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세종지역...
오전에 구름 낀 흐림이었다
오후는 맑은 날씨가 됩니다
아침 기온 25도
한낮 기온 32도
낮(1시) 습도 60%대
밤(9시) 습도 75%대
나뭇잎이 흔들리는 정도의
남실바람이 곁에 머뭅니다
주말 대기질 공기 상태는
보통 수준을 유지합니다
#1
울산에 가면 도시의 중앙을 흐르는 태화강이 있습니다
이 태화강은 산업이 발전하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생활하수가 태화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런 강에서 2000년에
1만 마리가 넘는 숭어가 집단 폐사를 합니다
당시 태화강의 수질은
물고기가 살 수 없을 만큼 심각했지요
이에 충격을 받은 울산 시민과 관가는
죽은 태화강을 살리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본격적인 생태회복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금은 900여 종 동식물이 생존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살아난 강은 1 급수 수질 상태로
요즘은 연어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후 2024년 현재 울산 태화강은
태화강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울산 자연 생태적인 태화강을 구경하고
그 강변으로 조성된 십리 대숲길을 걷고자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2
세종시가 건설되면서
금강을 기준으로 도시 형태를 갖추고
2030년까지 세종시 건설
완성의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지요
그 세종시 끝자락 부분
금강변에 부족한 용수를 확보한다는 취지하에
세종보와 함께 미니 발전소를 건설합니다
그렇게 보에 갇혀 있던 금강물은
썩고 악취 나고 뻘이 형성되며
큰 빗 이끼벌레, 깔따구 벌레가 창궐하고
녹조가 발생하고 물이 썩고 악취가 심해
호흡하기조차 힘들어 아무것도 못하는
최악 수질의 강으로 변해갔습니다
이후.. 국가에서 세종보의 수문을 열었고
갇혀 있던 썩은 물들이 빠지고
강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면서
사라졌던 모래톱과 다양한 생물이 다시 찾아오는
생태 복원된 금강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시금
그 보를 닫고 물을 가두어
강바닥과 주변에
인공 시설물들을 만들어
세종시의 볼거리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선진 견학하고 공부하겠다면서
관계자들이 울산 태화강으로 향합니다
태화강은 인공 시설물을 걷어내고
오염원인을 차단하며
시민전체가 달라붙어 자연화를 시켜
살려낸 강입니다
그런데 그 반대 세종의 금강은
살아난 강의 생태계를 무시하고
다시 물을 막아 가두고
사람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그 주변을 개발하겠다고 하는 의도는
정말이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의 자연화, 생물 다양성의 유지
이런 건 필요 없고
강에 쳐 들이는 토목 건설 비용의
목표만 있는 것이라고 밖에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밤에는 전기로 불을 밝히고
지구 탄소중립의 정책에
어긋나는 방향이기도 하고....
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다
세상 진리입니다
비단강이라 불리는
금강의 이름을 기억한다면..?
강은 막힘없이 흘러야만 합니다
하루를 시작합니다
월요일까지 일단 비 소식은 없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삶의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습하고 무더운 시기이지만
간만에 비 안 내리는 날씨입니다
수해 복구에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가뿐하게 여시고
미진한 일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개운한 주말 시간 보내는
그런 오늘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웃는 일 많은
건강 주말 시간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