나며 개화성기는 9~12시 사이이다.
수정은 제꽃가루받이(自家受精)를 원칙으로 하여 들깨는 개화 전 수정이 이루어져 타화 수정율이 매우 낮으나 차조기는 타식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정상적인 꼬투리에는 4립의 종실이 들어 있다.
◑ 종실은 둥글며 종피색은 회백색인 것부터 진한 갈색까지 다양하다. 표면은 윤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고, 과피에 그물모양으로 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1,000립의 무게는 1.5~7.0 g으로 다양하며, 대립종은 길이가 2.5 mm에 나비가 2.3 mm 정도이고, 소립종은 길이가 1 mm 가량이다. 종자는 품종에 따라 84~229일 정도의 휴면기간을 가지며 대체로 경실종의 휴면기간이 길다. 종실에는 44%의 기름과 불포화도가 높은 ω-3계열인 리놀렌산이 약 60%를 차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 유료작물로 재배하며, 잎에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식용한다.
깻잎은 바질과 비슷한 향이 난다.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요리 재료로 많이 쓰나 서로 풍미가 조금씩 다르다.
씨는 그대로 빻아 음식에 쓰거나, 들기름을 내어 나물 등의 양념으로 쓰거나, 가루를 내어 국에 넣기도 한다.
◑ 페인트·니스·리놀륨·인쇄용 잉크, 포마드·비누 등의 원료로 이용한다. 백지에 기름을 먹여 유지 장판지로 쓰기도 한다.
관련된 요리[편집]한국에서는 깻잎을 따서 쌈으로 싸 먹거나, 간장으로 (파, 깨소금, 고춧가루, 참기름과 함께) 지를 담가서 깻잎지를 만들어 먹는다. 깻잎으로 김치도 만들 수 있다. 발효하는 동안, 누르스름하거나 보라색과 유사한 색으로 익으며, 오래 익으면, 매우 시큼한 맛이 난다. 김치와 비슷한 재료로 만드는데, 젓갈은 들어가지 않는다. 깻잎 김치로 고등어를 (무를 썰어 냄비 바닥에 깔고 고등어를 얹어 깻잎김치와 함께) 지져 먹으면, 비린내도 감추고 고등어 맛과 어우러져 좋은 반찬이 된다. 들깨를 볶은 후 들깨가루를 만들어 국수, 김치 등에 뿌려서 고명 겸 양념으로 쓴다. 이 외에도 어묵에도 넣고, 최근에는 샐러드에 넣기도 한다. 들깨를 볶아 기름을 짠 들기름은 요리에 많이 쓰인다.
일본에서는 들깨가루, 들깨된장, 들기름 등을 만들어 먹는다.
◑ 다유들깨
◑ 주요특성
- 함유율이 높으며 착유량이 많다.
- 화방군장이 길고 화방군수가 많다.
- 단경이며 다수성이다.
- 용도 : 종실 및 조미용
◑ 적응지역
- 전국
◑ 재배 상 유의점
- 가로등이나 차량 불빛이 비치는 곳에서는 꽃눈 분화가 억제되어 종실 수량이 감소되므로 재배를 피한다.
◑ 생육특성
- 경색은 녹색이며 종피색은 암갈색이다.
◑ 대유들깨
◑ 주요특성
- 대립종이며 종피비율이 낮다.
- 종피색이 회백색이다.
- 다수성이고 착유량이 많다.
- 용도 : 종실 및 조미용
◑ 적응지역
-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 평야지
◑ 재배 상 유의점
- 가로등이나 차량 불빛이 비치는 곳에서는 꽃눈분화가 억제되어 종실수량이 감소되므로 재배를 피한다.
◑ 들깨 재배 방법
4월 하순~5월 상순에 파종하여 개화기인 9월 하순까지 잎을 수확하고 후기에는 종실을 수확하는 작형이 적합하다. 거름은 토양에 따라 선택 사항이다.
