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의 가면을 쓰고 진보를 가장하는 저질 종북좌파(이하 종북좌파)’ 정당인 민주당의 5선,6선 국회의원들의 자리다툼이 점입가경이다.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종북좌파들의 추악한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참으로 꼴불견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하같이 이재명 대표(이하 이재명)에게 충성경쟁을 한다는 것이다. 명색 국회의장을 노리는 인간들이 국회법이나 관례까지 무시하며 의장을 하겠다는 인간들의 면면을 보면 6선인 조정식과 추미애, 5선인 우원식과 정성호 등 4명이다.
국회의장 후보군에 얼굴을 내비쳤다가 도중하차한 우원식을 제외한 3명의 후보들의 국회의장 역할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면 추미애는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립도 아니다"고 했다. '친명' 좌장이라 불리는 정성호도 "기계적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다음 선거 승리를 위해 토대를 깔아줘야 한다"고 했다. 조정식은 "이 대표와, 당과 호흡을 잘 맞추는 사람이 국회의장이 돼야 성과를 제대로 만들어 국회를 이끌 수 있다"고 했는데 이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국회의장이 중립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이재명에게 충성하고 그의 엄청난 사법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해) 민주당 소속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후보들의 주장은 국회의장은 '기계적인 중립을 지킬 것이 아니라 범야권에 192석을 몰아준 총선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립의무를 지키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민주당에 유리하게 국회의장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채진 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국회법 (제20조 2항)으로 '무소속 국회의장'을 정한 것은 특정 정당·정파에 휘둘리지 않고 국회를 민의의 공론장으로 공정하게 운영하라는 취지다. 입법부 수장이 이것을 버리고 특정 정파 대리인을 자처하는 것은 수치스럽고 몰상식적인 일이다”비판을 했다.
계속해서 채 교수는 “이런 걱정과 근심, 우려는 22대 국회가 개원하기도 전에 '야당 패권주의'라는 쓰나미 위험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패권주의라는 말은 법적·정치적·도덕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비민주적인 방법과 수단으로 물리적 의지를 강요하는 경우에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다. 총선 이후 '대여 강경 태도'를 보이면서 '다수결 독재'에서 '패권주의'로 향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은 쓰나미를 닮았다. 패권주의라는 쓰나미는 반(反)협치와 비토크라시(vetocracy)를 상징한다. 22대 국회에서도 '거야의 입법독주와 이에 맞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되풀이하자는 것일까? 민주당이 총선 민심을 오판하면서 패권주의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역풍을 부르는 위험 징조는 자성 없는 이재명 대표의 고압적 태도,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강경 태도, 국회의장 후보들의 당파적 태도 등이다.”라며 민주당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의장에 출마한 다선의원들 가운데 가장 국민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저질 후보는 조정식(경기 시흥을)인데, 조선일보는 11일자 오피니언에 「조국 "국회의장 후보 “국회 단상 뛰어올랐다” 자랑, 비정상 국회 예고」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면서 조정식이 국회의장 단산에 뛰어오른 사진까지 첨부했는데 이런 몰상식하고 비민주적인 추태를 보인 인간이 국회의장을 하겠다니 민주당이 썩어 문드러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의 국회가 이렇게 한심하고 참담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를 생각하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
사설은 “조정식 의원이 2009년 국회 법안 대치 때 “제가 의장 단상에 뛰어올랐었다. 겉으론 제가 부드러운 이미지인데 내면에는 불같은 성격이 있다”고 했다. 당시 사진을 보면 조 의원이 구둣발과 셔츠 차림으로 국회의장 단상을 밟고 올라서자 국회 방호원과 의원들이 그를 제지하는 ‘활극’이 벌어졌다. 의장 단상은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려 법률안 가결을 선포하는 등 본회의를 진행하고 여야 갈등을 중재하는 곳이다. 의장 권위의 상징이기도 하다. 다른 의원도 아닌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6선 의원이 구둣발로 단상을 밟았던 일을 부끄러워하거나 감추려 하지 않고 인터뷰에서 자랑스레 언급한다. 한국 정치의 병리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계속해서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들은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는 말도 공공연히 한다. 사실상 ‘이재명당’에서 친명 표를 얻어야 당선되기 때문이다. 의장이 돼도 이 대표 극성 지지층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가 서열 2위인 국회의장 후보가 특정 정치인의 대리인을 자처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대표는 당론으로 정한 법안에 대해선 소속 의원들이 따라줘야 한다고 했다. 당이 특정 의견을 의원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양심에 따른 직무’를 규정한 헌법 위반이다. 지금 ‘비명횡사’ 민주당에선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없다. 민주당이 당론 법안을 밀어붙이고 ‘꼭두각시 의장’이 거들면 입법 폭주가 계속될 것이다……이번 의장 후보 경선에선 ‘구둣발로 의장 단상을 밟았다’는 자랑까지 나오고 있으니 국회가 얼마나 비정상일지 그 예고편을 보는 것 같다.”라며 국회가 순탄하게 궤도를 돌 수 없을 것을 걱정했다. 종북좌파 정당 소속 국회의원들인데 목적달성을 위해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