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짠!! 두 번째 만남(범이 선생님 보고 싶었다는 아이들의 속삭임)
안녕! 친구들~~
밤사이 내린 비가 무등산 숲을 깨끗이 청소해 줬나봐요.
새순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모습이 반짝이는 범이반 친구들 눈망울 같아요.
범이반 친구들! 즐거운 숲놀이 위해 꼭 약속해요.
비 온 뒤라 길이 너무 미끄러워요,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기.
진드기, 뱀, 지네 등 독이 있는 곤충들을 함부로 만지지 않기.
오늘은 무엇을 보게 될까요?
무등산에 자라는 생물들이 물과 영양분을 가득 먹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
계곡에 흐르는 깨끗한 물소리, 물을 가득 머금고 있는 풀들,
잔디 마당에서 한 친구가 새싹들 속에 행운의 네잎클로버 발견!!
범이반 친구들 모두에게 행운을 나누어 주었어요.
편백나무 숲에서 엄마 삼나무 힘들 것 같아 물도 주고
우리 친구들이 저번에 보았던 형제 가재 만나러 계곡도 갔어요.
눈 동그랗게 뜨고 찾았지만 차가워진 날씨에 가재들이 숨어 버렸나봐요.ㅠㅠ
돌아오는 길에 민달팽이 발견하고 너무 추울까봐 나뭇잎을 덮어주고 왔어요.
범이반 친구들!
우리 세 번째 만나는 그날 무등산 숲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5월 첫째 주에 부모님 손잡고 더욱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