- 거름주기(3.3㎡ 기준)
· 밑거름 : 퇴비 16.7kg, 석회 500g (밭 갈기 2∼3주 전) 질소 17.3g, 인산 55g, 칼리 14g (이랑 만들 때)
· 웃거름 : 재배기간 중 질소 40.6g, 칼리 21g씩 3회
- 이랑 만들기 ( 아주심기 5~7일 전 )
- 이랑 너비 : 90~120cm( 줄 사이 7cm, 포기사이 7cm 간격 )
- 멀칭비닐 씌우기
- 흑색 등 멀칭비닐을 씌워 병 발생과 잡초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 싹트는 기간 : 6~10일
7×7, 10×5cm 간격으로 발아율이 낮음을 감안하여 각 파종구에 5~6립 정도 넣고 얇게 묻는다. 고른 발아를 위해 차광 망을 덮고 충분히 관수한다.
◑ 아시아잎들깨
◑ 특성
- 잎의 색이 진하며 뒷면의 안토시안 색소도 선명하다
- 일장에 둔감하여 개화기가 다소 늦어 다수확이 가능하다.
- 엽병이 짧고 엽육이 두꺼우며 넓어서 수확량이 높다.
- 향과 맛이 뛰어나서 상품성이 매우 우수하다.
- 내서성과 내한성이 강하여 주년재배를 할 수 있다.
◑ 주의사항
- 파종 후 복토를 얇게 하고 수분관리에 주의한다.
- 주간 10∼15cm로, 열간 20∼30cm의 거리가 바람직하다.
- 약간 만생이지만 추대가 빨라질 수 있다.
- 전조재배 시 일조시간은 15시간 이상이 되도록 하고 3∼4평당 60W 정도의 백열등을 지면에서 1.8∼2.0m 높이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 8∼3월 재배 시는 24:00∼02:00에 2시간 정도 전조 처리한다.
- 측지의 잎을 빨리 제거해주면 고품질의 잎을 수확할 수가 있다.
◑ 적쌈잎들깨
◑ 특성
- 잎 색이 표면의 농록색과 이면의 진한 적색이 잘 조화되어 잎의 상품성이 우수하다.
- 향이 강하고 맛이 좋은 중만생의 쌈 전용이다.
- 고온약광 하에서도 적색발현이 우수하여 여름재배에서도 적새이 잘 발현된다.
◑ 주의사항
- 개화는 중만 정도이므로 전조재배를 함으로서 조기 개화를 막으며 안정된 수확을 할 수 있다.
- 다소 적색발현이 약한 개체가 나타나므로 솎음 시 적색이 약한 개체를 솎아주는 것이 좋다.
◑ 차조기(차즈기)
소엽(蘇葉)이라고도 함.
꿀풀과(―科 Lami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키는 30㎝ 정도이고 자줏빛의 네모난 줄기는 향기가 난다. 자줏빛이 도는 잎은 마주나는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긴 잎자루가 있다. 꽃은 8~9월경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연한 자주색으로 핀다. 통꽃으로 피는 꽃은 꽃부리[花冠]가 크게 2갈래로 갈라지는데, 아래쪽이 위쪽보다 길다. 꽃받침은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2개는 짧다. 잎은 들깻잎처럼 날것으로 먹거나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 반찬으로 먹으며, 생선회에 양념으로 쓰기도 한다. 잎 말린 것을 소엽이라 하여 씨와 함께 진통제·발한제·이뇨제·진해제·진정제로 쓴다. 씨에서 얻는 기름은 강한 방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에는 고려시대의 〈향약구급방 鄕藥救急方〉에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고려시대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 참깨
◑ 참깨과(─科 Pedaliaceae)에 속하며 많은 유형과 변종을 가지는 곧추선 1년생 식물.
참깨는 참깨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그 씨이다. 서아시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에 널리 분포하는 유료작물(油料作物)이다.
