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의숲1 번외 - 서동재 검사 실종의 전말입니다
막장주의
빻음주의
어 그리고
날조주의
여기 김정본이 있습니다
그는 첫눈에 한여진을 보고 반합니다
여진을 좋아하게 된 정본이지만
여진은 시목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은수를 좋아하는 동재는
시목과 은수의 결혼을 막기 위해서
여진을 좋아하는 정본에게 접근합니다
정본은 여진을, 동재는 은수를 시목과 떨어뜨려놓기 위해 둘은 작당을 하지만
곧 결렬됩니다.
여진이 시목을 단념하고 정본과 교제를 시작했기 때문이죠.
여진을 얻은 정본은 시목과 은수가 어떻게 되던 이제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동재와의 작당을 깨지만, 동재는 정본의 중간 이탈에 분노합니다.
분노한 동재는 정본에게 "여진에게 김정본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다 까발리겠다" 협박하고
정본은 동재와 만나서 얘기하자며, 그를 부른 뒤 그에게 졸피뎀을 먹입니다.
그렇게 쓰러진 동재는 정본만 아는 곳에 감금됩니다.
동재는 살아나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점점 상태가 심각해집니다.
그러던 와중, 여진은 시목의 생각을 떨칠 수 없어 정본과 이별하게 됩니다.
정본이 붙잡아보지만 여진은 확고합니다.
이제 시목의 존재는 정본에게 더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여진이 시목과 상관없이 아주 한국을 떠나기로 했으니까요.
그러다 여진은 동재의 실종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출국을 뒤로 미루게 되고 정본이 다시 붙잡아보지만, 여진은 이번에도 확고하게 거절합니다.
여진과 완전히 끝난 정본에게는 이제 더이상 동재를 감금해둘 동기가 사라집니다.
정본은 동재를 풀어주며 한 가지 조건을 겁니다.
돈으로 보상할 테니 입 다물란 거죠. 입을 연다면 은수가 위험할 거라고 경고하고요.
동재는 정본의 협박과 보상에 모두 승낙하고, 범인은 모르며 그저 운이 좋아 탈출했다는 서동재 탈출기로 둘러대며 정본에 대해 함구합니다.
그리고 시목과 완전히 끝난 은수를 기쁜 마음으로 찾아갑니다.
Q&A 타래
Q. 이윤범의 혼외자가 황시목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대체 혼외자는 누군가?
A. 힌트는 이미 다 드렸다. 35년 전 잃어버린 아들이라고 했다. 아들은 35살이다. 몇몇 분들이 추측한 서동재는 이윤범의 혼외자가 아니다. 35살. 시목과 동갑인 남자. 딱 한 사람 밖에 없지 않나. 맞다. 김정본이다.
Q. 동재와 은수는 어떻게 되었는가?
A. 사귄다. 영일재는 영 탐탁지 않아 하는 것 같지만.
Q. 여진은 죽었나?
A. 시즌2에 대한 큰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말을 아끼....려고 했지만 시즌2 제작 취소가 결정되었으니 말씀드리겠다. 여진은 살아있다. 다만 당시에는 너무 크게 다쳐 생사를 기약할 수 없었다. 와중에 시목은 통영으로 발령나고 여진의 소식을 들을 방법도 끊긴다.
그리고 여느 막장드라마가 그렇듯이 여진은 살아서 경찰청으로 복귀했지만, 시목은 와전된 소문으로 인해 여진이 죽었다고 듣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다. 때때로 시목은 여진이 죽었다는 사실을 잊는다. 경찰청에 전화해서 자꾸만 여진을 찾는 것은, 여진이 살아있다고 믿고 싶은 시목의 집착이며 버릇이다.
Q. 여진은 살아있는데 왜 시목을 찾지 않나?
A. 여진은 시목을 정리했다. 여전히 감정은 남아있지만 시목이 자신을 잊었다고 믿기 때문에 더는 시목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Q. 그렇다면 한려진은 누군가?
A. 당연히 한여진이다. 이는 (국정원에서 경찰청 정보국으로 특채 발령 난) 최빛의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최빛은 여진에게 '한여진'이라고 정확히 발음하면서 "너, 아는 검사 있냐?"고 물었다. 거짓을 말한 쪽은 여진이다.
여진은 시목을 잊지 않았다. 간만에 시목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시목에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여진은 시목에게 '한려진'이라는 가짜 이름을 댄다. 더는 시목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시목이 뇌 이상으로 기억이 어그러진 상태고 때때로 자신을 기억할 수도 있으나 얼마 안 가 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개막장이다.
A. 그렇다. 그래서 처음부터 대놓고 막장을 쓴다고 하지 않았나. 나도 이런 건 처음 써 본다. 솔직히 어이없다. 근데 작가들이 막장을 왜 쓰는지는 알겠더라. 재밌다ㅋㅋㅋㅋㅋ
Q. 이딴 걸 참고 봐준 사람들에게 인사나 해라.
A. 고맙다. 하지만 당신들도 재밌지 않았나? 뻔뻔해서 미안하다. 근데 진짜 웃기지 않았나? 막장은 클래식이다. 아무튼 그간 봐줘서 감사했다. 시즌2는 일단 제작 취소 결정을 받아, 제작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되리라고 뭐라 말씀드리지 못 할 것 같다. 아마 비밀의숲3 제작 여부가 결정되면 막장의숲2도 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있다. 아무튼 감사하다. 덕분에 즐거웠다.
지금까지 폰작가, 김비숲의 인터뷰였다. 감사하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폰작가 폰숲
I knew it it was jungbon
김정본 역시 너였구나...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본이.... 생각도 못했는데
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김정본••
역시 정본이었군 시즌2 존버해봅니다
아 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대본집 나오나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김정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대본집 내주세요
작가님 블루레이 언제나와요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