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너무 사람많아~ 경포대 사람많아~ 인천은 뭔가부족해~
라고 느끼신다면 대천 해수욕장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천해수욕장엘 갔습니다 사실 어릴때에 온 적이 있었지만 기억엔 없고 사진만 있네요;; 그래서 사실상 처음으로 온 대천 해수욕장입니다. 좀 일찍 다녀온 터라 비 피해 없이 여름휴가를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숙소를 한화리조트에 잡았습니다. 여행다운 여행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대학 졸업하고 첫 여행 이었습니다. 친구들을 만난것도 오랜만이었는데 여행까지 와서 조금 들떴었지요 어릴때는 놀러가믄 민박집을 전전했었는데, 이렇게 리조트에서도 자는 날이 오는 군요
짐을 풀러 들어가다가 너무 예뻐서 한장 찰칵 찍었습니다. 안에 색 배치가 흰색과 파랑으로 되어 있었거든요, 꼭 그리스같은 느낌으로 포카리 스웨트가 떠오르는 색깔 배치였습니다.
방안도 정말 예뻣습니다. 벽지가 하늘색으로 꾸며져 있더군요 적절한 색의 배치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방을 채우고 있어서,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넘쳐 납니다. 외국같은 느낌이랄까, 창밖으로는 서해바다가 보이고요 무엇보다도 바다에서 숙소의 위치가 가까워서 정말 좋았어요
조개구이를 먹으러 나왔습니다. 짐을 풀고나니 출출해져서 서해까지 온 김에 조개구이를 먹으러 나왔습니다. 리조트 주변에 조개구이집이 많았는데요 아는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데나 들어갔습니다. 조개구이 원없이 먹었네요 맛도 좋았습니다. 여름이니까 조심조심 되도록 잘 익혀먹었습니다. 조개구이를 먹고나니 해물 칼국수가 나오더군요, 해물칼국수도 일품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이렇게 멋진 일몰을 볼 수도 있습니다. 바다에 들어가지는 않았는데요(워낙 물에 잘 안들어갑니다;) 보는 것 만으로 속이 시원해지는 것 같더군요, 갯벌에도 갔었는데, 갯벌사진을 못찍었네요 대천에서는 갯벌과 백사장을 둘 다 즐기실 수 있어요서해의 매력이죠
저녁에 출출해져 잠시 나가는 길에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꼭 해외 유명고급 리조트처럼 진짜 멋지더군요 천장도 높고 인테리어도 멋지도 비비드한 컬러의 의자들이 군대군대 톡톡 (그런데 여기 놀러온 외국인들에겐 여기가 해외 유명고급 리조트겠죠;?)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로의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대천 해수욕장도 괜찮을 것 같아요, 볼거리도 풍성하고 서울에서 멀지도 않고, 젊은 느낌이 팍팍 느껴집니다. 그리고 조개구이도 맛있었고요, 갯벌과 백사장을 둘다 체험 할 수도 있고요, 여러모로 괜찮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