◑ 줄기는 곧추서고 네모지며 잎과 더불어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마주나기 하거나 윗부분에서 때로 어긋나기 한다. 잎자루는 긴타원형 또는 바소꼴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밑부분이 3개로 갈라지기도 하며 잎자루 밑부분에는 노란색 작은 돌기가 있다. 통꽃인 꽃은 7-8월에 피며 흰색 바탕에 연한 자줏빛으로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꽃부리는 입술 모양이며 윗입술 꽃잎은 2개, 아랫입술 꽃잎은 3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가운데 2개가 길고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원기둥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익으면 끝에서부터 터져서 깨가 쏟아져 나온다.
◑ 옛날부터 씨를 얻기 위해 재배해왔는데, 씨는 식품과 조미료로 만들었으며 품질 좋은 기름을 추출했다. 중동과 아시아 요리에서는 씨를 통째로 광범위하게 쓰고 있다. 참깨는 아시아 또는 동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추정되나 지금은 세계적으로 대부분 열대, 아열대, 남반구 온대 지역에서 심고 있다. 모세 이전 시대에 이집트인들은 씨를 갈아 가루로 만들어 썼다. 중국인들은 5,000년 전부터 참깨를 이용했는데, 수세기 동안 기름을 태워 나온 그을음으로 가장 품질이 뛰어난 먹을 만들었다. 로마인들은 씨를 커민과 섞어 간 뒤 가루반죽에 뿌려 빵을 만들었다. 〈아라비안나이트 Arabian Nights〉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Ali Baba and the Forty Thieves〉에 나오는 '열려라 참깨'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한때 참깨는 신비스런 힘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지금도 마력을 지닌 것으로 여기고 있다. 생육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변종은 키가 0.5~2.5m 정도 자라는데, 가지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3송이씩 핀다. 껍질을 벗긴 씨는 크림색 또는 진주빛의 흰색이고 길이가 약 3㎜이며 편평한 달걀 모양이다. 씨방벽은 마르면 벌어져 씨가 흩어져 나오기 때문에 참깨를 수확할 때는 매우 조심스럽게 손으로 작업해야 손실을 막을 수 있다. 20세기 중반 씨가 흩어져 나오지 않는 변종이 개량되어 참깨를 기계로 수확할 수 있게 되었다.
◑ 참깨는 빛깔에 따라 검정깨·흰깨·누른깨로 나뉘고 특성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참깨는 지방이 45-55%, 단백질이 36% 들어 있으며, 비타민 B1·E도 많다. 기름은 식용하고, 깨소금을 만들어 조미료로 쓰며, 떡·엿·과자 등에 넣기도 한다 인조버터·비누원료·올리브기름 대용으로도 쓴다. 미국에서는 참기름을 다른 기름과 섞어서 샐러드유를 만든다고 하며, 또 점착제, 화장품 원료·약용으로도 쓰인다. 지방유가 들어 있으므로 자양강장 및 변비치료에 좋고 다른 생약과 배합하면 허약체질·병후 회복용으로 유효하며, 염증 등에 외용되고 해독제, 완화제, 연고 등으로 이용된다. 깻묵은 사료·비료로 이용한다. 공업용으로는 선박 기관의 냉각제, 등화유로 이용된다.
◑ 참깨를 한자로 호마(胡麻)라고 하는데, 호마를 통일신라시대에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보아 한국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재배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기름을 짜는 데 쓰는데, 기름을 짜고 난 깻묵은 사료로도 쓰인다. 한국의 경우 재배면적이 점점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많은 양의 참깨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늦여름에 잎 사이에서 피며, 오동나무꽃과 비슷하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으며, 네모난 모양이다. 주요품종으로는 해남, 안동, 수원 11호, 수원 9호 및 최근에 육성된 수원 21호, 풍년깨와 광산깨가 있는데, 품종에 따라 재배지역이 다르다. 물이 많거나 잘 빠지지 않는 곳에서는 재배하기 힘들며, 생육기간 중 높은 기온과 햇볕이 잘 드는 지역이 참깨 재배에 좋다.
첫댓글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오우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