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선행 중 특별히 효도 할 것을 적극 권장한 이유
스님은 여러 선행 중에서 효도할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조상님 명복을 빌어주는 것,
붓다회상에 와서 천도해 주는 것, 그래야 천도가 되니까요.
열 번, 스무 번 천도재를 지냈다고 한 것을 보면
하나도 천도가 안 되어 있습니다. 그냥 압니다.
그 이유는 지옥에 있는, 혹은 짐승이 되어 있는, 혹은 죽어서 무주고혼으로
30년 50년 된 조상님들, 신통이 아주 장합니다.
웬만한 법력으로는 잡아 올 수가 없어. 수배해 올 수가 없어.
그러므로 천도가 안 되는 겁니다.
내가 항상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원효스님 같은 분들이
10명 100명 있어도 안 됩니다. 진짜 천도는 불가능 합니다.
그들은 지옥을 보지 못했는데, 또 지옥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지옥에 가 있는 조상님을 데리고 옵니까? 불가능합니다.
꼭 데리고 와야 됩니다. 의사가 수술을 하려면 아픈 사람이 있어야지요.
그리고 국가의 법을 지킬 줄 알아야 돼.
나라를 유지하는 근본 질서가 법이잖아요.
누구나가 국가의 보호아래 살고 있기 때문에,
법을 어기면 처벌을 받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스스로 준법정신을 발휘해야 해요.
그리고 여러분, 스승을 공경할 줄 알아야 돼.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 영어 수학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을 진정한 스승이라고 하지 않아.
우리를 사람으로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인성교육을 시켜주고 자기 삶의 방향성을
바르게 제시해주는 선생님이 있잖아요. 그런 분이 스승이올시다.
요즘에는 그런 분이 참 드물지.
그리고 스님, 여러분의 정신적인 지도자 역을 하는 선지식. 이분은 스승이어요.
정말로 위대한 스승은 우리 부처님이지요. 말할 것도 없지.
이런 스승을 공경할 줄 알아야 돼.
그리고 윤리와 도덕, 인륜도덕과 예의를 지킬 줄 알아야 돼.
또 중요한 게 있습니다. 불쌍한 이웃을 내 형제처럼 돌볼 줄 알아야 돼.
이타의 보살행이지요. 이런 공덕을 지어야 돼.
이런 공덕을 짓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강조하십니다.
“불쌍한 이웃을 도와라.
얼마만큼 착한 일을 했느냐? 얼마만큼 너는 착한 일을 했느냐?”
그걸 대단히 말씀하신다고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